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까운데서 체험행사하길래

해보고 안사야겠다 ㅎ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결론은 존잼이네. 산다.

도미니언 짭이란 얘기 많았는데 내가보기엔 50% 정도는 도미니언 영향을 받았음
은이 3원이고 금이 6원이고 젤비싼 승점이 8원이고, 매턴 다섯장 뽑아서 쓰고 그런거

근데 나머지 50% 때문에 도미니언이랑 진행 양상은 완전히 다름.
게임 중반에 공주를 하나씩 고르니깐 각자 종특이 있단점도 그렇고, 승점 카드를 사서 덱에 넣어도 내가 사용하기 전엔 점수가 안된다는 점이 제일 큰 차이로 다가옴

20점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상대가 존나두꺼운덱에 승점카드 꾸역꾸역넣어놨어도 내가 얇은 덱으로 비싼 승점카드 팍팍사서 내려놓으면 그걸로 승리 가능함.

엥? 그럼 승점카드뽑기 운빨겜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애초에 그걸 운에 기대면 안되고 자기가 끝낼 타이밍 계산해서 계획을 잘 짜놔야하는 듯...
체험 두 판 밖에 안했지만 두 판 양상이 완전 달랐고 모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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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가한다. 이거 먼저 말했어야 하는데 난 씹덕이라 일러에 대한 거부감이 없음. 근데 이런건있다. 난 덕후 일러 게임은 일단 저평가 깔고들어감. 솔직히 씹덕보드겜 제대로 된거 거의 없자나?
근데 내 편견 깰만큼 겜 내용은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