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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방갤문학] 육조 년과 하룻밤 이야기 2앱에서 작성

시공팔이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16 14:14:55
조회 1221 추천 16 댓글 5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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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시설에서 알 수 없는 약을 투여받은 나는 눈이 붉은색으로 변했고, 신체능력도 몇 배는 강력해졌다.






롯카에게 물어보니, 인간을 도깨비로 만드는 실험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럼 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연구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꼭 물어봐야 겠어, 나한테 무슨 일을 한 건지.






잠시 후 가면을 쓴 연구원 한 명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롯카에게도 나와 같은 걸 주입했다.







'뭐, 뭐하는 거에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연구원은 주사기를 들고 다시 돌아가려 했다.





'이걸로 22명 째인가,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그렇다면 실패한 횟수가 더 많다는 뜻인가?







나는 궁금해져서, 지금까지 몇 명이 성공했는지 물어보았다.






'당신이 첫 성공입니다.'






'제가 첫 성공? 그렇다면 앞의 20명은...?'






'거부 반응이 있었는지, 얼굴이나 팔이 변한 채로 죽거나 미쳐 버렸습니다.'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확인하려 했다.






'그렇게 확률이 낮은 약을 우리한테?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에요?!'







내가 소리치듯이 물어보자, 그 연구원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아... 이래서 성공할 때마다 바로 없애라고 지시가 떨어진 거였네...'






'그게 무슨 소리죠?'







'위에서 내려온 명령입니다. 도깨비가 된 사람이 나올 때마다 결과만 쓰고 죽이라는 식으로.'






'그걸 진짜 할 생각은 없지만.'






안심하라는 말과 그 사람은 가면을 벗어던졌다.








그 모습에, 방금 전까지 누워 있던 롯카가 일어났다.







롯카의 눈은, 연두색이었던 좀 전과 다르게 푸른색을 가지고 있었다.





'네?'








'이런 일을 당하게 해서 미안해. 롯카, 아스카.'







가면 속 얼굴은 Poppin'Party의 드럼이었던 사아야 언니였고,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우리는 넋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사아야 언니, 한쪽 눈이...'





'아, 이거?'





사아야 언니의 눈 한쪽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감겨 있었다.






사아야 언니는 20명 모두가 미친 건 아니라고 하면서, 예외를 들었다.





'20명 중에, 운이 좋아서 신체 일부만 잃는 걸로 끝난 사람이 셋 있었어.'






'나는 그 셋 중 하나야.'






의외의 사실에, 나와 롯카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된 거에요?'






'거부반응이 생각보다 세더라고, 어떻게 잘 버티긴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이 녹아 버렸어.'





'네?!'




부작용으로 눈이 녹는 약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어.






우리가 운이 좋은 거구나 생각하니, 사아야 언니의 말이 이어졌다.






'나만 아는 탈출로가 있어. 거길 타서 밖으로 나가자.'







우리는 사아야 언니와 함께, 건물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굳이 돌아가야 하나 생각이 들어, 나는 사아야 언니에게 물어보았다.






'그냥 정면돌파하면 안 되는 거에요?'






'안 돼, 연구원들 중에서 대인용 실탄이 아니라 도깨비만 잡는 은탄을 쓰는 사람이 있거든.'







'거기에 맞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사라져 버릴수도 있어.'






나와 롯카는 그 말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체가 남지 않는 거네요...?'






'그렇다고 봐야지.'







'일단 가 보죠, 이대로 죽을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우리 셋 모두,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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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반응 없이 도깨비로 변해 버린 아스카와 롯카, 그리고 제대로 변하지 못한 사아야까지.




이 셋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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