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문명들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바스캣 · 2023.04.07 00:26:56

*추가 uv모드 기준

-아즈텍

나는 전쟁하면서 내정도 한다.

아즈텍에게 전투유닛은 간헐적으로 일시불 신앙,골드,과학,문화를 생산해주는 건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중세시대가 오기전까지, 돈이 모일때마다 재규어를 일시불로 구매해주면서 도국과 야만인들을 턴다.

그것마저 부족하면 옆 문명도 털어서 황금기를 따내주자.

독수리전사로 업그레이드 해주면, 전쟁하면서 일꾼도 얻을 수 있다.

다른 권위문명들은 진보,전통의 발전을 따라가려고 기를 쓰는 느낌이라면, 아즈텍은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기만 해도 발전이 따라온다는게 제일 큰 장점.

팁:초반부에는 건물을 짓는 것보다, 일정량의 군세를 확보하는게 내정적이익이 더 크다. 큰 이유가 없다면 보급한도를 비워두지 말자.

-스웨덴

평범한 전쟁문명이 도시 하나를 밀 때, 이 문명은 둘을 민다.

공격시 20%보너스, 위대한장군 보너스 30%를 주기에 이론상 장군 보너스를 받는 유닛은 50%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여기에 측면공격보너스까지 얹어주면 적 유닛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다.

하카펠리타의 치트키스러운 유지력까지 얹어주면 세계정복은 이미 끝났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성능의 고유건물, 유닛이 후반에 나온다는 점.

스콜라야 1시민=1과학의 고성능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하카펠리타와 수발총병의 등장타이밍이 비슷하다는게 아쉬울따름.

팁: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력해지지만, 위대한장군도 갖춰지지 않은 극초반은 의외로 약한 편이다. 너무 욕심부렸다가 말리면 안된다.

-줄루

스웨덴은 고성능의 건물로, 아즈텍은 전쟁 그 자체로 내정을 한다면, 줄루는 내정이 없다.

내정보너스가 전무해 한 번 말리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테크가 밀리다가 끝난다.

그 대가로, 앞선 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전쟁에 우위를 가져다준다.

버릴게 없는 버팔로 승급, 야만인만 잡아도 4렙을 찍게 해주는 문명특성, 임피의 파멸적인 성능.

도국 위협 25%증가를 활용해서 도국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자.

팁:보병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병력구성을 가지지만, 공성능력을 보유한 고승급 보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경험치양 감소는 전 유닛에 해당되니, 여유가 되면 투석기도 조금 뽑아주자.

-덴마크

바이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협동조합은 성능이 우수하나 시기가 너무 늦기에, 스웨덴의 스콜라와 비슷한 입지를 가진다.

초반의 내정적이익은 룬스톤의 약탈시 추가문화, 일부 해안타일 강화가 전부라 줄루만큼은 아니여도 초반이 후달린다.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타일약탈, 도국공물이 장려되는 편.

모든 전쟁수행이점이 지형에 몰려있다는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승선이점과 광전사의 절륜한 성능은 해안도시를 케이크처럼 쉽게 먹을게 해주지만, 내륙도시로 들어가면 입지가 애매해진다.

다른 전쟁문명에 비해 확실하게 상대보다 전투력보너스를 주는 요소가 부족하기때문.

팁:덴마크는 대부분의 유닛들이 승선하고 있을 때, 더 기동력이 좋아진다. 도국을 털러 돌아다닐때 해안선을 타고 돌아다니면 턴을 아낄 수 있다.

-스페인

종교를 부업으로 하는 전쟁문명.

도시를 깔거나 타일을 얻을때마다 골드, 신앙을 얻는다.

골드는 내정에 소소한 도움이 되는 정도라지만, 신앙은 누구보다 종교관을 빠르게 얻도록 만들어준다.

운만좋으면 종교관 무료가 종특인 인도를 병신으로 만들정도로 빠르다.

그 이외에 전투에 이점이 되는 요소가 전무하지만, 중세가 되면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다.

스페인의 고유유닛, 건물은 대부분 중세에 한 번에 열리고 성능이 다들 절륜하다.

그 중 가장 op는 콩키스타도르.

이동력 3에 공성능력, 측면공격보너스, 지형패널티 무시가 달린 테르시오나 다름없는 콩키는 전설이고 무적이다.

중세 타이밍에 대제국을 구성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굳히면 당신은 이미 우승했다.

팁:콩키스타도르로 개척한 도시는 적은 신앙을 대가로 자동으로 전도시킬 수 있다. 다만 그 압력이 적어 동 떨어진 섬에 개척했다면 타 종교에 의해 금방 개종당할 수 있으니, 이단심문관 배치+선교사 추가 투입으로 안정적인 압력을 만들어주자.

-그리스

외교를 취미로하는 전쟁문명.

