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병력 부대지정따위 하지 않고

최적화따위 신경쓰지 않는

그냥 평범한 공방 평균수준임.

이런 내가 잡아도 한남호너는 초반에 절대 약하지 않다.

이런 오해가 생긴게 초반을 패널로 넘겨야 하고,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령관들과 달리 초반 패널응용이 살짝 난해한 면이 있기 때문임.

좆락스의 궤도폭격과 자기지뢰가 하는 역할이 꽤 비슷한데, 궤도폭격은 그냥 박으면 되거든.

하지만 결국 패널빨이고 원패턴 컴까기이기때문에, 익숙해지기가 전혀 어렵지 않음

다만, 기본적으로 맵의 특성과 공세 방향정도는 알고 있어야함.

상대는 11렙 적폐툴. 아무리 '그 사령관'이라지만 그래도 파렙이니 무난한 실험 상대라고 볼 수 있다.

한남호너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트리긴 한데, 초반 최적화만큼은 선 사령부를 따라올게 없다고 생각함.

물론 더 완벽한 타이밍이 있겠지만, 난 그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첫 보급고 지은다음에 일꾼 찍다가 300원 쯤 모이면 일꾼보내서 사령부를 짓기 시작함.

그리고 첫 공세가 올거같은 지점에 지뢰를 하나 떨군다. 왠만한 첫공세는 딜만 보면 지뢰 하나로 해결된다.

다만 특유의 방식때문에, 멋대로 설치했다간 태반이 빗나가는게 문제지

빗나가지 않더라도, 랜덤타겟팅이기 때문에 한쪽에 지뢰가 쏠려버리면 잡병이 생존해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음.

그러니까 어그로 받이용 지뢰와 후속처리용 지뢰를 설치하면 된다.

지뢰에 체력이 있는게 마냥 패널티인줄알았지?

오히려 이렇게 어그로받이로 쓸 수 있다.

유닛마다 이동속도와 사거리는 다 다른데 지뢰가 떨어뜨린다고 바로 체력이 생기진 않기때문에, 적당이 미리 떨궈야함. 이건 하면서 감을 잡아야함.

걍 몇번 해보면 알음.

위 짤을 보면 밑쪽의 지뢰를 추가로 설치했지?

첫번째 지뢰가 다 터진 다음에 남은 유닛들에 반응해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거임.

즉, 자기지뢰의 기본 사용법은

이런식으로, 반은 미리, 나머지 반은 적 유닛 등장 이후에 설치한다(첫번째 지뢰가 한번 쓸고 난 다음에 활성화되도록).

적 유닛이 멈춰설 수 있도록 어그로받이용 지뢰를 적당한 타이밍에 설치한다.

어그로받이용 지뢰같은 경우, 저렇게 본진에 설치할 경우엔 굳이 지뢰를 안떨구고 보급고로 유도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런데, 자기지뢰의 활용은 정말 무궁무진해. 방어에만 쓰는건 카락스 궤폭을 방어에만 쓰는 짓거리랑 똑같다.

전선 설치할때도 보급고 이끌고 다닐거 아니잖아?

난 그냥 지뢰로 지뢰 유도하는거에 익숙해지는걸 추천함.

활용으로 후반에 가면 전술 차원도약을 이용해 밤까마귀로 유도할 수도 있음.

굳이 유도용 건물이 필요 없다는거.

어그로받이 지뢰는 

이런식으로 원거리 유닛이 지뢰랑 붙어서 교미섹스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게 제일 이상적이다.

이 게임은 상대를 절대 믿어선 안되는 게임인건 알지?

다음 공세는 4분 이후니 좆라툴이 나오겟지만 얘가 뭘 할지 모르니 시야확보용으로 다시 하나를 깔아주자.

난 지뢰에 20포를 배분하는 편인데, 한계까지 쓸려고 해도 어차피 남아돌음.

그리고 또다른 핵심 패널이 바로 타격기임. 사실 이게 진짜 궤도폭격이지.

갈레온 올리고 바로 무기고를 올라갈 수 있도록 가스를 미리 확보해두는게 좋음.

특히 공업을 바로바로 하는게 중요한데, 사신 6마리 늘어나는것보다 공1업이 체감이 무지무지하게 크니까, 공업만은 째깍째깍 하도록 하자.

방업은 난 할 필요 거의 없다고 보는데, 한호너는 가스가 딸리는 사령관이고 특히 초반에 유용성이 엄청나게 큰 밤까마귀와 타격기가 가스를 먹기때문에

어떻게든 아낄 필요가 있음.

