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모태찐따 개씹아싸 새내기가 학기초 과회식 간 썰..txt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0.02.20 02:27:14
조회 4881 추천 61 댓글 9
														

초중고 모태찐따에 재수 핑계로 집구석에서 히키짓하다가 좆망하고 겨우 지잡대 하나 들어갔음

대학생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개강하고 처음 학교 갔더니 다들 오티나 새터 같은거 다니면서 친해져있더라

나는 찐따 종특 못 버리고 혼자 강의 듣고 끝나자마자 자취방에서 게임하고 디시하면서 개강하고 첫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목요일 쯤에 과 단톡방에 과 회식 있다는 공지가 올라오더라 아마 개총 뒤풀이 이런거였겠지

여기라도 가서 동기나 선배들이랑 친해져야 겠다고 생각하고 네이버지도로 술집 검색해서 겨우겨우 찾아갔음

술집 앞에서 쭈뼛거리고 있으니까 어떤 누나가 ㅇㅇ학과 새내기냐고 묻고 나를 술집 안으로 데려가더니 존나 큰 목소리로 1학년 왔다고 말하니까

술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나 쳐다봄 ㅅㅂ 그런데 반겨주는 반응이 아니라 '쟤 누구지?' 하는 반응이더라

선배들이 신입생 테이블로 날 데려가면서 같이 놀고 있으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땅만 보고 있었음

동기들이 처음에는 말 몇마디 걸다가 고개 숙이고 단답으로 계속 대답하니까 나중에는 투명인간 취급하더라 ㅋㅋ 한동안 옆자리 비어있었음

테이블이 조용하니까 선배들이 합석해서 술게임을 하는데

내가 걸릴때마다 한 3초동안 분위기 얼어붙어서 선배들이 "살리고~ 살리고~"거리면서 겨우 분위기 띄움 ㅋㅋ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내가 걸릴때마다 병신샷이라면서 자꾸 술을 먹이더라 ㅅㅂ 술게임 몰라서 자주 나온것만 하려고 하니 어디선가 "아 또 저거야" 하는 소리도 들렸음

다행인건 술이 센 편이라(주량 4병) 계속 걸려도 멀쩡했음 나중에는 걸리면 자연스럽게 마시고 물 흐르듯 다음 게임 넘어가게 되더라

그렇게 술자리 쫑내고 다들 일어서니까 선배 하나가 노래방 예약해뒀으니 새내기들끼리 놀다가 가라고 해서

다들 노래방으로 가자는 분위기, 동기끼리 번호교환하는 그런 분위기였음

나는 혼자 멀뚱멀뚱 서 있다가 적당히 따라갈지 아니면 그냥 집에 갈지 고민하면서 괜히 집가겠다고 했다가 분위기 조지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1학년 과대랑 선배 한명이 나한테 오더니 "너 많이 걸리지 않았어? 엄청 마셨을거 같은데"

"취한거 같은데 먼저 들어가는게 좋겠다"라면서 근처 지나가는 택시 하나 잡더니 오천원 쥐어주면서 "조심히 들어가~" 라면서 손흔들어줌 ㅋㅋ

안취했다고 말하려다가 괜히 아까처럼 분위기 초칠바에는 그냥 이대로 가는게 서로한테 윈윈일거 같아서

그냥 취한 척 비틀비틀 오버하면서 선배한테 90도로 인사 하고 택시타고 자취방 들어갔음

생각해보니 주량4병인게 오히려 동기나 선배들은 '좆찐따새끼가 쓸데없이 주량은 또 존나세서 뒤지지도 않네'라고 생각하며 더 좆같아했을거같다

택시기사분이 "학생 재밌었겠네~" 라면서 껄껄 웃으시길래 나도 조금 취한 척 하고 재밌었다고 말했음 ㅋㅋ

자취방 앞에 딱 내리자마자 학교생활 조졌다는 생각이랑 나라는 인간은 어딜 가도 섞이질 못한다는 자괴감에 눈물이 나더라 ㅅㅂ

viewimage.php?id=2fa8dc2afcdb36a1&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2d1aa316e09f61511fb6918c9f0ebc78c6f9459e2c5244681949eac2b4e90bc3cf2d384d05dad719c63dd

