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 먹으러 가다가 갤에 1066 비잔틴 질문이 있길래

삘받아서 가이드 한번 적어봅니다.

천년 역사에 빛나는 동로마 뽕을 맞고 싶은 뉴비들을 위해

단순한 승전을 넘어 이후 플레이까지 염두에 둔 가이드입니다.

1066 비잔틴을 시작해보면 25000 대군으로 처들어오는 셀주크 전쟁에

뭔가 대국 플레이가 할게 많아 선택장애가 올 수 있지만

동양의 명언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생각하면됨.

하나씩 해봅시다.

1. 수신 :

플레이할 캐릭터는

인간의 탈을 쓴 개돼지 콘스탄티노스 십세가 있을 거에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60살 먹을때까지 인생관 포인트 많이 뚤은 데다가

저기 독선적 트레잇을 달고 나오는게 키포인트입니다.

어차피 나이도 60대.

이번 전쟁 + 후대를 위한 튼튼한 재정을 노리고

인생관 리셋해줍니다.

제일 오른쪽 행정가 트레잇으로 봉신들 분노조절해주고.

가운데는 징집병 충원률까지

왼쪽은 전쟁 중 매달 수입 10% 전쟁수혜자까지 찍어줍니다.

가운데 트리의 직할령 +2도 젊은 캐릭터가 스노볼 굴리기는 좋지만

어차피 60대라 얼마 못 살고 아들에게 제국을 물려주면 다시 분봉해줘야 합니다.

2. 제가

이제 나이 많은 캐릭터니깐 후대를 생각해야 하는데

장남이란 새끼는 구제불능 노답입니다.

물론 이미 가진 저 넒은 봉역에

내 직할령 더해서 안정적으로 굴릴 수도 있지만

아직 아들 둘이 남아있죠.

직접 교육시켜서 쓰레기 성격 피해서 사람꼴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큰 둘째 셋째 능력치가 첫째보다 좋다 싶은 순간

바로 상속권 박탈 써야합니다.

몇달 있으면 가문포인트 모일텐데 1000포인트 써버리면 안되요.

무조건 아껴서 후계 정리 후에 퍽 찍어갑시다.

딸과 프랑스 결혼동맹 노리는 것도 지정학상 괜찮은 초이스인데

프랑스 촌놈들 병력 필요없이 셀주크 전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3. 치국

이렇게 시작시 전쟁이 그것도 대전쟁이 가능하면 봉신관리에 아주 좋습니다.

먼저 안건에 보이는 이 아테네 둑스 죽으면 바로 황제가 상속받죠?

강제 기사서임하고 죽을때까지 굴려줍니다.

방패 클릭하면서 이렇게 봉신들 가문에 커서를 대면

가문원 2, 3자리 애들이 있습니다.

즉 전쟁에서 제국을 위해 2명만 전사하면 땅도 바치는 애국충신이 될 수 있는 후보자

캐릭터창 오른족 위에 핀으로 데스노트에 추가해줍시다.

이렇게 후계자도 성인 남성인 둑스들이 빠르게 제국 정리하는데 좋아요.

다만 주의할 점은 이렇게 후계자가 여자인 놈은 조심해야합니다.

얘는 죽으면 저 여동생이 상속받는데

저 여동생은 뒤라키움 공작부인으로 자식이 있는 상태라 오히려 수퍼봉신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런 애는 죽기전에 애라도 낳도록 기사서임을 금지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4. 평천하.

자 이제 셀주크 야만인들을 잡으러 가야죠.

무장병 다 필요없이 저렇게 망고넬 연대 3개 뽑아줍시다.

3짜리 1개 연대는 5부터 30까지 9개월 걸리지만

1짜리 3개 연대는 15부터 시작해서 30까지 5개월이면 풀로 찹니다.

마지막 데스노트에 셀주크의 알프 아르술란 찍어주고

위치 틈틈히 체크하면 게릴라식 유격전하기 좋습니다.

알프 아르술란이 진짜 말도 안되는 트레잇으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지휘관인데

이렇게 수도에 집결지 찍고 병력모아서 전선으로 오는 각이죠?

