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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생각해보는건데..."

"이것이 2회차라고? 이렇게 개빡센것이 2회차일리가 없다."

"보다시피 이치고가 또 고장났다."

"류인약화는 뜨겁고 대홍련 빙륜환은 차갑고 흑승천견명왕은 무겁고 회묘는 눈따갑고..."

"그리고 소이퐁은... 뭐했더라...? 혼잡한 틈에 뭘로 찌른거 같긴 한데..."

"뭣보다 슌스이 씨 시해가 그렇게 코마무라보다 개같은것일 줄이야"

"도주로는 차단당하지 룰이 익숙해지기 전엔 그냥 쳐맞지..."

"같은 조건에서 레이드당했던 경화수월 붕옥젠이 얼마나 사기였는지 이제야 실감된다..."

"아... 걔는 옆에 아란칼들이 같이 있었지..."

"지금 내 동료는 유하바하 찌꺼기에 소통장애가 있는 호로새낀데..."

"차드랑 우류랑 오리히메 보고싶다..."

"우리 욕하는거같은데."

"놔둬. 지금은 그런것보다 최후의 월아천충이다."

"이치고의 판단에 우리 운명을 맡기는 건 자살행위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저 빡통의 물리적 억지력을 최대로 키워놓는 것이다."

"1회차에서 아이젠이..."

"호로부터 메노스, 렌지 켄파치 뱌쿠야 붙여서 매끄럽게 진행시켜준게..."

"존나 고마운 거였어..."

"니 아까부터 멀 그리 씨부리쌋노?"

"아... 맞다..."

"구하러왔다. 긴."

"니 진짜 먼데?"

"쿠로사키 이치고. 알지? 아이젠이 말해줬을텐데."

"아... 니가 그놈이가?"

"지금보이 생김새가 일치하네?"

"나는 아이젠 소스케를 저지하러 소울 소사이어티에 왔다."

"먼 걸음 했는데 아까워 우짜나. 아이젠 이미 디짓는데."

"너도 알겠지만 아이젠이라면 죽음을 위장..."

"경화수월 칼날잡고 만해로 쑤시삐서."

"위장일리가 읍다."

"...?"

"경화수월 칼날을 왜 잡아?"

"설명해봤자 이해 못할긴데."

"일단 경화수월 진짜 능력은 아나?"

"경화수월의 진짜 능력은 절대최면능력."

"니 머고? 왜 아는데?"

"머... 알면 됐고. 경화수월을 푸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경화수월의 칼날을 잡고있는 순간은 풀리삐는기라."

"그 철저한 놈이 네가 칼날을 잡게 놔뒀다고?"

"아이젠 금마 최근에 백년짜리 계획이 싹다 틀어져가..."

"정신이 나갔었다."

"......."

"어...."

"그러니까..."

"아이젠이 진짜 죽었다고?"

"하모."

"그럼 넌 왜 여기 있는거냐."

"아이젠이 저지른 짓은 대역죄인데 그걸 저지한 너는..."

"호정 13대가 경화수월에 걸려서 누명을 쓴 게 아닌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잖아."

"묻지마 살인이라대."

"..."

"어...그러니까... 종합해보자..."

"내가 렌지와 뱌쿠야를 소득없이 돌려보낸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긴이 아이젠을 진짜로 죽여버렸다."

"그리고 긴의 평소 행실탓에 아이젠의 음모는 까발려지지 않고 묻지마 살인으로 결론났다."

"끝났다."

"그럼 나 지금 빠져나갈 구석도 아무 의미도 없이 호정13대에 전면전 선포한 꼴이잖아."

"니가 아이젠 정신머리를 뽀개놓은 금마였나?"

"근데 그런것 치고는 대글빡이 겁나 안돌아가네?"

"니 진짜 머고? 불나방이가?"

"...그렇다면 우선 당초의 계획을 전면 수정한다."

"영압을 봉인당했다 뿐이지 외부 영기를 집속시키는 퀸시의 기술은 쓸 수 있으니까."

"사실상 이 봉인은 나한테 아무 쓸모가 없지. 지금 즉시 봉인과 사심뢰를 파괴하고 긴을 구출한다."

"나에게 계획이 있다. 긴."

"우리는 지금 당장 웨코문드로 간다."

"가르간타 열수 있지?"

"일단 니가 왜 가르간타를 알고있는지는 둘째치고..."

"못 여는데?"

"니 눈까리엔 내가 아란칼로 비나?"

"......."

"계획을 한번 더 수정한다."

"이번엔 네 만해가 필요하다."

"?"

"네 만해는 길이 13km."

"??"

"속도는 무려 초속 171.5km로 날아가는 신쟁."

"???"

"총대장 영감님과 슌스이씨를 그걸로 저격해서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다."

"그 속도와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기습이라면 아무리 그 사람들이라도 만해라도 켜놓지 않은 이상 대응하지 못할거야."

"????"

"나머지 대장과 조우하면 내가 어떻게든 쓰러뜨리고..."

"쥬시로씨를 찾아가서 천계문을 연 뒤에 현세로 도망쳐서 루키아와 키스케씨를 데리고 돌아온다."

"그리고 루키아 몸속에 들어있는 붕옥의 존재를 확인시키면 발언권은 생기겠지."

"니 계획에 구멍이 한두개가 아닌데다 니가 개빡통이라는 사실은 둘째치고..."

"...일단 해둘 말이 있다."

"뭔데?"

"내 만해 그거 아인데?"

".....???????"

"그게 무슨 개소리야?"

"니 입으로 그게 니 만해라며?"

"혹시 니도 아이젠마냥 정신머리 뽀개졌나? 내가 언제?"

"그리고 하나 더 해둘 말이 있는데..."

"천계문은 나도 열 수 있는데? 빡통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