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 쓰기 앞서 갤에서 제 핫시 화환 보고 많이들 관심 갖고 찍어주셔 가지고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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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시가 온다는 발표가 11월 21일 화요일이었는데, 그때가 2주도 채 안남았던 때임.
솔직히 AGF 전주 다음주가 빅 이벤트다보니 핫시도 전혀 한가하지도 않고, 지금 매우 바쁘기 때문에 1도 올거라고 생각도 안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근데 뭔가 이벤트노트에 계속 AGF 날짜에만 핫시가 스케줄이 안잡히길래, 너무 쌔한거임. 원래 매주마다 이벤트를 잡는 미친 워커홀릭이라서.
아니 진짜 이러다 오는거 아닌가 싶긴 했는데. 염병할 AGF 년들이 몇일 안남기고도 누구 나오는지 알려주질 않으니까...
그리고 11월 20일 월요일날 갑자기 뜬금없이 AGF 행사장 약도에 "호리프로 인터네셔널" 부스가 튀어나오길래,
아니 이거 ㅆㅂ 설마 진짜 오는거 아닌가? 싶더라고. 아니 설마 "너 또 오냐?" 같은 생각도 있었고.
왜냐하면 작년에 그 개 ㅈ고생을 했던 기억 때매 다신 AGF 같은 행사는 안가고 싶었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출장때문에 일이 너무 바쁘니깐 안왔으면 하는 바람도 좀 있었고. 애초에 핫시도 엄청 무리해서 오는거라고 생각해서.
화요일날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트위터에 알림이 무슨 30개가 넘게 와가지고 씨발 뭐지? 하고 보니까,
그냥 씨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고. 온다고 공지 올라온거 보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3달 전 일본 사진집 전달회 때 한국에도 사진집 이벤트로 또 와달라고 부탁했는데, 진짜 그 부탁을 들어준거나 다름없으니
뭐 나야 또 와주는거 당연히 정말 너무 고맙고, 존나 좋긴 한데... 이건 뭐 행사가 너무 ㅈ같다보니...
첨에 그거 올라왔을때 안그래도 그때 일요일 JLPT 시험이라 안그래도 개비싼 JLPT 시험(6만원) 갖다 버려야 되니
에라이 ㅈ같네 하면서 있었는데 어떻게 된게 핫시가 딱 토요일만 와주고 일요일은 없었어서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음
아무튼 난 공지 뜨자마자 바로 내가 그동안 자주 애용했던 꽃집 사장님한테 연락드렸었음.
이번에도 당연히 직접 만들 생각이었지만 저번엔 진짜 99% 수제작 해보니까 싸게는 할 수 있어도 ㅈㄴ 개 빡세가지고 이번은 걍
신화환으로(22만원) 꽃은 걍 통째로 맡기고, 시간도 없고 뭐 솔직히 또 만들라니까 너무 바빴고 귀찮아가지고
지난번 하고 비슷하게 풍선 좀 사고, 포토샵으로 지난번처럼 포스터 크게 하나 만들어가지고 대충 때려박기로 함.
포스터카드도 원래 금방 나오는건데 해외 출장까지 가있는 마당에 시간도 없어서 급하게 퀵까지 받는다고 퀵비 2만원이 더 들었음.
글쎄 나 처럼 여기에서 다른 분께서 화환 하실 분이 계실것 같아 팁 하나 드리면은,
포스터 카드 같은거 만들려면 일단 무조건 글씨를 가능한 존나 크고 화려하게 해야함.
그게 어렵다면 이게 누구 화환인지 글자 풍선이라도 써서 뭔가 뽝 튀게 만들어야 하고.
이번에도 AGF 화환 온거 보니까 이번엔 무슨 가까이 가지 말라고 장벽까지 쳐놔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데 글씨가 완전 콩알만해서
대체 이건 누구를 위해서 만든 화환인지 구별도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좀 아쉬웠다고 할까.
그래도 방갤에서 만든 화환은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여기 말고 다른 쪽에서 한거 보면 개인적으론 좀 이게
초근접으로 보는거 아님 대체 무슨 화환인지를 모르겠더라...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주셨을건데 뭔가 주목을 못받으면 아쉬우니깐...
와 근데 전에는 미리 준비할 여유가 있어서 풍선을 불어갔는데, 이번은 뭐 몇일전에 해외 출장까지 다녀와가지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허둥지둥 와서 ㅄ같이 현장에서 풍선 쳐 불고 허겁지겁 붙이고 있으니까 이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가지고
개같이 빡세더라... 사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AYAKA 풍선을 위에 붙일라고 했었는데 급하게 한다고 ㅄ같이 거치대 재료도 안챙겨와가지고
하는수 없이 그냥 갖다버리고 대신 위에다 촉수 마냥 초대형 하트 풍선을 2개 박았음. 뭐 그래도 볼만은 하더라...
