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 - 잠깐, 소라?

소라하 - 음냐…?

에나 - 성대하게 완전 틀렸어.

소라하 - 엣, 어디――
………….
오시마가 오모리가 됐어!?

에나 - 무척 소라다운 예측 변환 미스네.
쿠스미가 만들어 준 주먹밥을 먹고, 자 지금부터, 라는 때잖아. 자, 똑바로 일어날래?

소라하 - 아니~, 배에 좀 넣었더니, 졸음이 왕창 몰려와서.

에나 - 졸리면, 커피 끓여줄까?

소라하 - 아니, 괜찮아… 그, 이런 요약 만드는 거, 나, 옛날부터 별로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야….

에나 - 그건 물론 알고 있고, 아오가시마의 피곤도 남아있으니까, 금방 꾸벅꾸벅 조는 것도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소라하 - 에나~, 나 대신에 초고, 시험삼아 써 보지 않을래?

에나 - 안 써요. 대장의 일을 빼앗으면 안 되잖아.
최종적으로는, 제출용으로 이치가 형식을 정리해 준다고 해도, 최저한의 흐름은 쓰지 않으면, 모범이 못 돼.

소라하 - 모범이 못 되는 건 별로일지도 모르지만, 뺏어주는 건 대환영인데 말이야.

에나 - 손이 멈춰있어, 자 이어서 써! 끝날 때까지 어울려 줄 테니까!

소라하 - 아우으, 확인…!

에나 - 정말이지, 천하의 알브헤임 대장의 이런 모습, 다른 사람에겐 절대로 못 보여주지… 후훗.

***

도쿄, 오시마 근해에 이전부터 존재하는 S급 네스트 이노코 해저 협곡 네스트――
그 근거리에 있는, 사가미 여울, 센바 해각, 오무로 해혈, 하부 해각의 4개곳에서 새로운 네스트가 발생.
새로이 만들어진 네스트는, 아직 규모는 작지만, 오시마 근해에 5개의 네스트가 발생한 것이 된다.
유리가오카 여학원은, 코슈 탈환 작전의 준비에 임해, 눈 앞의 위협을 제거해야 하여….
학원의 외정 기함 레기온 알브헤임과 산그리드에 의한 외정을 결정.
하지만, 알브헤임에 대해선, 아오가시마에서의 싸움에 있어 대량의 마기를 소모한 것에 더해, 유니크 CHARM의 조정도 있어, 즉시 출격은 하지 않고――
그걸 위해, 선행해서 강행 정찰을 겸한 선발대로서, 산그리드가 출격하기로 했다.
한편, 「오시마 관할 임무」를 공동으로 짊어진 도쿄 지구의 가든은, 이 오시마 네스트에서 일어난 긴급 사태를 받고――
가든 횡단 풍기 위원회 『저스티파이』의 주최에 의한 「도쿄 도서부 방위 구상 회의」를 실시.
회의 끝에, 각 가든에서 선출된 릴리들로 「오시마 근해 네스트 조사대」가 결성, 오시마를 향해 출격했다.
또한, 이 조사대의 면면엔, 히토츠야나기대의 멤버인 카에데 J 누벨과 후타가와 후미가 선출되었으며――
두 사람은 산그리드의 출격에 대동하는 형태로, 오시마로 출발해, 조사대와 합류하는 형태가 되었다.

소라하 - …….

에나 - 소라, 일어나 있어?

소라하 - …일어나 있어~. 여기부터, 그리고, 뭘 정리해야 됐더라….

에나 - 자, 정신차려, 소라. 여기부터는 항상 하고 있잖아?
미소라가 정리해 준 자료에 준해서, 출격 멤버의 편성 예정에, CHARM 운용 계획에――

소라하 - 그 유니크 CHARM의 최종 조정을 겸한, 『출격 전 출격』의 서류도 만들어야 됐다…!
어떡해야~… 라는 건, 이 초고, 아직 한참 도돌이표, 라는 거잖아!?

에나 - 커피 마실래?

소라하 - 부탁할게~….
정말, 대장이란 거, 힘든 일이야…! 이런 강적인 서류와 매번 싸워야 되니까 말이야아!

에나 - 실제로 상대하는 휴지보다도 강적, 같은 말투 하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