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목록: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each&no=213614&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2.ED.9A.8C.EC.B0.A8

"우라하라 키스케에... 히라코 신지... 거기에 이치마루 긴?"

"뭐냐 이거. 무슨 망자들이 집합해있지 않느냐."

"혹시 나는 죽은게냐? 과로에 시달리다 어느 순간 세상이 뒤집히고... 눈을 떠보니 어찌 이런..."

"여긴 지옥인가? 자애에 척수가 돋아 돌아다니는듯한 내가 어찌 이런 무뢰배 놈들과..."

"이치고야. 혹시 임마 머리라도 때린겨?"

"아니. 가르간타 만들어야 하니까 머리는 피했는데." 

"원래 이런 놈이지 않아?"

"이런 놈이었던것 같긴 한데."

"백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고..."

"원래 이런 분이십니다."

'이치마루 긴... 이 왜 살아있지?'

'저 양아치는 아마도 그... 아란칼 지도자 여화일터.'

'그리고 백년 전에 사라진 히라코 신지에 우라하라 키스케.'

"음... 그러니까 대충 상황은 알겠다."

"여기는 확실히 지옥이군."

"자. 그러니까 상황파악 안 되는 거 같고마."

"짐부터 니는 가르간타를 만든다."

"지옥 맞잖아!"

"임마 상태 우라하라랑 비슷하게 안 좋은거 같은데."

"방금 각혈할 부분이 어데있었던긴데?"

"저어... 4번대는 안 그래도 저번 습격 때 반파되었는데 남아있는 입원실도 꽉 차서요..."

"오늘부터 궤멸한 11번대를 4번대의 임시병동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불만이 있으신 분은 그냥 그대로 흙바닥에 누워계시면 됩니다."

"졌습니다."

"세명을 상대로 한명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대장급 이상의 영압을 가진 놈들을 상대로 분전하고 전원 생존한 것 만으로 운이 좋았던 거다."

"놈들은 어떤 놈들이었고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혹시 알게된 게 있나?"

"처음에는 요즘 화두가 된 아란칼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놈들은 보고에 있던 오렌지색 머리 아란칼처럼 가면을 꺼내서 썼습니다."

"목적은 커녕 이름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만..."

"아... 그러고보니 신경쓰이던 게..."

"저랑 맞붙은 녀석의 명치 부근에 분명... 시모네타가..."

"시모네타라니?"

"명치 부근에 69라는 숫자가 쓰여있었습니다."

"어... 잇카쿠? 너 히사기를 평소에 뭐라고 생각했던거냐?"

"지금 그런 것보다 훨씬 중요한게 있는것 같은데요..."

"... 아란칼은 각각 번호를 부여받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 분명 내가 만난 상위 넘버 아란칼은 강하긴 했다만 그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아란칼 지도자가 붕옥을 통해 상상 이상으로 아란칼을 강화시킨건가."

"이번에 침입한 개체가 69번이고..."

"만약 현 시점에서 그 수준 이상의 개체가 위에 68명 있다고 한다면..."

"소울 소사이어티는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