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의 역할 분담에 대해 설명받았다.

한 달에 한 번, 몇 화 분량의 미팅을 합니다.

미우라로부터 듣고 있던 내용을 편집 담당에게 재차 확인·협의를 하고, 편집부에 남겨진 자료나 메모를 기초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결정합니다.

그것을 스튜디오 가가의 쿠로사키 수석이 그림 콘테(초본)로 정리해, 미우라가 이야기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시킨다.

나머지는 스튜디오 가가가 책임지고 마무리해 줍니다.

미우라가 그린 방대한 컷을 캡처하거나 생성 AI를 초안에 활용하는 것도 논의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직 활로를 찾지 못해 기존 작화법으로 진행하게 됐다.

감수뿐이라 제 부담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라고 말하는 숲이지만 설령 만화로서 부족한 요소가 있더라도 결코 보태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나는 미우라의 친한 친구이자 그 재능과 작품을 숭배하는"미우라 원리주의자"이기도 하다.

천재 만화가의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만화가 모리 고지의 개성이나 생각은 일절 반영하지 않는다.

스튜디오 가가 제작진은 이미 일류 만화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실력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미우라의 터치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다고 느낀 부분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미우라의 작풍에 다시 다가와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ae91ca48bb4da9147789a6a462367720db05ba5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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