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보기>

1. 간디 - 인도

2. 고르고 - 그리스

3. 기타르자 - 인도네시아

4. 길가메시 - 수메르

5. 디도 - 페니키아

6. 라우타로 - 마푸체

7. 로버트 1세 - 스코틀랜드

8. 마티아스 코르비누스 - 헝가리

드디어 만사무사.

진지하게 넘기고 마지막에 하고 싶었는데 근성으로 깼다.

얘는 초반 플레이 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

*기본적으로 이 공략은 신 난이도 기준으로 작성하므로, 쉬운 난이도에서는 안 맞을 수도 있음.

*문6이 다 그렇지만 초반 구상 제대로 안 나오면 다 갈아엎고 새로 짜야 되므로 세세한 공략은 패스하고 리뷰하는 느낌으로 씀.

9. 만사 무사 - 말리

보통은 문명 특성과 지도자 특성을 나눠서 봤는데, 말리는 이 둘이 엮여 있으므로 같이 보겠음.

문명 특성: 젤리의 축복

- 인접한 모든 사막 및 언덕 타일마다 도심부가 신앙 +1과 식량 +1을 얻습니다.

- 광산이 생산력 -1과 금 +4를 적용 받습니다.

- 신앙으로 상업 중심지 특수지구 건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건물 건축 또는 유닛 훈련에 대해 생산력 -30%가 적용됩니다.

지도자 특성: 사헬 상인

- 출발 도시의 평지 사막 타일마다 국제 교역로가 금 +1을 얻습니다.

- 황금기에 진입할 때마다 교역로 최대치 +1을 얻습니다

뭐가 아주 많은데 천천히 정리해 보자.

1) 사막에 스타팅해도 식량과 신앙을 받으니까 사막에서 스타팅하는 게 좋다. 근데 아예 깡사막에서 하면 결국 나중에는 도시 성장 못하니까 범람원 끼든지 적당히 평원도 있는 데 찾아야 함. 신앙이 꽤 많이 들어오니 종교관을 거의 항상 최초로 먹을 수 있다.

2) 건물 짓기랑 유닛 훈련이 뒤지도록 느려서 초반에 닭봉 러시 들어오면 거의 못 막는다. 광산에서 생산력 대신 금이 들어와서 생산력을 펌핑할 수단도 없다. 개척자를 뽑아서 생산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반드시 고전 시대 황금기를 가서 개척자를 사 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3) 초반만 넘기고 수구바를 올리기 시작하면 신앙으로 상점 건물을 사고, 돈으로 성지 건물을 사면서 증식이 가능하다.

4) 황금기에 들어가야 교역로 개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황금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초반에는 개척 펴는 거나 정복이나 둘 다 거의 안 된다. 초반에 닭봉 러시 오면 그대로 게임 꺼야 됨. 그래서 말리는 무조건 종교 창시하고 고전 황금기를 간 다음 기념비성으로 확장을 해야 한다. 자세한 전략은 아래에서.

고유 유닛: 만데칼루 기병대

(사진 출처: https://civilization.fandom.com/wiki/Mandekalu_Cavalry_(Civ6))

- 과학기술 ‘등자’ 연구 시 해금.

- 기사를 대체.

- 공격력: 49 (기사보다 +1).

- 기동력: 4 (기사와 동일).

- 생산력: 220 (기사와 동일).

- 유지비: 4 (기사와 동일).

- 적 유닛 처치 시 처치된 유닛의 전투력에 준하는 금 획득.

- 만데칼루 기병대 주변 4타일 이내의 상인은 약탈당하지 않음.

나쁘지는 않지만 공격력이 1밖에 차이가 안 나서 얘만 가지고 굴리기는 쉽지 않다. 그냥 돈 좀 더 뽑아주는 기사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함. 옆에서 석궁병으로 양념해 두고 막타치면 그래도 꽤 돈 나옴. 어차피 전쟁할 때 약탈당하는 데로 상인 보낼 거 아니라서 상인 보호는 별로 와닿지 않음.

고유 특수지구: 수구바

- 과학 기술 ‘화폐’ 연구 시 해금.

- 상업 중심지를 대체.

- 필요 생산력 -50%.

- 인접한 성지마다 인접 보너스 +2.

- 수구바가 건설된 도시에서 금이나 신앙으로 유닛, 건물, 특수지구 구매 시 가격 20% 할인.

결국 수구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줘야 한다. 성지를 올려서 종교를 빨리 만들고, 수구바는 성지에 붙여서 만들자. 만들어 두면 20% 할인이 붙으므로 거기서부터 시장 올리고 상인 사서 돈 벌면 된다.

추천 승리 유형: 종교. 그 외의 승리 방향은 게임 흐름 보고 테크 정하면 그쪽에 돈 붓자.

- 과학 테크: 다른 테크 싹 무시하고 선 점성술 후 도예 - 문자 - 화폐를 바로 뚫자. 어차피 얘는 고대 시대에 전쟁 걸리면 게임 꺼야 한다.

