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심심해서 스토리 정렬 -대립-

퍄퍄퍄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26 21:55:49
조회 564 추천 12 댓글 4
														

이터널 코어-셰리루스

그녀는 공중에 떠 있는 유리 조각들을 눈치채면서 무너진 탑속에서 깨어났다. 유리 조각들은 그녀를 밖의 세계로 이끌었다.

하얗고, 하얗고, 그리고 또 유리. 마치 그것들은 그녀에게 매료된것처럼 보여서, 그 조각들을 돋워진 호기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녀는 마치 기차의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듯이, 뭔가 다른것이 그것들 안에서 살짝 보였다. 한 편으로는 그녀는 비를 보았고, 한편에선 햇빛을, 그리고 한편에선 죽음을.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쳐다보기를) 그만두었다.

그것들이 그녀에게 매료된것 처럼 보였지만, 그녀가 유리로 손을 뻗어 그것을 산산조각 내려고 시도를 할때마다 그 조각들은 자연적으로 밀려나는듯 했다. 그녀의 찡그린 얼굴은 노려보는 얼굴로 변해갔으며, 그녀의 시선을 창백한 하늘로 돌렸다.
하지만, 그녀가 그것을 쳐다보자, 그녀의 감정은 녹아 사라졌다. 그녀의 입은 벌어졌지만, 당황하여 말이 나오지 않았다.

유리들이, 머리 위에서 반짝거리면서, 떠다니고 있었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만큼 많이.
그녀는 그것에 시선을 돌린것을 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이제 그것들이 눈치채, 그녀를 환영하러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를 압도하는 이 감정을 설명하기란 어렵다. 마치 거센 바람이 당기는 듯이, 산산조각 나지도 않고, 베지도 않으며, 그녀의 얼굴을 비추지도 않는 유리의 파도가 매우 거세게 휘몰아쳤다.
그녀는 재빨리 일어서서, 쳐다보았다.

관찰... ...기억들....? ... 더러운 세계의-

“이게 뭐지...?” 그녀는 손을 뻗었다. "이건...!"

고통과, 배신과, 질투의 기억들.

그녀가 하나를 멈추게 하면, 나머지도 멈춘다. 그것들은 그녀의 주위에서 그저 가만히 얼어있는 채로 떠있는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것들은 그저..."


어둠? 그저 어둠인가? 이 조각들이 비추는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극소량의 빛만 보였다. 그녀가 본 그 어떤 매우 작은 빛 조차도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어, 전혀 웃기지 않는 마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이게 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 그녀는 중얼거렸다. "그저 절망으로만 채워진 세계라고...?"

시계 없이는 그녀가 얼마동안이나 기억들을 파헤쳤는지는 모르지만, 매우 긴 시간이 지난 것은 확실하다.

잠시동안 그녀는 있는지만이라도 확인해보기 위하여 행복한 기억들로 구성된 조각들을 살펴보았다. 매우 소량이 있긴 있었지만, 더욱더 절망적인 조각들이 계속하여 그녀 주위를 둘러쌌다.

그렇게 이제 그녀는 그녀가 싫어했던 장소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이제 그녀를 우주같이 둘러싼 광대한 유리조각의 회오리의 중간에 서있다. 이제 그녀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조각들이 상징하는 세계가, 혹은 세계"들"이 아예 절망적이든가, 아니면 오직 절망적인 기억들만 여기에 모여있든가.

어찌되었든, 그녀는 그 모든것을 없애버리기로 결정하였다.

그녀의 안의 무언가가 바뀌었다. 이제, 그녀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볼때마다, 그녀는 오히려 기쁨을 느낀다. 그녀는, 그렇게 보이는(고통스럽게 보이는), 이 기억들을, 매우 열정적이게 모은다.

"만약 내가 이 쓰레기들을 없앨수만 있다면, 아니, 더 나아가 이것들이 표현하는 장소들 조차도 없앨수만 있다면..."

혼돈과 심지어 빛까지 가득찬 이 장소들을. 그것이,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것이다.


Vicious Ladyrinth

좀 시간이 지났고,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감을 가졌다.