도국동맹 하나마다 전투력 보너스 5%를 받는다는 특능은 다른 전쟁 문명에 비해 전투적 이점이 떨어진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고유유닛의 성능이 이 애매한 능력의 전투력을 덮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아즈텍같은 1티어 문명에 비하면 내정도 그게 잘 굴러가지도 않고, 전쟁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는 건 사실이다.

전쟁하는 외교문명이라는 점도 잘 맞물리지 않는다.

문명특성을 위해서 약탈할 도국이 5개 줄어든다는게 큰 문제.

팁)장갑보병의 능력은 기본 전투력 10%+인접한 아군유닛 1기당 15%추가 증가인데, 난 이 유닛을 2줄로 세워서 진군시킨다.

그럼 양 끝의 유닛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유닛들은 4~5인접을 받아 70%정도를 안정적으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아시리아

과학을 투잡으로 뛰는 전쟁문명

우수한 고유유닛, 우수한 고유 건물, 테크따라잡기 수월한 문특.

초반에 스노우볼링 굴릴 이점이 마땅히 없다는 것만 빼면 매우 우수한 전쟁문명이다.

왕립도서관의 경험치 보너스를 최대로 받고, 기사단까지 확보하면 5렙 유닛을 찍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전쟁문명은 테크가 점점 밀리는 것에 고통을 호소하는 편인데, 이쪽은 그 방면에는 안심할 수 있다.

테크가 밀린다는 건 무료기술을 먹을 기회가 늘어난다는 의미니까.

팁)대부분의 전쟁문명은 종교와 시너지가 뛰어나지만, 아시리아는 이 방면이 더 부각되는 면모가 크다. 기사단은 필수로 먹어주고, 초반에 자원소모없이 뽑을 수 있는 기마병으로 최대한 스노우볼링을 굴려주자.

-송가이

강의 왕.

지형이점을 얻는 문명은 대부분 전쟁문명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로쿼이, 덴마크가 이를 증명한다.

송가이는 내정과 전쟁 둘다 책임지는 것으로 유명한데, 약탈금3배와 타브야가 그 최대장점이다.

주둔지 하나만 털어도 150원, 강타일마다 주는 1망치와 건물건설시 10%보너스는 송가이의 원동력이다.

퍼주는 골드와 생산력으로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주고, 칼대만루기병대가 나오면 슬슬 무지성전쟁의 시동을 걸어주자.

도시공격패널티가 없는 기병은 전설이고, 무적이다.

팁)강을 깔고앉은 도시는 송가이의 먹잇감이다. 강때문에 기병대의 기동성이 두배로 증가하는데, 이는 도시를 공격한 뒤에 도시의 포격범위 밖으로 빠져나오기에 충분한 수치다. 방어병력만 짤라주면, 기병대만으로 도시포격을 받지않고 도시공략이 가능해진다는 소리다.

-로마

베네치아(공격적인)

전쟁할때마다 꼴받게 하는 도시국가를 무거운 공물로 정복하고, 압도적인 수의 도시로 도시연결골드를 받아먹는다.

라티푼디움,군단병,발리스타, 하나같이 성능에 하자가 있지만, 콜로세움과 바뀐 문명 특성이 이를 커버할정도로 우수하다.

콜로세움의 주요 이점은 생산력 3과 도시연결골드를 2%더 주는데, 생각보다 내정에 도움이 된다.

전쟁의 신을 찍는 대부분의 전쟁문명은 병영과 시너지를 보기 위해 투기장을 우선적으로 지어준다.

이는 로마도 다르지 않고, 초반에 필수적으로 지어주는 건물에 소소한 생산력보너스가 붙어있는 건 의미가 크다.

연결보너스도 도시수에 따라 효율이 늘어나 정복할수록 존재감이 부각된다.

다만 전쟁과 관련된 보너스는 전무한 수준.

고유유닛이 있지 않냐고?

그렇게 따지면 ㅈ사기 화차를 가진 한국도 정복문명으로 쳐줘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진보플레이를 하기엔 다른 체급문명에 비해 메리트가 없어 밀린다.

리워크로 성능이 좋아졌지만, 모호한 입지는 여전하다.

팁:명색은 정복문명이지만, 전쟁수행능력은 생각보다 나약하다. 잘못 깝쳤다간 전통문명한테도 대가리가 오목해질 수 있으니, 정복전 보단 비어있는 땅에 도시를 체워서 체급을 먼저 키워주자.

-켈트

웃음벨 그 자체.

이걸로 권위탈거면 스페인을 하고, 진보탈거면 비잔틴을, 전통할거면 인도를 해라.

그게 더 밸류높음.

능력이 잡다해서 이도저도 안된다는 평가를 받는 문명은 많지만, 그들에게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

미국에게는 타일강매가 있고, 중국에게는 황후경축일이, 적어도 러시아는 전략자원 2배가 있다.