우리는 바로 옆에다가 집결지 찍고

(투석기 연대는 다른곳에 불렀다가 집어넣어서 계속 피채우고요)

방어보너스 받는 공성중인 곳을 찔러줍니다.

이렇게

1) 특수병사 (충원 안됩니다.) 갈아먹고

2) 제국의 봉신들 싹 갈아주고

3) 승점도 챙길 수 있으면 좋습니다.

데스노트에 하나씩 킬마크가 새겨집니다.

살아서는 셀주크 미개인을 잡아죽이고

죽어서는 황제에게 땅을 바치는 충신들이죠.

얼굴 한번씩은 봐주면서 애도의 묵념 한번씩.

직할령도 좋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휘관입니다.

지금 저 26따리 지휘관 보이시나요.

성전사 특성(신앙의 적대 +10)에 기사도 루트탄 백작 찾아서

바로 넘어온 공작위 주고 직속봉신으로 만들어서 대셀주크 지휘관으로 씁시다.

자 보이시나요.

기본 26에 성전사 +10으로 36 지휘관 바로 뽑아서 교환비를 좋게 가져가 줍니다.

아... 또 한명의 충신이 갔네요.

이렇게 죽은 충신의 아들 꼬꼬마 공작 백작따리들은

파벌도 참가 못하고 세력도 분할로 줄어들기 때문에

얼마 후에 있을 1대 사망 후 2대 황제 즉위때 스무스하게 파벌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승점 9%짜리 대 전투가 끝나고

아르슬란 위치를 보니 거의 다 왔네요.

이렇게 병력을 나눠서

왼쪽아래 시리아 지역을 풀피찬 망고넬로 빠르고 공성해주고

오른쪽에서는 아직 충신이 될 예정인 둑스들로 견제해줍니다.

재물초점, 전쟁수혜자, 탐욕스러운 등의

매달 수입은 모든 세금 후에 %로 곱연산이 되어 병력유지에 충분하고

금전적 채무를 찍는 순간

포로 몸값은 150-200 골드가 되어

공성으로 잡은 애들 모조리 몸값받고 팔아서

골드를 모아줍니다.

이건 들어가는 각을 좀 잘 못 잡았는데 실수 좀 해도 괜찮아요.

이렇게 적병력이 퍼졌을때

가장 끄트머리에 허접한 지휘관을 방어보너스 받으면서 썰어주면 됩니다.

1069년 전쟁 2년차.

충분히 무조건 평화가 가능하지만

여기까지 오면 다 이긴 겁니다.

보다시피 셀주크의 초반 25000 병력 계속 깍아주면서 15000으로 떨어졌고

우리는 영토내에서 충원 받으면서 싸우기때문에 9000- 10000 유지하는 상태죠.

계속 견제해준 결과

적병력은 계속 뭉쳐다니다가 보급이 떨어지고

이렇게 보급이 떨어진 놈들은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전쟁 3년차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옆에서 제국 만들면 귀찮으니깐

마지막 병력까지 확실히 죽여줍시다.

4직할 니케아 공작령이 넘어왔네요.

가장 능력좋은애들한테 공작위 뿌리면서

내 직할은 마음에 드는 좋은 땅으로 알박아줍니다.

개전 4년차

셀주크 특수병사들 착실히 죽여서 6천따리 흔한 미개인으로 만들고

승리합니다.

보다시피 대부분의 승점은 89% 공성에서 왔고

처음에 뽑았던 망고넬로 시리아 지역 초토화시킨 상태입니다.

나이가 조금만 젊었으면 바로 성지순례하고 성전때리는데

그냥 뜯어온 돈으로 건물올리고 무장병 뽑아서 승계 준비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후계자 교육.

능력은 애매하지만 성격 좋고

학자트리로 능력치 펌핑할 수 있고 아주 좋습니다.

이미 3성격 떳을때 바로 첫째 상속 박탈시켰습니다.

뭔가 몇년만에 할 거 다 한 느낌인데;

그만큼 비잔틴이 엄청 강력해서 그렇습니다.

다른방법도 있겠지만 이렇게하면

셀주크 빠르고 쉽게 해결하고 바로 안정화시킨 후에 하고 싶은대로 즐기면 됩니다.

모두 동로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