그 와중에 철야하면서 지나가는 분들이 화환 설치하는 와중에도 계속 찍어가더라고, ㅈㄴ 고마웠음 ㅠㅠ
자동차 방전까지 되가지고 회장에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오니까 몇천명이 철야박고 있었고,
금방 끝날줄 알았던 화환이 무슨 새벽 1시 30분 되야 만들어졌으니... 원래 계획이 걍 대충 만들고 나서 좀 자러 갈라 그랬는데 말임.
너무 사람 불어나는 속도가 미치다보니 이거 아무리 추첨이고 자시고 입장조차 제 시간 안에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들어가지고;
결국 나도 1시 30분부터 알박고 줄서는 걸로...
씨발 글고 안그래도 킨텍스 1전시장 로비가 2전시장이랑 크기가 비교가 안되게 작아서
분명 입장 전에 밖으로 쫓겨날 운명인건 안봐도 비디오였다보니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작년엔 철야조는 제 2전시장 로비가 넓어서 실내 대기라 뭐 개 따뜻했는데,
이번은 그때 당시 밖 기온이 영하 7도인데다 잠깐도 아니고 3시간을 그 얼음장에서 직접 기다려보니
아주 씨발 온갖 욕이 안나올 수가 없더라고. 이게 뭐라고 진짜 이 지랄을 하면서까지 이래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동상걸릴 뻔 하다가 실내 들어오니 살것 같더라. 근데 누가 지나가다 내 화환을 건들었는지 풍선 하나를 터뜨려먹었음 ㅡㅡ
핫시가 화환 고맙다는 트윗 올려준 것도; 하필 풍선 하나가 터진 상태를 매니저가 찍어가버려가지고 골때리던...
그러고 입장하자마자 딱 부스 갔는데, 완전 앞에 사람 하나 없이 텅텅 비어서 농담 아니고 가니깐 아무도 없는거임.
그때 일본서 원정온 지인분하고 같이 갔었는데, 이게 어찌될지 나도 확답을 못드리다보니 그분도 매우 긴장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둘이서 부스 도착하자마자 그냥 실소하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이게 사람들이 추첨으로 돌려지니까 이 추첨이라는게 엄청나게 크구나...랄까.
핫시를 좋아한다 해도 흠... 확정이 아닌 추첨 8만원은 부담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함.
하지만 개씹 성덕 탕오시인 나한테는 뭐 말도 안되게 싼거라. 애초에 일본 이벤트엔 이런 친필 사인 전달회 자체가 거~의 없음. 몇년만에 1번 겨우?
개인적으로 내 입장에서 확률이 그리 낮지만 않다면야 접근전 시간도 꽤 길거고, 거기에 친필 사인까지 그려서 주기 때문에.
일본 가는데만 비행기, 숙박비 뭐 이런 경비에만 못해도 최소 70이 박히는데, 한국은 비행기는 커녕 주차비랑 유류비 다 쳐도 2만원도 안드니까...
아니 막말로 사진집 전달회 때 이벤트 꼴랑 1개 참가할라고 최소 100을 넘게 쳐 박았으니깐. 놀랍게도 실화다.
첨에 쫌 궁금해가지고 사람들한테 걍 농담삼아 설문조사 함 돌려봤었는데,
난 당연히 '아니 그걸 왜함?' 에 많이 박힐 줄 알았는데, 아니 생각보다 '당연하지;;' 여기에 비율이 개빡세게 나오길래
아니 뭐야 왤케 빡세? 했는데 역시 주변엔 성덕들이 많아서 그런가 빡세긴 무슨, 실제로는 꽤나 널널했고 결국은 완전히 다 못팔았었음.
끝까지 지켜봤었는데 셋트 3개가 남더라고...
아 글고 난 올해 핫시 접근전은 꽤 적지 않게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핫시 매니저분은 사실 한번도 못봤었음.
매니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한번도 제대로 못봤을 정도랄까. 어디 뛰어가는 옆뒤통수는 본적 있어도 말임...
근데 카운터 앞쪽에서 호리프로 부스 보고 낄낄거리면서 구경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니저님이 나한테 오더니
"아, 플라워 스탠드 하신 분 맞으시죠? 감사합니다~" 이러는거임.
아니. 그떄 쫌 소름돋을 수 밖에 없었음. 왜냐하면 트위터에다가 플라워 스탠드 미리 깔아논거 미리 에고사 하라고 알려줘가지고,
아마도 화환이 있다는걸 검색을 했으면 알고는 있었긴 했겠지... 그것도 새벽에 올려준 거라 바쁘면 보기도 힘들텐데.