그녀가 시작한 그 시간부터 그녀는 이 유리와 거울의 세상의 많은 곳을 탐험했고, 수많은 조각들을 모았다. 마치 끝없는 스카프처럼 그들은 그녀의 목 주변을 감쌌으며 그녀 뒤를 따랐다. 이제, 그녀는 무너진 탑 위에 서서 앞을 향해 미소를 지우며 바라보았다. 다른 장소들의 끔찍한 기억들은 그녀의 뒤에서 위협적으로 뒤틀려 있었다.

그녀는 항상 그녀의 눈에 띄였지만 항상 가기를 꺼려했던 한 장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엄청난 기하학과 함께 하늘에 떠있는 먼 미로 같은 것이었다. 물론, 유리가 더 많았지만. 당연히, 그녀는 그것의 추잡함이 저 먼 곳부터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음에도, 그녀는 그녀를 따라오던 끔직한 조각들을 언젠가는 없애려고 하였다. 그런 의미로 그녀는 그것들을 모으고 있었다. 그녀는 적어도 모든 나쁜 것이 한 장소에 있다는 것에 안심하였다. 어느 날 그 모든 것을 없애는 작업이 편해질것이였다. 이 미로는 특히 나빴고, 그녀는 그것의 조각들을 모으는 데도 자신을 가졌다.


그 미로는 빛나고 항상 움직이는 좋은 기억들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녀가 그 미로로 다가갈수록, 바다는 나뉘었고, 몇몇 조각들만 그녀의 길을 따랐다. 하지만, 좋은 조각들을 흩뿌리며 길을 걸으며, 그녀는 갑자기 주저하였다. 이제 희망을 뒤따르며 절망이 그녀에게 다가올 때, 그녀는 그녀의 입술을 깨물었고. 그녀의 마음은 흔들렸다.

옛날 어느 날엔, 분명, 좀 더 상황이 나았어야만 했다.

소녀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이 유리의 세계 속에서 깨어난 후로부터 그녀는 오직 다른 기억들만 알아왔다. 이것으로 인해, 그녀는 많은 결론들을 내왔고 다시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이 적었다. 그녀는 유리와 이 세계에 존재하는 그 무엇도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에 확신하여 있었다. 추잡함과 끔찍함, 눈물과 고통, 작은 미소, 그리고 죽음.

하지만 옛날 어느 날엔, 좀 더 상황이 나았어야만 했다. 단순한 규칙들은 자주 들어맞는다.. 그림자들은 빛에서 생성된다. 그림자는 그녀 뒤에서 잠적하고 있었고, 이제 그녀는 빛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녀가 이 즐거움과 순결의 파동 속으로 걸어들어갔을 때, 그녀는 다시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악함에 물들어 있어서 간단한 좋음을 잊었던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녀는 압도당해 있었다. 들쑥날쑥한 미로를 향해 걸어가는 길에 그녀의 눈을 사로잡은 모든 희망의 줄기를 향해, 그녀는 멈춰서 모든 것을 질문했다. 이 빛과 혼돈의 장면에 잠겨있는 그녀가 알고 싶지 않았던 답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가 그것을 생각하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손 쓸 시간도 없이, 그녀는 불가능의 미로의 입구 앞에 서 있었다.

충동적으로, 그녀는 좀 더 나은 유리들과 꽃밭의 기억들이 그녀를 동그랗게 따라오도록 손을 뻗었다. 왜인지도 몰랐고, 그것이 도움이 될지도 몰랐다.

그녀는 몰랐지만, 그녀는 이름이 있었다. 만약 그녀가 그것을 알았다면, 그녀는 이 뒤틀린 검은 미로에 들어가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녀의 의심들을 더 강하게 했을 의미 있는 이름 이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이름을) 몰랐고, 이를 갈며, 그녀의 신념들을 다시 확신했다. 방금 전의 빛들은 그녀를 흔들리게 하지 않았고, 꽃의 링의 빛들도 그녀를 흔들리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두운 구조물 속에 들어가 그것을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뜯어낸 벽 하나하나는 절망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매 면은 공포를 가졌으며, 모서리들은 공포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것은 부당함의 성이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로테스크하였다. 매애애애우 그로테스크 하였다.


