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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이치고 전편 목록 - 블리치 마이너 갤러리

1화: 2회차를 시작하는 이치고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each&no=184726&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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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려...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차분해지는군."

"우선 지금 상황부터 정리해보도록 할까."

"호정 13대는 이치마루 긴을 통해 생존이 확인된 우라하라 키스케와 히라코 신지와 연합했다."

"우라하라 키스케는 한참 전 내 실험을 눈치채고 쿠로사키 이치고를 나의 안배 바깥으로 끌여들여..."

"붕옥... 혹은 그에 준하는 수단을 통해 당초 예상보다 몇 배는 강하게 만들어버렸다..."

"싸움의 이유조차 없는 쿠로사키 이치고가 에스파다를 반토막낸 이유에는 아마도..."

"긴을 통해 전해들은 정보들이 그에게 있어 견디기 힘든 분노로 다가온것이 있겠지."

"그리고 나는 쿠로사키 이치고의 전력을 오인했던 그 짧은 순간에 쿠치키 루키아를 납치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그것 만으로 우라하라 키스케가 세워놓은 계략을 분쇄하고."

"양면전쟁을 피하게 될 줄 알았다만..."

"그림죠의 그 생생한 증언이 사실이라면... 지금의 내가 직접 나서도 완전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경화수월의 능력은 긴을 통해 알고있으니... 쿠로사키 이치고가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내 시해를 보지 않을 터."

"그리고... 아마 우라하라 키스케는 이미 가르간타의 준비를 거의 마쳤겠지."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

"에스파다 1,2,4번이 컨디션 난조에 0,5,10번이 사망한 상태로..."

"미지의 강함을 가진 쿠로사키 이치고와 우라하라 키스케... 그리고 나와 토센이 빠진 호정 13대 전원을..."

"여기에서 동시에 상대하게 되겠군."

"훗."

"그럼 나에게 남은 방법은 하나밖에 없나."

"백번 양보해서 이치고 니 말이 맞다고 치자."

"아이젠 소스케의 진정한 목적이라는것이"

"카라쿠라 마을을 제물로 왕건을 만들고 붕옥과 융합하여 하늘에 서겠다는 거라고."

"...그래서 하늘에 서겠다는 말은 뭔겨?"

"지가 영왕이 되겠다는 말일기다."

"어?"

"그런 말이었어?"

"...그럼 니는 그게 무슨 소리인 줄 알았던긴데?"

"그러니까 영왕은 쐐기고..."

"왜 영왕이 되고싶은 건데? 영왕궁에서 본 영왕은 분명 팔다리가 잘려서..."

"아이젠은... 그... 혹시... 미친 거냐...?"

"나는 분명 아이젠은 평범한 사신이 되고 싶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뒷 부분은 또 무신 헛소린지 잘 모르것고."

"니 무슨 영왕궁 가가 영왕을 직접 보고 온 것처럼 이야기하네 이치고야"

"......."

"...?"

"대답 좀 해봐라."

"왜 거기서 말이 없는긴데?"

"가르간타는 얼마나 걸리느냐."

"적어도 앞으로 서너달은..."

"분명 말하지 않았느냐."

"놈들이 만전의 상태가 되기 전에 치겠다고."

"3주 주겠다."

쿠로츠치 마유리는 위에 구멍이 뚫렸다.

혹시나 싶어 장례식 전에 장착해 둔 스페어 장기가 없었으면 아마 쓰러졌으리라.

"하지만 총대장님."

"웨코문드에서 기다리고 있을 적의 전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측의 전력에는 구멍이 상당합니다."

"어느 정도였지?"

"아시겠지만 3,4,5,6,9,11번대가..."

"현재 전투 참여 불가능합니다."

"어..."

"진짜?"

"그러니까... 지금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자믄..."

"니는 미래에서 왔는데... 영왕궁까지 가서 영왕을 봤고."

"영왕은 머시깽이... 알고보니께 팔다리 다짤려가 차마 봐줄수 없는 몰골이었고."

"아이젠이 붕옥이랑 융합해서 도저히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대책없이 강해지는것도 봤고."

"여기 긴이 하는 말과는 다르게 그게 고작 3주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말이냐."

"응."

"하..."

"일단 미래에서 왔다는 건 죽어도 못믿겠는데..."

"이치마루야."

"임마 하는 말이 아다리가 맞긴 하냐?"

"얼탱이 없을 정도로 구멍 투성이지만 아이젠의 계획에 대해 말한 건 전부 아다리가 맞는다."

"남은 기간이 이상할 정도로 적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임마가 말하는 남은 기간이 진짜라면 우리고 호정이고 이 마을이고 완전..."

"졷된기다."

"붕옥이여! 제발 각성해라...!"

"내 영압과 융합하여 순간적으로 완전 각성 상태와 동등해지지 않았느냐!!!"

"빨리 각성하지 않으면 정말 졷된단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전력이 거의 반토막인데?"

"졷됐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