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협전 대화 채널에는 어그로꾼이 종종 보일때가 있음

이 글의 주인공은 타이커스 신봉자인데 타이커스에 대한 애정이 병적인 수준으로 높음.

협전채널에서 타이커스는 찬양하고 다른 사령관은 깍아내리면서 타이커스의 우위성을 강조하더라.

사람들이 말하길 얘는 상습범이라 하니, 나도 처음엔 그러려니 했어

주로 맹스크를 깟는데, 숙련도 낮은 맹스크들만 만났는지 극단적으로 혐오하더라.

맹스크는 레이너처럼 실력 편차에따른 성능차이가 심하다고 그렇게 설명해줘도 알아먹지를못하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모든 맹스크를 비난 하다가 결국에는 결정타를 날렸지 갑자기 맹스크를 자원 최적화와 패널로 까더라 심지어 그 비교 대상이 타이커스라니 할말을 잃게 만드는 헛소리에 협전 채널의 어그로가 폭발했어 사람들이 말도안되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자, 파티걸면 증명해주겠데 ㅋㅋ

이때 채팅을 못읽을정도로 채팅량이 급증했어 새벽 3시인데 하여튼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킨 그런 대단한 어그로였음.

맹스크 VS 타이커스의 자원 최적화 대결 누가 먼저 최적화를 달성하냐를 목표로 둠.

뭘 어떻게 하든 뻔한 결과지만 자신감 넘치는 타이커스의 언행에 무슨 짓을 할지 궁금한 나는 총대를 매기로 했지

이제 맹스크와 타이커스의 숨 막히는 대결이 시작됨.

참고로 맵은 과거의 사원, 난이도는 아어+로 사전 협의했음.

[본편]

과거의 사원 , 아어+(굳건한의지, 충격요법, 재앙)

당연히 맹스크는 시작하자마자 일꾼 18마리로 우월한 시작.

그에 비해 타이커스는 초라한 레더 테란

그 와중에 선 증인 빌드를 선택한 맹스크에게 친절히 충고해주는 타이커스

그런데 광물 2배수를 모르는 타이커스

노가스 선 사령부후 바위깨러가는 타이커스

동시에, 맹스크는 바위 다깨고 사령부 짓는중

첫 번째 공세

참교육하러 오는 아몬의 병력

그 와중에 응원하러온 니카라

당황한 맹스크는 급하게 수비 준비.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타이커스의 모습에, 맹스크는 이때부터 타이커스가 어떻게 최적화로 자신을 이길생각인지 대충 감을 잡았음

화염방사병 뽑을 시간을 벌려다가 결국 충격 요법인걸 깜빡해 위기에 빠진 맹스크.

그 와중에도 바위깨는 타이커스

결국 최후의 수단인 인부를 부대원으로 전환후 화염방사 업그레이드.

결국 인부 6마리 잃고 화염방사 부대원으로 수비해내는 맹스크

첫번째 공세 이후에 맹스크의 자원최적화는 끝났고 맹스크의 승리로 확정됨.

하지만 이후의 타이커스의 언행이 가관이더라

이어서 두번째 공세

두 번째 공세도 혼자서 막는 맹스크. 참고로 이거 타이커스 카메라 시점이다.

본인은 사령부에서 니카라랑 둘이서 꽁냥 거리고 있더라

타이커스의 채팅 러쉬

이어서 헛소리하는 타이커스.

본인덕에 맹스크가 최적화를 끝낸것처럼 말해서 난 저 뻔뻔함에 ㄹㅇ 당황해서 한동안 벙찐 자신을보고 자괴감을 느낌

세 번째 공세

역시 세번째 공세도 안도와줌.

그러나 맹스크의 병력 조합이 갖춰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라 무난하게 수비.

슬슬 타이커스에게 쌓인 감정을 분출하는 맹스크 그러나...

타이커스는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게임에 임한듯.

아마도 본인이 만난던 맹스크와 똑같이 나도 자신이 도와주지못하면 초반에 아무것도 못하는 벌레일 것이라는 가정으로 이런 계획을 세운듯함.

처음으로 욕해봄

그래도 최소한 자신의 본진 언덕은 수비하는 타이커스.

그러나 니카라를 최전방 탱커로 세우며 굳건한의지인데 혼종을 일점사한 결과 전멸.

오딘으로 어찌저찌 막긴했지만 이후엔 쪽팔렷는지 말수가 적어지고, 나름대로 빡겜 한듯

타이커스가 빡겜하든말든 압도적인 대파포의 위용으로 무난한 맹스크의 캐리로 게임은 끝이 나게됨.

[에필로그]

게임 끝나고 보니까 이 최적화 대결의 승패 결과를 기대하던 협전 채널 유저들이 굉장히 많았었음

타이커스가 게임끝나고 계속 헛소리로 정치질을 시전하길래 결국엔 물증인 리플을 깟고 대충 15명정도가 같이본듯

답을 정해놓고 대화하는 타이커스의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앞에 멘탈이 붕괴된 나는 리플만 보여주고 별말 못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