그리고 그 소녀의 미소는 다시 돌아왔다. 이거였다. 구조물 속을 오르고, 뛰고... 이런 종류의 역겨운 건물이 애초에 그녀가 행동을 취하게 했던 이유였다. 그녀는 틀리지 않았다. 유리는 단지 깨져야만 했다. 거울들은 단지 파괴되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녀가 유쾌하게 미로의 벽들을 뜯어내고, 복도가 공중에 뜨게 하다, 갑자기 그녀의 미소는 사라졌다. 그녀는 움찔했다. 뭔가 그녀의 머리에 문제가 있었다. 미로의 중심부에, 그 어떤 기억보다 더 끔찍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깝고... 그녀를 부르면서. 그녀의 열정은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속도는 느려졌다. 그리고 그녀는 우주에서 온 사악한 유리 조각을 보았다. 그 조각은 세계의 끝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손을 얼굴에 갔다댄채로, 그녀는 거울의 세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녀 밑의 즐거운 현실의 바라를 기억하였고, 이제 그녀를 둘러싼 꽃들도 기억하였다. 그녀는 미로의 지붕의 부분을 때어냈고, 벽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떨어져 나갔다. 어두운 유리가 천천히 그녀 옆에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멀리에서 나은 기억들이 환히 빛났다.

그녀는 세계의 끝을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며, 새로 발견한 힘으로, 그녀의 얼굴에서 손을 뗐다. 그녀는 손을 뻗어, 세계의 끝을 그녀의 기억들의 모음으로 끌어당겼다. 거대구조물이 부서진 채로, 그녀는 진정한 행복의 물결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녀가 볼 끔찍한 기억들이 어떨지 감안하면, 딱히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 그녀는 이제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확신하여, 그녀가 모든 것을 당연히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실한 미소와 지친 미소로, 그녀는 하늘에서 내려왔고, 그 탑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Vicious Ladyrinth-그리버스 레이디

그녀는 걱정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심장이 갑자기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녀는 뒷걸음질을 치며,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녀의 눈은 혼란함 속에서 커졌다. 그녀는 크고 쓰디쓴 미로의 바닥에서 서있었는데, 갑자기 그녀는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구조물은 부서지기 시작하여 먼저 떨어졌다.

그녀가 모았던 슬픈 날들의 기억들이 그녀의 주변을 망토처럼 둘렀고, 탑의 기억들은 천천히 떨어지는 비에서 폭우로 바뀌었다. 그녀와 미로는 돌처럼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녀가 그 먼 거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느낄 수 있는 것은 혼란함 뿐이였다.

그녀는 다른 세계의 행복의 조각들의 바다로 떨어졌다. 그녀와 떨어진 미로가 일으킨 파도는 굉장했다. 유리와 유리를 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은 못 생기기도 하였으면서 아름답다고 설명할 수 있었고, 그녀는 그 폭풍의 중심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녀는 혼란스러웠다; 그녀가 아팠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아팠다. 그녀의 심장은 터질 듯하였다. 그녀가 모았던 기억들은 그로테스크한 구로 바뀌어 그녀를 둘러쌌다. 하얀색의 세계는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오직 끔찍한 것들만 남았다. 고통스러워하며, 땀을 흘리고, 떨면서, 그녀는 유리 속을 바라보았다.. 아케아(Arcaea) 속을, 깊게.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단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정신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말이다.

그녀가 아까 보았던 세계의 끝에 대한 기억이 서서히 시야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소녀는 하얗게 폐허가 된 세계에서 일어난 순간부터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대체적으로, 그녀는 분노를 느꼈지만, 그녀는 그 분노를 이상한 희망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녀가 딱히 계획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오히려 그녀는 그녀의 걸음의 끝에 뭔가 좋은 것이 있다고 믿었기에 앞으로 걷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희망이 있었다. 그녀는 이 혼돈이 빛으로 이끌고 있다고 믿었다. 그녀는 그녀가 맞선 고통들과, 그녀가 가진 공포들이, 완전히 부서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다. 그녀는 감정적이였다. 그녀는 사실, 아무것도 목적이 없었다는 개념을 알게 되었을 때, 매우 세게 감정을 느꼈다... 그녀는 고통 받기 시작하였다.