근데 방업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사신에게 위험한거는 진균, 스톰등의 스킬딜이지 평타딜이 아님. 따라서 방업은 별 의미가 없음

함대유닛은 어차피 단단한데다가 피가 지 알아서 참.

애초에 나오는것도 후반부고.

즉, 적어도 초반 방업은 난 가스낭비라고 본다. 

이게 건설중인거라 잘 안보이는데, 현재 건설중인 건물3개는 각각 갈레온, 융합로, 타격기임.

내가 타격기를 싫어하더라도, 적이 스카이공세더라도, 초반 타격기 한두개가 있고 없고는 한과호너의 유틸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임.

융합로에서 올리는 네이팜 업그레이드의 경우, 나는 딜 자체보다는 시야업그레이드에 더 가치가 있다고 본다.

네이팜이 10초간 남으면서 맵을 밝혀주는데, 이게 패널 사용의 쾌적함을 몇배로 끌어올린다.

그러니까 바로 찍어주자.

또 한과호너 초반 약하다고 하는 얘들이 주로 갈레온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건 그냥 병영임.

레이너하면서 마린을 찍지 병영을 처음부터 5배럭 들고다니진 않잖아?

걍 2개 올리고 할거 다 한다음에 돈남으면 찍는게 갈레온이다.

이제 주 목표에 어떻게 기여할것이냐가 문제다,

사실 6분에 2갈 2염차 4사신정도면 절대 초반에 나쁜딜이 아님.

다만 맵별로, 한과호너가 초반에 막대한 기여를 할 수 있는 특이한 맵이 몇개 있음.

그래서 공출을 찍은거고, 

사진은 없지만 잘못된전쟁의 경우, 진압탑에 우주정거장 투하를 쓰면 정확히 5000딜이 박히는데,

첫 진압탑 체력이 딱 5000임.

-> 타격기 보내고 정거장 쓰면 첫 진압탑 바로 파괴됨.

-> 마지막 진압탑도 타격기 10방에 우주정거장 쓰면 바로 파괴됨.

열차맵의 경우

두번째 열차까지는 함대출격 한방에 사라짐

코랄의 균열같은경우

타격기로 몇몇 유닛과 건물들을 미리 잘라놓고 함대출격을 쓰면 운에 따라서 두번째 공허의파편 두개를 무손실로 파괴할 수 있음.

(난 함대출격 딱 10포 준다. 더주면 더 잘부수겟지.)

등등, 임무마다 패널로 그냥 메인 목표를 스킵할 수 있는곳이 매우 많음.

이런걸 게임 해보면서 계속 파악하는거임.

공허의 출격같은 경우,

첫번째 왕복선 끝

그리고 다음 공세를 대비하여 미리 지뢰공사를 해둔다.

그 다음 왕복선?

함대출격 하나로 끝.

타격기로 미리 주변 건물(딜 세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끊어놓고,

우하단에서 좌상단으로 긁으면, 90% 이상 확률로 함대출격 단 한방에 두번째 왕복선 무리를 지워버릴수있음.

9분까지 병력 하나 안쓰고 혼자 다하는걸 알 수 있다.

물론 두번째 왕복선같은경우에 패널 안쓰고 병력으로 잡아도 충분함. 솔직히 공세에 쓰는게 평범한 상황에서 더 좋음.

다만, 이런식으로 패널로 거의 10분까지 째면서 게임 혼자 하는게 가능하다는거임.

이제 남은 돈으로 강습정을 올리던, 사신을 올리던, 전순을 올리던 하면 됨.

지금 남은 미네랄 가스가 800인데,

내가 밤까마귀 약점분석기 업그레이드에 사신/염차/기갑병 풀업을 돌려놓은 상태인걸 감안하면,

자기가 하고싶은 트리에 돈이 모자랄 시점이 절대 아님.

난 한과호너 초반운영이 제일 비슷한게 카락스라고 본다.

한과호너는 초반이 절대 약한게 아니라, 병력사령관 주제에 초반에 병력뽑지말고 최대한 버티면서 째는 플레이를 사람들이 잘 안하다보니 이런 인식이 생긴건 아닌가 싶음.

제일 잘 활용해야되는게 자기지뢰를 비롯한 패널이라는걸 꼭 기억하자.

카락스처럼 패널이 메인인데, 얘는 포탑 대신 병력을 들고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