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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테라 인빅타로 알아보는 초전도1체와 미래기술

불쌍한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14:15:42
조회 10081 추천 48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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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빅타는 "21세기 현재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면?"이란 컨셉을 가진 전략시뮬 게임임.

국제사회나 과학기술에 대한 고증을 잘지킨 편.

이번 고려대 상온상압 초전도1체 뉴스보고 삘받아서 게임 소개글겸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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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지구온난화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연간 3톤 (0.3 추진력)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역량을 갖추었으며,

김 박사는 서울의 한 건물 반지하방에서 980번째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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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각했다.

더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초전도1체를 개발한다면 인류가 해낼 수 있는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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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인류는 VASIMR나 이온엔진과 같은 저추력 고연비 엔진을 완성하고 개량함으로써

화학로켓에 의존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우주에 화물과 사람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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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저렴해진 우주운송 비용으로 달과 타 행성에 기지를 건설하고,

초전도1체로 만들어진 매스 드라이버를 통해 채굴한 자원을 손쉽게 우주로 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달과 소행성들은 탈출속도도 적고 대기도 없어 매스 드라이버가 매우 효율적이며,

이는 지구에서 자원을 쏴 올릴 필요없이 우주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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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은 또 어떠한가?

핵융합발전이 가져올 에너지 혁신은 무궁무진하다.

언제나 완성까지 50년 남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핵융합 발전 기술은 초전도1체 개량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

이 발전 시스템은 환경오염이 적고 지구상에 연료도 풍부하여 기존 발전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다량의 에너지로 탄소를 재포집하여 산업혁명 이전으로 지구 환경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직 달에서 헬륨3 채굴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만약 충분한 헬륨3를 채굴할 수 있다면,

위에서 말한 매스 드라이버 시스템을 통해 중수소-삼중수소를 넘어 더 방사능이 적은 중수소-헬륨3 핵융합 발전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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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분야도 위에서 말한 VASIMR나 이온엔진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핵융합은 발전만이 아닌 로켓 엔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초전도1체를 사용해서 핵융합을 유지하고, 노즐까지 초전도 코일을 감아 자기장을 만들어주면

전통적인 고체노즐은 버틸 수 없는 뜨거운 플라즈마를 뒤로 뿜어낼 수 있는 로켓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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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는 실제 나사에서 설계한 목성/토성 유인탐사용 디스커버리II 우주선의 토카막 자기가둠 핵융합 기반 엔진이다.

Realizing "2001: A Space Odyssey": Piloted Spherical Torus Nuclear Fusion Propulsion - NASA Technical Reports Server (NTRS)

해당 논문에서 따온 헬리온 토러스 추진기는 전통적인 화학식 로켓에 비해 수백배 효율이 좋다고 한다.

이는 먼 우주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 방사능 노출시간을 줄여 유인임무를 가능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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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핵융합 로켓 기술이 있다면 텅빈 태양계를 인류가 진정으로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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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이용 외에도 초전도1체는 쓸모가 많다.

레일건에 적용한다면 화약으론 엄두도 못내는 마하 수십의 포구속도를 지닐 수 있다.

현재는 미국이 64MJ급, 포구속도 2.5 km/s 정도의 낮은 레벨의 레일건을 시도했다 실패했지만,

초전도1체가 적용된다면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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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레일건을 우주에서 쓸 날이 올까?

우주에서 전쟁을 하긴 하는 걸까?

그런 날이 오지 않길 다만 바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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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도 자기부상열차, 배터리 등 초전도1체가 사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며,

더 고온에서 작동한다면 수많은 냉각 시스템을 생략하여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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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상온 상압 조건에서 초전도성을 유지한다면.. 인류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겠지."

김 박사님은 실패한 980번째 샘플과 잡생각을 같이 쓰레기통에 버렸다.


981번째 샘플을 준비하던 무렵, 갑자기 반지하 창문이 밝아졌다.

무심코 고개를 창문 쪽으로 돌렸을 때 큰 굉음이 박사님의 고막을 때렸다.

"콰아앙!"

깜짝 놀란 박사님은 균형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 자리에서 창문을 통해 그는 보았다.

새하얀 빛줄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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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세상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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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삘받아서 두서없이 쓰다보니 좀 어색한 거 있어도 봐주셈 ㅋㅋ

이렇게까지 썼는데 사기꾼은 아니겠지


겜 굼금하면 테라 인빅타 갤도 있으니 자주 와주셈 ㅎㅎ

한패도 있음!

https://gall.dcinside.com/terrainvicta


+) 내용 좀 추가해서 연재글로 재업했음!

이전글 봐주신분들 글삭해서 ㅈㅅㅈㅅ


++) 아니 초전도1체가 왜 금지어임 ㅋㅋ

이 용어 자주 나오는 겜도 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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