가장 잔혹한 운명은 희망이 있는 상태에서 그 희망이 바로 눈앞에서 부서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소녀는 이 괴상한 죽음의 원 속에서 무릎 꿇고 앉아, 세계가 끝을 맺는 것을 보고 있었다. 이때가 그녀가 “슬픔”이라는 가정을 처음 느껴본 순간 이였고, 이것은 매우 빠르게 절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케아(Arcaea)란 세계는 아무 의미 없는 세계였다. 그것은 사라진 세계들의 징후였다. 그것은 물질이 없었고.. 단지 그런 것들의 반사밖에 없었다. 그녀가 종종 보았던 빛나고 희망찼던 기억들도 여전히 과거의 기억들일 뿐이였다. 밤 다음에 낮이 오는 것처럼, 그것들은 끝으로 향해야만 했다.. 그녀의 눈앞에서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끝말 이다. 그녀의 눈은 눈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일어날 때부터 많은 것을 느껴왔다.

그녀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것은 그녀에게서 사라졌다.

그녀는 공포를 느꼈고, 그것은 그녀에게서 사라졌다.

분노는 그녀에게서 사라졌다.

희망도 그녀에게서 사라졌다.

심지어 슬픔과 절망조차도 이제 그녀에게서 사라졌다.

그녀의 눈은 어두워졌고 그녀는 유리의 공명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 주변들의 기억의 껍질들은 깨져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그것들의 속에서 시야를 가릴 정도의 밝은 빛 속에서 서있었고,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다.

마치 기름으로 오염된 바다처럼, 저주받은 미로의 기억들과 그녀가 가져왔던 기억들은 모두 그녀 주변의 유리 속으로 떨어져 들어갔다. 대부분은 회색 물질로 바뀌었고, 몇몇은 갑자기 땅에서 가시처럼 솟아나기도 하였다. 그녀는 잠깐 멈춰서, 조각 하나하나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냥... 세보면서. 심지어 그녀의 눈 앞에서 기억이 뾰족하게 솟아 났을 때도, 그녀는 계속해서 세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몇몇 조각들을 그녀에게 오도록 손짓하며 손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단순한 생각으로, 조각들은 유리로 된 나비의 모양으로 합쳐졌다. 그녀는 그것을 하늘로 가게 하여, 하얀 세계를 반사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내려와 무엇을 봤는지 그녀에게 말해주려고 했을 때, 단순한 생각만으로 그녀는 그것의 날개 하나하나를 천천히 떼어내어, 무(無)로 떨어지도록 나두었다. 그리고, 그녀는 오염된 바다에서 나와 앞으로 걸었다... 그녀의 길에 들어선 잃어버린 시간의 기둥들이 터지고 부서지는 것을 꺼리지 않으면서.


시간은 지났고, 그녀는 바뀌었다.

그녀는 더 이상 기억을 모으고자 하지 않았다. 그녀는 세계를 대체적으로 빈손으로 걸었다. 그녀는 세계에 관한것과 그녀 자신에 관한 것도 발견했지만, 야망은 없었다.

이제 어떤 유적지에서 발견한 파라솔을 돌리면서 그녀는 낡고 부서져가는 건물 옆을 걸었다. 침묵하며, 쓰디쓴 날들을 반사시키는 유리로 만들어진 생물체가 그녀를 향해 하늘에서 하강하였다. 그것은 빛나고 들쑥날쑥한 까마귀를 닮았었고, 그것은 그녀가 단지 도구로써만 생각했던 것이었다. 이제 무너진 그 탑에 있었던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이제 혼돈속의 Arcaea에 더 익숙해졌고 이러한 것들을 부를수 있었다. 그 각자만의 방법으로, 그것은 그녀에게 그녀가 갈수 있는 곳 밖에 있는 이 눈이 멀듯한 하얀 세계의 장소들을 속삭여 주었다. 그것을 노려보며, 그녀는 그것이 터져 분해되도록 하였고, 길을 나섰다.

그녀의 이 까마귀들은 그녀를 소식들로 짜증나게 하였다. 이 세계는 비었다, 라고 그들은 항상 말했다. 그 사실은 그녀도 알았다. 그녀는 이곳에서 그 아무도 찾은 적이 없었다.

