그팀의 에이스들은 전국시대의 장수들 같았음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장수

보스턴국 하면 래리버드   레이커스국 하면 매직존슨

하지만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그런 느낌

시카고의 조던, 유타의 칼말론,휴스턴의 하킴  지금 생각해도 딱딱 떠오르잖아

그런데 르브론이 NBA의 대표 선수가 되면서

저런 분위기는 전부 사라졌음

일단 본인부터가 디시전쇼로 거하게 한방 쌌고

심지어 현역 선수가 에이전트회사를 차리는 말도 안되는 일도 생겨났지

그러면서 선수들은 우승을 노리기 위해 팀을 옮기는것이 부끄러운게 아니게 되었고

(르브론처럼 언론 다 불러놓고 디시전쇼는 예나 지금이나 부끄러운거임)

이제는 그걸 슈퍼팀이라고 부르게 되었지

그렇게 르브론이 느바의 물을 흐리면서 오히려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낭만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런 우승은 더 멋지게 보임

커리가 듀란트 가랑이를 기어도 프차 4우승이고

그렇게 낭만 타령 하던 릴여경이 밀워키로 옮기니까 그래도 낭만파라고 생각했다가 존나 하찮게 보이고

아직 우리는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에대한 낭만을 기대한다는거지

쿰보가 풍전해서 우승을 했어도 그래도 프차니까 1우승이라도 인정받고

요키치 역시 그 병신팀에서 프차 우승을 했으니 더더욱 박수 받는거지

프로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상 프랜차이즈 우승은 같은 1우승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질수 밖에 없음

래리버드가 르브론이 디시전쇼할때 했던말이 기억나네

"난 매직을 상대로 늘 이기고 싶었지. 그와 함께 같이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은 단 한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