알다시피 AGF 행사장은 나가는 것도 만만치 않기도 하고. 근데 말임.
>>>>> 아니 미친 내 얼굴을 도대체 어떻게 알고 ????????
일본에서 접근전 할 때는 모든 접근전이 마스크 착용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누군지 쉽게 못알아본단 말임.
진짜 이정도면 매니저가 뭐 하나하나 다 개빡세게 팬들 에고사(그 사람의 프로필 들어가서 행적, 평판 같은걸 보는 행위) 하고 있다는걸 그때 좀 느꼈었음.
트위터에는 아무래도 초상권 버린지도 오래되다보니 내 실물이 있으니까... 근데 이건 좀 지독하게 서칭하는거 아닌지;
핫시도 에고사 뒤질때까지 한다는데, 매니저는 이건 뭐 얼굴까지 외울 정도로 지독한거 아닌지;
진짜 존나게 소름 돋더라고. 좀 무서워지기도 하고...
미리 공지로 1, 2부 나눠져 있다고 알려줘서, 1인 1구입이다보니 다른 지인분들한테까지 다 부탁해서 된다면 12부를 다 먹을 생각이었음.
첨에 거기 번호 나눠주는 분한테 셋트 몇장 있냐고 물어보니까 120장 갖고 있다고 하더라고. 12부 25분씩 예정되어 있으니까,
뭐 적으면 20명에서 많으면 30명일거니, 확률로 치면 대략 33% ~ 50% 사이쯤 되겠다 싶었음. 이게 만만한 확률은 아님.
난 첨에 20명일 줄 알고 기댓값이 최소 3회 (24만원)으로 생각했을 정도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보니 실제로도 1, 2부 대략 30명 정도 되더라고. 그니까 확률이 정말 반반이었다는 거임.
일단 일찍 도착신 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사신걸 받아서 이런식으로 추첨 종이 까보니, 이런식으로 낙선 종이가 딱 나오더라...
근데 그래도 특전이 6명 중에 랜덤인데 핫시가 나와주는 덕에 기분은 뭐 전혀 나쁘지 않았음.
첨엔 확률이 33% (40명) 쯤 될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1, 2부 해서 6개는 사야될 것 같다 그런 각오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줄 서다가 이제 나랑, 일본 지인분하고 직접 같이 사니깐 둘다 한방에 당첨 나옴.
첨엔 그냥 우리 둘이 메데타시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거, 99% 당첨 낙선 적힌 카드 나눠주는 핫시 매니저가 핫시 찐팬들을 알아보고,
일부러 당첨 카드를 챙겨준다는게 빡 느껴지더라. 거의 확실한듯. 애초에 밀봉이 안되어있으니깐 맘 먹고 당첨 챙겨주는건 일도 아니지...
그때 막 핫시 매니저님한테 카드 받기 전에 "카드 잘 섞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라던가, 농담조로 부탁으로
"제발 당첨 주세요 부탁합니다 ㅠㅠ", "제 뒤에 일본에서 원정오신 분도 있어요 ㅠㅠ 제발요"
이지랄 하긴 했지만은. 뭐 나야 당첨 카드 챙겨 준거라면 진짜 겁나게 고맙긴 한데...
근데 확률적으로 봐도 이건 소매넣기가 있었을 것 같았음. 일본 원정 온 분들이 내가 아는거만 4명 정도 됬었는데,
아니, 나 포함 핫시 찐팬들 5명이 한번에 까서 전부 다 한번에 당첨 카드를 뽑았다???
ㅇ ㅏ 물론 뭐 운이 좋아서 그 5명들이 전부 당첨을 뽑을 순 있겠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함.
진짜 운이 너무 없는 한국 지인 분들 중에서는 3번 사서 겨우 1번 되가지고 붙고,
3번 다 시도했는데도 3번 다 낙선 받은 분도 계시다보니... 이런 경우 보다보면 너무 안타깝다보니...
중반에 막 낙선 종이 받고 개빡쳐서 소리치는 분도 봤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됨... ㅈ같긴 하지...
난 뭐 어찌됬건 운이 너무 좋아가지고 1, 2부 다 뽑아서 챙겨가지고... 떨어지신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근데 솔직히 마지막까지도 다 못팔줄은 몰랐따. 1시간 지나도 여전히 몇십개씩 남아있길래...
그때 너무 많이 남아있길래 당첨이 이미 다 양부 다 됬는데도 다른 분들한테 더 부탁해서 좀 더 사줄까 했었는데,
그럼 너무 사인 과독점 한다고 뭐라 하실까봐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고. 1, 2부 둘다 쳐먹는것도 누가 보면 쟤 너무 과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거라.