그녀는 그러길 원했다. 그녀는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와 운명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길 원해서가 아니였다.

그녀는 이 분노를 살아있는 물체에게 표출해야만 했다. 그녀는 상처 입힐 누군가가 필요했다.


끝이다 이제 차례대로 읽어봐야지


수정

프렉쳐 레이- 히든 스토리


무너진 유적은 다른 어느 것이나 만큼 흔한 광경이지만, 빛 속의 소녀는 어찌되었든 안을 걸어가며 시선을 돌려보았다.
그녀는 이 유적들이 무엇이고 왜 여기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녀가 방황하는 이 세계가 과거가 있는지, 아니면 이 무너진 풍경이 그저 우연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말이다.
무시함의 행복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그녀는 그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한다고 느꼈다. 만약 그녀가 이유를 원한다면 이 세계를 아는 것에 도움도 될것이다. 어찌면 이 세계가 다른 세계의 반사일수도?

그녀는 아케아 내에서 이런 것들을 많이 봐 왔지만 이것이 과연 이 장소에 무너지지 않고 서 있는 건물이 있을지 그녀로 하여금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하였다. 어쩌면 그녀는 아직 찾지만 못 했을지도 모른다...

이 유적은 언젠가는 크고, 웅장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많은 사람들이 왔을 아름다운 장소였겠지, 그녀는 생각했다. 만약 그런 과거가 없다면, 어쩔수 없다. 
현재, 이곳에서 좌석들과 부서진 촛대들 사이를 거느리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
그녀밖에 없다, 라고 그녀는 눈을 깜빡였고, 그때 사실은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의 왼쪽에 누군가가 가만히 부서진 벽 앞에서 서 있었다.
예전이였다면, 그녀는 의기양양하면서도 조심성 있게 이 사람을 향해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지금으로썬, 그녀는 이 그림자로 뒤덮인 소녀를 혼란스럽게 쳐다봤다. 하지만 확실히 설렌, 억제할수 없는 기쁨의 감정이 없지는 않은 상태였다.
기억을 제외하면, 이 세계에서 그녀 눈앞에, 사람이 있다. 이 시간동안 그녀는 혼자 걸었고, 여기에, 지금 다른 누군가가 있다: 살아 있고,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이.
다른 소녀는 그녀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는 가만히 서서, 양산을 들고, 잠들어 있었다. 그녀의 어두운 형체가 너무나도 밝게 빛나는 이 세계와는 다르게 눈에 띄어서, 그녀는 이것이 꿈이거나 아니면 걸어다니는 기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고, 다른 소녀는 눈을 떠, 정신을 차렸다.
슬프고 악한 잊혀진 것들을 이끄는 그녀가 눈을 떠, 앞의 지금은 바뀐, 하얗게 뒤덮힌 소녀를 보았다. 
빛을 가져오는 소녀가 너무나도 듣고 안심했던 그 숨은 멈춰, 어둠의 소녀는 눈을 찡그리고, 물으려고 하는 듯이 입술을 움직였다. 하지만 그 대신 삼켜, 그녀의 눈초리를 세워, 양산의 손잡이를 세게 붙잡았다. 
그녀 자신만의, 다른 소녀의 의기양양함만큼이나 막 나가면서도 더욱 더 갈망하는 일그러진 자신감이 그녀의 가슴속에서 흘러나왔다. 그것은 그녀의 얼굴에까지 드러나, 혼돈의 소녀는 빛의 소녀에게, 정직하면서도, 억제할 수 없는 미소를 띄었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865 AD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7월 4일 오픈! 운영자 24/06/05 - -
7144 일반 Arcaea Game Soundtrack for version 2.0.2 [4] R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01 691 16
7125 일반 손에 폰 잡고 RGB 퓨메 [2] Bengalee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01 531 9
7116 일반 RGB 퓨메 [13] dhk2725(118.218) 19.04.01 651 18
7110 일반 속보!!! [3] ㅇㅇ(211.210) 19.04.01 572 10
7011 일반 갤주 자격 입증 이거면 되냐? [13] 버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30 782 21
6993 그림 [4]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30 557 15
6971 일반 PM떴냐? [8]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9 390 8
6968 일반 이딴겜 갤러리가 있네 [4] ㅇㅇ(122.44) 19.03.29 667 12
6966 일반 크아이가퓨메떴다!!!! [7] 룬스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9 351 9
6964 일반 아유 이거 머임 [9] 불펌러(203.251) 19.03.29 511 12
6959 일반 별포텐 찍었어!! [12] ㅇㅇ(175.223) 19.03.29 366 8
6928 일반 크아이가 퓨메!!!!!!!!! [12] R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8 460 13
6875 일반 Vicious Heroism FTR 퓨메 [8] dhk2725(118.218) 19.03.27 509 14
6868 일반 아케아갤이 있다고 해서 들어와봤는데 앜린이는 다 죽은 건가요 [12] 이차방정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6 11736 12