- 사회정책 테크: 취향에 따라 상인 공화제냐 신권 정치냐로 갈리는데, 개인적으론 신권 정치를 선호함.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올리고 신앙으로 유닛 지르자. 돈은 건물에 쓰고.

나는 절대적인 테크는 없다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구체적인 공략 안 쓰는데, 말리는 그렇게 안 하면 도저히 고대를 넘길 수가 없어서 고대 넘기는 법 최대한 자세하게 씀.

- 고대 시대에는 진짜 답이 없는데, 전사 하나 만드는 데 보통 기준 7~8턴씩 걸려서 야만인 몰려오거나 닭봉 러시 오면 게임 꺼야 된다.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황금기를 반드시 가야 확장이 가능해서, 초반 잘 넘기는 게 조오오오오온나 중요하다.

- 원래는 정-개-개를 가지만, 말리 할 때는 정-정-개를 갔다. 정찰이라도 해야 시대점수를 받아먹을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찰병 2개 이상 뽑자. 3개 가도 된다고 생각함.

- 종교 창시하면 시대점수가 낭낭하다. 웬만하면 선 점성술 찍고 종교 만들자. 어차피 수구바 보너스 먹으려면 성지 지어 놔야 함.

- 종교관은 거의 무조건 사막의 전설. 아주 가끔 신자이주정책을 찍을 수도 있는데, 이건 좀 취향 따르는 거라서 단정은 못 하겠지만 사막의 전설 먹으면 성지에서 신앙 산출량 잘 나옴. 츄라이 츄라이

- 종교 먹었으면 다른 테크는 다 씹고 무조건 화폐부터 뚫어야 한다. 수구바를 짓고 교역로 뚫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임.

- 고대 시대 시대 점수 벌 수 있는 소스를 다 외우자. 범람원 정착, 화산 가까이 정착, 부족마을, 야만인 주둔지 정리(좀 어려움), 자연경관 (+자연경관 옆에 정착), 다른 문명 만나기, 종교관 설립, 종교 창시, 화폐 연구(고전시대 기술임), 수구바 짓기, 3인접 이상인 성소, 3인접 이상인 시장. 웬만하면 이거 다 외우고 고전 황금기는 반드시 들어가도록 하자. 고전 황금기 못 가면 게임 꺼야 됨.

- 참고를 위해 내가 먹은 시대점수...를 보여주는데 대륙 보너스 4점 있었네 ^오^

- 고전 시대 황금기를 들어갔으면 집중전략은 기념비성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기념비성 선택하고 개, 건, 상을 신앙이나 금으로 지르자.

- 이제부터 개척 - 수구바와 성지 - 시장 - 상인 반복하면 된다. 개척하는 도시에는 공급 진급 찍은 마그누스를 배정하자.

- 상인 공화제냐 신권 정치냐는 선택인데, 난 개인적으로 신권 정치 찍고 기사단장의 예배당 올려서 신앙은 유닛 사고 돈은 건물에 쓰는 쪽을 선호함.

- 이 다음부터는 현질을 계속하면서 원하는 승리 방향으로 가자.

- 종승이 제일 좋긴 한데, 종승 너무 노잼임. 할 거면 사막의전설 찍고 사막 멀티 여러 개 먹어서 사도러시하자.

추천 불가사의:

- 오라클: 아무래도 초반엔 과학이나 문화나 다 후달려서 위인을 현질해야 한다.

- 사막 삼신기. 순서는 페트라>>>피라미드>>게벨 바르칼. 특히 페트라는 무조건 먹어야 된다. 게벨 바르칼은 뭐 철 없으면 먹고 아니면 말고.

- 빅 벤: 현금이 만골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 쿵빰 조심하자.

종합 랭크: C

- 초반만 잘 넘겨서 끌고 갈 수 있으면 중세-르네상스 정도에 턴골 1000씩 박으면서 모든 걸 다 현금으로 지를 수 있다. 후반 가면 왕귀가 가능.

- 그러나 아무리 후반을 보고 가는 문명이어도 초반을 살 수는 있게 해 줘야 하는데 말리는 그게 안 된다. 초반에는 사실상 패널티밖에 없어서 도시 펴기도 어렵고 러시라도 오면 바로 빡종이다.

- 어느 정도 정리되고서 확장하려고 하면 초반 패왕들이 다 주워 먹고 남은 땅을 겨우겨우 확장하거나 전쟁해서 뚫어야 하는데, 그 중간중간에 러시라도 한번 들어오면 막는 게 너무 힘들다.

- 결국 초반 단점을 극복하기 전에 패왕들에게 쳐맞아서 구석에 찌그러지거나 멸망하기가 일쑤이기 때문에 도저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없음.

- 그래도 후반 포텐도 있고, 종교승리 달리기에는 괜찮아서 D는 안 주고 C.

닭봉러시를 몇 번을 쳐맞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멀티에서 랜덤전하는데 얘 나오면 그냥 나가면 됨.

후반에 플렉스하면 뽕차긴 하는데, 페니키아같이 확장 잘 되는 해양문명이랑 비볐을 때 크게 유리하진 않았던 것 같음.

다음은 시미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