그럼 켈트에겐 뭐가 있는가?

고유 종교관? 시작하자마자 종교관 주고 시작하는 인도가 훨씬 스노우볼 굴리기 쉽다.

유닛처치시 신앙산출? 아즈텍은 골드까지 얹어준다.

도시마다 고정신앙 산출? 에티오피아가 이거보단 더 많이 뽑을 거다.

종교압력 관리가 용이하다? 정복할때마다 이단재판관 얹어주는 스페인이 얘보단 종교관리를 잘한다.

요지는 육각형 문명이면 다른 문명은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녀석에게는 그게 존재하지 않는다.

호전적인 문명이라 전쟁문명 카테고리에 넣긴 했지만, 이 녀석은 조금 특별하다.

권위로 어떻게든 초반에 사기를 치지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녀석이라 전쟁문명이다.

팁)개선이 있기전까지 하지마라.

-몽골

너프를 빙자한 리워크를 받고 관짝으로 가신 칭키스칸.

현재는 써먹을게 못되는 관짝문명인지라, 과거와 비교하는게 필수적일 듯하다.

기마궁병이라는 병과는 굉장히 특이하다.

뛰어난 기동력, 일방적인 딜교환을 대가로 쥐눈물같은 딜량과 창호지방어력을 짊어진 유닛이다.

이 특이한 성능과, 그에따른 운용난이도 때문에 제대로 쓰려면 피로감이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그런기마궁병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문명이 몽골이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기마궁병 위주 플레이, 진짜 구리다.

차라리 기마궁병은 서브로 넘기고, 기마병위주의 플레이스타일로 바꿔야 그나마 쓸만해지는데...

과거의 영광이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부분이다.

다만 34uv로 추가된 건물이나 유닛이 워낙 좋아서 그나마 플레이타입을 바꿀 수 있었던 것같다.

팁)초반에는 기마궁병보다 기마병 위주로 군대를 짜자, 기마궁병은 전투력이 낮아서 공물먹는데 도움이 잘 안된다.

-일본

난 전쟁하면서 내정한다2

전쟁을 하면 장군이 나오고, 장군 두개가 나오면 걸작 3개를 준다.

문화를 취미하는 전쟁문명.

가부키, 야마토는 체감하기 힘든 성능이지만, 도장과 사무라이는 일본의 전성기나 다름 없는 성능을 챙겨준다.

도장 고유 승급에 전쟁의 신까지 합치면 적처치시 체력회복 40을 얻게 되며 아즈텍흉내를 낼 수 있게된다.

체급을 높혀주는 버프를 전 유닛에게 뿌린다는 점에서 줄루와 비슷한 방식의 강함이지만, 줄루보다는 약한대신에 내정적 이익을 얻었다는 느낌.

초반 스노우볼링을 굴릴만한 이점이 없다는게 어려운 부분.

그래도 강하다.

팁:신앙으로 사먹는 장군/제독도 위인포인트를 준다. 마침 일본은 종교시너지가 굉장히 뛰어나니, 전쟁의 신을 종교관으로 먹고 종교창시에 힘써주자.

-페르시아

강함(황금기 한정)

버프먹고 꽤나 써먹을만한 문명이 되었다.

샤브라트 관청은 점령하지 않은 도시에도 지을 수 있어, 법원관련 정책의 효과를 크게 높힐 수 있고, 돈도 잘벌린다.

고대시대부터 임모탈로 견인하다가, 르네상스부터 퀴질바시로 교체되기에 딱히 약한 타이밍이 없다.

황금기를 마구마구 터뜨릴 수 있는 후반이 되면 황금기의 사나이에서 영원의 사나이가 될 수 있기에, 후반 포텐도 뛰어난 편.

퀴질바시는 광신없이도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만약 종교를 창시했을경우 광신이 아닌 추가산출을 주는 교리를 택하는 선택도 해볼 수 있다.

황금기 뽕맛이 죽여주긴하지만, 너무 황금기에 매몰되는 플레이를 해야한다는게 흠.

팁:미학가지마라, 구리다.

-훈

뭘하란건지는 알겠다.

다만, 구리다.

누군가는 이 문명이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몰린 고유유닛, 빠른 물량을 확보하는데 특화된 문명특.

전쟁피로도를 누적시키면서, 적을 서서히 무너뜨리라는 설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지연전은 기마병을 굴리는 문명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약탈만 꼼꼼하게 해주면 적문명을 매우 불행상태로 몰아넣는건 아주 쉽다.

굳이 이걸 빠르게 도달하게 만드는게 큰 이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고유시설인 에키의 성능이 좋지않다는 것까지 한몫하여, 훈은 스노우볼을 열심히 굴리지않으면 순식간에 뒷처진다.

개인적인 취향때문인지, 별로 재미도 없었던거 같음.

-오스만,프랑스

안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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