6786 일반 Arcaea Game Soundtrack for version 2.0.0 [19] R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5 773 27
6781 일반 190324 클리어기준 비공식 난이도표 [18] 림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5 736 12
6741 일반 드롭데드 그려옴 [8] 붉은태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4 559 18
6734 그림 사야쟝 [13]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4 693 13
6714 일반 스태미나가 부족해서 등반을 못한다고? [14] Sku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4 745 12
6666 일반 이상한거만듦 [16] JO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3 672 19
6645 일반 본격 9+ 능욕 [7] R-O-R(116.41) 19.03.23 4655 25
6634 일반 Flyburg and Endroll 해석해왔어 [2] 아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3 526 14
6623 팁·정 아케아 파트너들의 경험치및 렙업에 관해서. [6] 원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3 2302 28
6616 일반 2019년이니까 [2] 붉은태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3 524 11
6589 일반 필요한 분들 쓰세요~ [4] ㅇㅇ(211.210) 19.03.23 946 12
6581 일반 [2.0 스포] 절대이유 스토리 정리 및 분석해봄 [5] 도움!(110.76) 19.03.23 2256 17
6533 일반 Cyaegha 엄지PM 영상찍어옴 [7] Bengalee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2 601 8
6493 일반 Absolute Reason 5곡 파일 [2] R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2 545 22
6488 일반 님들 이거 왜 안올림 [5] ㅇㅇ(219.255) 19.03.22 638 14
6473 일반 신곡9+ 엄지퓨메해옴 [21] Bengalee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2 488 13
6464 일반 ARCHAEA 2.0 [6] Sku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1 621 9
6443 일반 사야쟝 집안에 산닷 [6] ㅇㅇ(223.38) 19.03.21 555 13
6429 일반 히카리 or 타이리츠 가슴 크기 비교 [15] 버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1 1064 15
6336 일반 신곡 9플 퓨메!!!!! [13] HellGalax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1 563 12
6278 그림 사야쟝 [5]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0 573 10
6273 일반 5252 내일 아침 9시 시테루데쇼? [23] 버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0 687 23
6251 그림 PM 축하해주는 타이리츠쟝 [4]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20 644 10
6209 소식 신파트너, 신팩소식 [23] StaLigh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9 1058 16
6198 일반 와 씨발 악시움 퓨메뜸 [11] 룬스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8 521 8
6165 일반 알렉이 그림 재업 [6] 붉은태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8 506 16
6160 일반 알렉 신캐예정 같으므로 기념낙서 [10] Sku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584 13
6140 일반 나도 12.45다 !!! [10] Bengalee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569 11
6136 일반 자고일어났더니 몇몇 궁금해하는것같아서 올려봄 [24] Ra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2212 20
6135 일반 나머지 신곡 2개 떴다 [15] 그레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649 12
6130 일반 알카에아 뉴비 받아주십쇼 [26] Ra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743 13
6123 일반 아케아 애들 그리기 너무 빡세 [6] Sku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7 478 9
6120 일반 코카콜라 펩시가지고 싸웠었음? [13] Skub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6 555 16
6107 일반 메모리 아카이브 곡을 추출해보자 [10] ㅇㅇ(115.139) 19.03.16 1781 10
6061 일반 프리뷰 떴다!!! [11] 그레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6 707 11
6042 일반 임시 서열표 만듬 [8] 미니버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5 901 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