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단편 [7]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3 15:34:51
조회 757 추천 24 댓글 3
														





2f94c72dc6c161934aece09811f9346e8381a8a1255c008cd9e6fa4b4252ad5d



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Vashtorr


바쉬토르는 '해방된 오락'의 거대한 뱃머리의 상부에 위치한 고딕 구조물의 한 돌출물 부분 정상에 서 있었다.

수백의 데이터-티터들이 방주의 선체에서 흘러나와, 바쉬토르의 초현실 육신에 깃들며-

수많은 기계적 신경망 아래 함선과 그를 묶어주고 있었다.

이 연결들을 통해, 오락 미리아드의 음성이 일종의 데이터-인로드 및 미묘한 비드-피드들의 형태로 바쉬토르에게 들려오고 있었다.

이 흉물 지성은 바쉬토르에게 '언메이커' 사격 직후,

무기의 5개 방출기들 중 3개가 불타버렸음을 경고하며-

그러면서 광범위한 수리 전에는 무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그에게 조언했다.


'그렇다면, 운이 좋군,

필멸자들의 제조품이 지닌 견고성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전방에서, 더 락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바쉬토르는 우주에서 빛나고 있는 현실우주 엔진들의 점화 불빛들을 보며,

그의 정확하게 관리된 패턴 아래의 호위 함선들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워프시선은 은은히 빛나는 에너지 스펙트라를 감지하여,

레니게이드 전함들과 다크엔젤의 전투 요새가 서로 주고받고 있는 포열 및 랜스 광선 사격을 인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바쉬토르는 우주 저 멀리서, 그의 사냥꾼 무리들이-

산개한 다크엔젤 함대 함선들을 뒤쫓으며 만들어내는 흐릿한 반짝임들까지 볼 수 있었다.


마르윈트의 변방 행성은 더 락의 모습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바쉬토르는 이미 충분히 행성을 본 덕에, 그곳에 예측못한 충성파 전함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만약 더 락과 자신들이 행성 근처 공역 우주까지 도달해버린다면,

그 함선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감지하게 될 것이었다.

즉슨, 바쉬토르에게는 지금 신속함이 필요했지만,

그렇다고 그는 과하게 조급해하지 않고 있었다.

마치 노련한 기술자처럼, 아키페인은 자신의 계획에 추가 작업들을 가하여-

이러한 예측못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의 더 거대한 계획들을 위해 딱 이정도로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이상 집중하기에는, 더 락 내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그의 포상이 부르는 매력적인 노랫소리가 그의 주의를 끌고 있었다.

바쉬토르는 필멸자들이 저 거대한 돌짝 요새 안에 많은 비밀들을 담아놓았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 수많은 비밀들 중 오직 단 하나만이 지금 그의 주의를 끌고 있었다.

; 그리고 이것이, '열쇠'의 심장을 구성해줄 3개의 핵심 메커니즘들 중 마지막 하나가 되줄 터였다.


아키페인은 자신의 워프주술을 확장시켜,

성계 도처의 이단 음성망 주파수를 자신의 통제 아래로 집결시킨 다음, 그들에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기잡음-섞인 음성이 수많은 음성-그릴들,

복스폰더들, 유령-파장들과 기타등등 초자연적 통신중계기들을 통해 울려 퍼지는 것을 느꼈다.


'모든 공격기들을 출격시켜라. 모든 탄약들을 쏟아부어라.

내 거대한 파괴 공작 아래서 너희들이 각자 맡은 역할들을 수행하여라.

그대의 아키페인이 지금 명령한다.'


바쉬토르는 '해방된 오락'이 그의 아래서 전율하며,

추가 추진체들을 점화시키며 방어막 없는 더 락을 향해 접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거대한 방주는 전투 정거장의 드라이브엔진 콘들에서 방출되는 마일-길이의 플라즈마 사출 불길들을 피해,

고각에서부터 접근하기 시작했다.


방주가 접근하자, 다크엔젤 요격기들의 물결이 더 락의 측면들에 건설된-

출격장들에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하여 헬드레이크 무리들, 이단 아스타르테스 건쉽들과-

우주를-날아다니는 악마들이 '해방된 오락'의 출격장들에서 몰려나와 그들을 상대했다.


바쉬토르는 휘몰아치는 우주 요격전 및 기총 소사전들을 지켜보았다.

살덩이 디스크들을 탄 젠취 악마들이 불길을 타고다니며 충성파 전투기들 사이를 비행하면서,

돌연변이 화염 덩어리들을 집어던졌다.

헬드레이크 편대가 바쉬토르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

그들의 젯 엔진들은 불길을 토해내고 있었지만,

진공의 우주였기에 여기서 들리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은 다크엔젤 전투기들의 리프트 캐논 폭격에 사로잡혀,

끔찍하게 비틀려버린, 스테인드-글래스같은 덩어리들이 되어 붕괴하는 워프 균열 속으로 사라졌다.


다크 엔젤 건쉽들로 구성된 편대 하나가 '해방된 오락'을 향해 질주했고,

한 무리의 전투기들이 그들을 측면에서 공격했다.

바쉬토르는 충성파 조종사들이 기체를 조종하는 실력에 담긴 노련함을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편대를 와해시키려는 이단 요격기들을 회피 기동 및 역공으로 산산조각내었다.

아키페인은 기계 시스템들과 전략적 전투 대형들의 상호 교착을 한동안 지켜보다가,

자신의 망치를 들어올렸다.