추천 비추천

61

고정닉 3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775 찐따에 이유가 있으면 [6] ㅇㅇ(220.120) 20.03.02 1825 26
1770 도대체 기만자들이 왜 자꾸 이 갤 와서 글 싸는거냐... [3] ㅇㅇ(223.62) 20.02.29 1152 22
1753 근데 왕따나 찐따가 된건 우리 잘못이 아니야 기운내 [5] ㅇㅇ(110.70) 20.02.26 1569 24
1751 너무 마음에만 담아두면 고통이 됩니다 [5] ㅇㅇ(110.70) 20.02.26 1179 25
1750 학폭 가해자 새끼들 복수하는 방법 알려줄까 [8] ㅇㅇ(118.235) 20.02.26 2151 35
1729 야 솔직히 소심하고 분위기 파악 조금 느린게 잘못은 아니잖아 [8] ㅇㅇ(59.1) 20.02.26 2397 36
1725 여기에 찐따들 진짜있음? [2] 삼도군수통제삼(110.70) 20.02.26 1546 32
1715 학창시절 체육시간 때 찐따들 특징..jpg [3] ㅇㅇ(223.38) 20.02.23 5759 45
1705 우섭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211.37) 20.02.20 811 20
1704 우섭아 니가 인증할꺼라고 기대도 안해 넌 패배자야 [7] ㅇㅇ(39.7) 20.02.20 1286 26
모태찐따 개씹아싸 새내기가 학기초 과회식 간 썰..txt [9] ㅇㅇ(223.38) 20.02.20 4881 61
1699 여동생도 찐따인거 보니 찐따도 유전인가보다 [2] ㅇㅇ(117.111) 20.02.20 2205 24
1679 ㅋㅋ [2] 빠빠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3 1162 40
1667 찐따들이 젤 듣기 싫어하는 말 : 순해보인다 [2] ㅇㅇ(117.111) 20.02.12 2039 33
1662 찐따들은 그냥 나가 뒤지면 안되냐? [32] ㅇㅇ(223.62) 20.02.10 2917 62
1658 찐따가 찐따들 더 싫어하더라 [5] 낙태충(121.152) 20.02.06 1820 35
1653 찐따가 되는건 다 이유가 있음 [6] ㅇㅇ(39.7) 20.02.02 1790 40
1640 나는 찐따가 싫다. 찐따들은 사람이 아니다. [11] ㅇㅇ(221.156) 20.01.31 1936 42
1607 찐따들 죽이고 싶다. [8] ㅇㅇ(14.48) 20.01.07 1775 35
1606 "찐" [1] ㅇㅇ(223.38) 20.01.07 1494 35
1587 찐따 얼굴평가좀 [12] ㅇㅇ(61.83) 20.01.03 3650 55
1581 새해 복 많이받아라 개찐따새끼들아 ㅎㅎ [3] ㅇㅇ(223.38) 20.01.01 873 29
1576 저처럼 왕따당한 억울한분들 계신가요? ㅠㅠ [3] ㅇㅇ(175.223) 19.12.31 2097 39
1569 다른 갤에서 소개받고 왔는데 굉장히 기분나쁜 갤이네요 [9] ㅇㅇ(223.38) 19.12.30 1705 63
1561 찐따새끼들아 니네는 진지하게 왜 사는거야? [12] ㅇㅇ(211.37) 19.12.29 1945 63
1555 왕따는 불쌍하지만 찐따는 용서못한다 [4] ㅇㅇ(182.172) 19.12.26 2048 47
1547 초등학교 내내 왕따당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것 [6] ㅇㅇ(222.119) 19.12.22 2748 57
1546 니들이 찐따인이유 [5] ㅇㅇ(221.158) 19.12.22 1814 80
1533 찐따들이 꾸미면 안되는 이유..jpg [3] ㅇㅇ(223.62) 19.12.14 3110 70
1532 학교 다니기 싫다 비추 학교 좋다 개추 [4] ㅇㅇ(223.39) 19.12.14 1329 53
1529 찐특 총정리 ver.2 [3] 문과아웃(221.168) 19.12.12 2642 68
1520 야 그리고 펙트로 맞는애들은 이유있는거 맞지 [11] ㅇㅇ(46.165) 19.12.06 1378 45
1517 찐따들은 좀 패야되긴함 [4] ㅇㅇ(175.223) 19.12.05 1614 53
1510 내 집앞에까지 찾아와서 소리지르는 니년들은 악마새끼들이야 [21] ㅇㅇ(58.127) 19.12.01 1624 45
1506 왕따,찐따들아 너네한테 잘못이 있다는게 아니라 [8] ㅇㅇ(49.169) 19.11.28 1613 57
1490 근데 솔직히 찐따여서 좋은 점도 꽤 있음..jpg [5] ㅇㅇ(223.62) 19.11.17 3177 117
1463 근데 진짜 찐따인 난 찐따 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음 [16] ㅇㅇ(223.38) 19.10.29 2083 62
1457 찐특) 노래방 리모컨 쓸 줄 모름 [5] ㅇㅇ(183.102) 19.10.21 1980 50
1452 찐뜩 총정리..txt [32] ㅇㅇ(223.38) 19.10.19 3945 95
1442 난 패드립은 아무렇지 않은데 이 말 들으면 덜덜 떨림 [19] 커비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5 3190 83
1441 내 잃어버린 중학생 시절 썰...sad [27] ㅇㅇ(14.36) 19.10.15 4109 96
1438 요즘 이 갤 왤케 활성화됐냐 개념글도 많아지고 [1] ㅇㅇ(211.37) 19.10.13 831 51
1430 찐따들 특징) [3] ㅇㅇ(223.38) 19.10.10 2310 71
1424 왕따 당해서 게이된듯... [12] ㅇㅇ(110.70) 19.10.04 2393 80
1419 사회부적응자 ㅋㅋㅋ [18] ㄴㅍㅅ(175.199) 19.10.02 1629 66
1404 찐따들은 잠재적 범죄자에 인간쓰레기들이다. [29] 집으로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9.23 3075 103
1397 본인 왕따 갈군썰 [23] ㅇㅇ(221.163) 19.09.18 2480 93
1358 맞짱뜨는법. [3] ㅇㅇ(121.140) 19.08.25 3389 22
1342 왕따 당하셨던분 들어와보세요.. [10] 바:르고운: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1 2812 141
1319 나도 어릴때 왕따였다.... 힘들었다 니들 마음 이해한다 [6] 김치그릴스(211.36) 19.08.13 2185 36
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