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절반이 훌쩍 넘어갔는데도 아직도 이새끼가 뭔지, 어찌 생겼는지, 성격이 어떤지, 얼마나 강한지, 부활해서 뭘 하겠다는건지

제대로 나온 게 없음, 그렇다고 미스테리함으로 위압감을 주는 것도 아니고, 나온 장면에서도 제대로 성공 하는 것도 없고

아직도 그 망할 권총 한개를 못찾아서 낑낑 거리는 머저리니 도대체가 긴장감이 없음

데모닉에서 테오도 포스고 뭐고 없는 찌질한 악역이지만 얘는 애당초 캐릭터 설계가 그런쪽이고, 실질적인 위협은 샐러리맨이 담당했고

정작 주인공쪽은 다 괜찮은데 무력이 0 파티라 이게 긴장감으로 작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주인공 무력이 작가 피셜 보리스급에, 에투알도 뭐 얼마나 쌘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마법도 쓰는 최정예 특전사급이니

이걸 무력으로 압도하려면 항거 할 수 없는 자연재해라는게 엄청 강조되었어야 했는데 이부분도 제대로 보여주는 꼴이 없고

이러니 주인공이 매력을 보일 순간도 없고, 풀리는 떡밥도 없고, 스토리 진행도 안되고

스토리가 지금까지 온 동안 진도가 나간건 주인공들 감정선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걸 뭐 10권인지 9권인지에 끝낼 순 있나?

지금쯤이면 시발 반쯤 부활해서 오를란느든 필멸의 땅이든 반쯤 뭉개버리고 존나 위기의식이 들어야하지 않나?

존나 멍청하게만 묘사되는 오를란느 귀족집단의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무의미한 반란 따위로 스토리 날려먹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