글고 핫시 접근전 하러 핫시한테 가니까, 뭐 이미 핫시의 첫 마디가 내가 인사를 할려고 말을 꺼내자마자
매우 빠르게 "아~~~ 안녕하세요~" 라고 텐션 올라가면서 이미 내 인사는 묻어버리고 내가 누군지 알아보더라고...
아니 그전에야 일본 접근전 행사에 일부러 한국어로 '안녕하세요~'하는 놈은 애초에 나밖에 없으니까 나인걸 아는게 전혀 어렵지가 않은데,
애초에 다 마스크 써서 내 실물 알아보기도 힘든데 한국에 와서 그걸 또 기억을 해주는거 보고 "아니 도대체 얜 뭐이렇게 프로인 거냐?" 싶었음
그리고 사인 써주는 와중에 갑자기 뜬금없게 "언제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던가.
"핫시 ㄹㅇ 또 와주니까 너무 고마웠다" 말하니깐, "아 저야말로 플라워 스탠드 해주신거 잘 봤다고. 커가지고 예뻤다~" 이러니깐
아니 뭐 난 다른 이야기 할라고 화환 이야기는 꺼낼 생각도 없었는데, 뭐 핫시가 알아서 꺼내주니까 내가 할 말이 없게 만들어버리더라고.
미친거지. 와 이래주니깐 뭐 너무 고마운 생각밖에 안들었었음.
뭐 아무튼 1, 2부 그렇게 잘 끝났고... 난 개인적으로 이번에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원래 일본 현지 접근전 이벤트 하면
최소한 앞에 아크릴 판이라도 배치를 하고, 아에 남들이 접근전 하는 모습 자체를 안보이게 커튼으로 가려버린단 말임. 그게 아에 기본임.
근데 이번은 뭐 완전 초 무방비로 활짝 열어 놔주니깐 어딜 가도 핫시 사인하면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아에 대놓고 핫시 바로 앞에서 알박고 1시간 사인회 하는 동안 핫시만 계속 쳐다봤음.
이게 너무 좋더라고. 이런 기회가 대체 언제 있겠나... 남들은 어디 머 라이브나 이벤트 가면 최전열 먹겠다고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돈을 박으면서까지 무리를 하는데... 난 뭐 2 m 쯤 되려나...?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바로 앞에 있으니까...
이런 기회는 정말 외국에서 하는 이벤트기 때문에 오는 매우 드문 기회라서. 다른 성우 오시들은 꿈도 못꾸는 일인 경우도 많단 말이지.
그리고 블루 스테이지의 핫시 토크쇼 같은 경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냥 무난했었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지적하는 MC의 진행 속도나 숙련도 그런건 오히려 난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솔직히 시간이 좀 짧기도 했고,
질문 내용 자체가 핫시를 매우 잘 아는 오시라면은, 전에 라디오 라던가 팬클럽 방송이라던가 등등
그런 곳에서 이미 이야기 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이면 흥미로운 이야기긴 한다만 난 90%는 다 알던 내용이다보니......
제일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한국에서 원맨 라이브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의식해서 일부러 꺼내줬다는 점?
원맨 라이브 하고 싶다고 일부러 이때까지 1번도 아니고 3번이나 꺼내줬는데... 이건 본인 의지가 확실하다는 걸 나타내는 거니까.
이게 이제 남은 유일한 내 마지막 소원이니... 이건 뭐 굳이 안꺼내도 될텐데, 일부러 강조해서 꺼내준 것 같아서 매우 고마웠음.
마지막으로, 45000원 이상 사면 포스터카드를 특전으로 나눠주는데, 무슨 운이 미쳤는지 핫시 친필 사인 포스터카드를 한방에 뽑아가지고;;;;;
이렇게 핫시 사인 포스터카드 까지 겟또. 무슨 한방에 나왔을 땐 매우 충격이었음 아니 이래도 돼??? 싶을 정도 였으니까...
진짜 행사 자체는 ㅈ같은데, 이렇게 핫시 불러와서 갓갓 이벤트 만들어 주다보니 난 뭐 너무 완벽하고 좋은 기억밖에 없음.
뭐든지... 나는 무엇보다도 오시 활동에서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게 '오시가 나를 기억하면서 내가 보내는 응원들을 고맙다고 해주는 것' 이니까.
이번에는 확실히 그거에 도장을 박아버릴 정도로 완전 프로같은 핫시를 보니깐. 너무 기뻤고 기분 좋았고, 고마운 마음 뿐이었음.
아마 내년에도 핫시 또 AGF 오게 생겼는데, 그때도 되면 썅욕 박으면서 철야 하고 있을 내가 그려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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