그는 방주의 무기에서부터 막대한 에너지 폭풍을 끌어올려,

편대의 중심에 위치한 충성파 건쉽에 발사하였다.


전투기는 그 순간 산산조각나며,

파편들을 성운처럼 흩뿌리면서 폭발을 일으켰다.

다른 충성파 기체들은 흩어지는 기계 파편 잔여물들이 기체에 닿기 직전에,

현란한 회피 기동들 속에 흩어졌다.

바쉬토르는 방금 해체되어버린 건쉽의 탑승자들이었던-

파워 아머의 마린들이 이제는 진공 상태에서 발버둥치거나,

혹은 호위 전투기들에 치이며 아마글래스 캐노피들에 튕겨나가는 것을 보며 웃었다.


바쉬토르는 그의 포상이 부르는 노랫소리에 주의가 끌리며,

다시 자신의 주의를 더 락에 돌렸다.

다크 엔젤의 전투 정거장은 그 위에서 내려오고 있는, 거대한 징조의 방주보다도 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 더 락은 방어막이 해제되고,

무기 시스템들 다수가 언메이커의 공격에 의해 임시적으로 마비된 상태였으며,

반대로 '해방된 오락'은 전투에 이제 막 입장한 상태였다.

징조의 방주 선체 표면 위에는 대포 포열들과 기이한 외계 무기들이,

마치 전염병에 당한 환자의 몸에 가득한 부스럼들처럼 많이 올라나와 있었는데,

마침내 사거리에 도달하자 그 무기들은 불을 뿜으며-

더 락의 측면들 및 상부에 막대한 화염 폭발운들을 만들어내었다.


천사들의 첨탑을 방어하려는 용도의 보이드 방어막들 위로 충격파들이 일어나며,

눈부신 푸른 빛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이 공격에 대항하여, 비록 많이 파손되었을지언정-

더 락은 막대한 양의 화망 폭풍을 '해방된 오락'에 쏟아내었다.

핵미사일들과 레이져 블래스트들이 쏟아졌지만, 방주의 수 겹의 보이드 방어막들,

동력장들과 마법열들, 임시 차단-구조물들을 비롯한,

다른 기이하고 이색적인 방어 시스템들에 막혀 튕겨져나갔다.


바쉬토르의 워프시선 속에서, 더 락의 내부 시스템들이 지닌-

복잡한 에너지 도식이 그의 초현실적 육신 허공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는 고르곤의 이지스의 붕괴가 만들어낸 막대한 피해를 똑똑히 지켜보았다.

그러나, 그는 수리 작업들이 이미 완료된 장소들은 물론,

손상된 시스템들이 분노 아래 다시 각성되는 것 또한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직접적인 사격전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완전히 수리된다면, 더 락은 원래대로 '해방된 자 오럭' 방주보다도 더 거대하고, 더 강력해질 터였다.


그러나 바쉬토르의 계획은 이를 허락하지 않을 터였다.

그의 지옥 감각들은 이단 전함 도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0에 도달하는 수십의 카운트다운-순간들을 감지했다.

그 순간, 그는 데이터-티터들 더미에서 벗어나,

눈부신 에너지 휘광 아래 더 락을 향해 날아올랐다.


ps. 바쉬토르 이 ㅅㄲ도 날 수 있었나보네.ㅋㅋ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4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41644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이름없는 관문 🔟 [10]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1 1468 28
240495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더 락 전쟁 [9] [6]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9 887 25
240386 일반 본인이 말해놓고도 존나 김치국 설레발이였지만. [3] 메카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9 1306 19
239514 질문/ 앙그론이 생귀니우스한테 남긴 상처는 단순한게 아님 [18] ㅇㅇ(118.235) 23.04.26 2337 33
239484 번역 앙그론 리스폰 쿨타임 8주 8일 8시간이 딱히 문제 없는 이유. [10] Mark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464 37
239314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단편2 [8] [4]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648 26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단편 [7] [3]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757 24
238395 일반 라이온 소설 양덕들 평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6]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1952 39
238379 번역 (스포) 징조의 방주: 라이온에서 아즈라엘 그거 진짜였네.. [24]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5843 70
238139 번역 징조의 방주 렉시카눔 보고 있는데 [17] 임페라토르(59.5) 23.04.22 2122 65
238083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아키페인의 함대 [6] [12]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1001 39
237851 일반 진짜 5일 동안 라이온 번역 때문에 너무 즐거웠다 [8]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488 42
237695 일반 '징조의 방주 5권' 만으론 간에 기별도 안가면 개추 ㅋㅋㅋ [2] ㅇㅇ(118.235) 23.04.21 1348 47
236705 일반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조용한 사냥꾼 [5] [5]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488 26
236065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힘의 격돌 [4] [4]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701 26
235723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단편 [3] [5]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647 26
235226 번역 (헤러시)울트라마린과 다크 엔젤의 인연 [16]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6 1476 49
235181 번역 [9th] 징조의 방주들: 바쉬토르 - 단편 [2] [6]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6 1470 33
235000 일반 징조의방주 자축회식 자리 배치도 [15] ㅇㅇ(118.235) 23.04.16 1504 22
234909 일반 아바돈이 저평가 받는 건 작가들 게으름도 한 몫함. [10] ㅇㅇ(39.127) 23.04.15 1392 40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