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에 그렇게 사회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은것임에도, 선넘지 않은 선에서 마음속으로 욕망의 끌림에 이끌릴 때가 있음

그러다 어쩌다 찾아온 적당한 충격과 함께 현실적으로 변하기 마련이지. 

이번 큰집갔다가 선물사오는 내용은 야마다와 이치카와의 관계의 진전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누나의 성장 에피소드가 아닌가 셍각이 듬

과한 브라콘 누나 -> 정상적인 범주의 친한 누나로의 성장.

할매집갔을때 같은 방에 잔다고 도착하자마자 홍조띄고 이불깔면서 너무이른가? 대사치는 장면이나 

보는이로 하여금 대놓고 '어어? 저년 저,,저~~,,,허미~' 하는 생각이 드는 연출이 있었음

윗컷의 '작년과 다른점은..'을 언급하는것도 이치카와와 누나의 관계의 변화를 대주제로 생각하고 있지 않나~ 

밤에 영상통화 야마다 보고 이치카와 생각에 활달한 성격의 누나가 그상황에 으레 취해야하는 행동을 전혀 취하지않고

몇번이나 나오는 충격을 받은, 실망하는 얼굴에 누구라도 같은 이미지를 느꼈을것임. 짝사랑을 하다가 이루어질수 없음을 알고 충격을 받은 사람. 

다음컷에 보면 바로 눈감고 자는척을 하는데.. 슬프다 슬퍼

개모양 악세사리를 사는 장면 세트로 사자고 물어보는 장면 직후에는 또 헐 하면서 (자기가 말꺼냈으면서) 남매끼리 뭐 이런걸 하냐 하는 식으로 보는 장면은, 

농담으로 꺼낸말인데 남매끼리 이런걸 진짜로 하냐? 라는 일반적인 의미의 늬앙스라기 보다는 (자기가 먼저 말 꺼낼 시점엔 표정으로 진심인것 같기때문에) 

넌 좋아하는 여자애 따로 있으면서 하자니까 하냐? 하는 짝사랑하는 사람 시점의 늬앙스로 보임

그리고 자기가 계산하는걸로 선긋는 이치카와. 애초에 야마다 선물로 줄거니깐 누나돈으로 사면 진짜 찐따같지. 

자기것만 자기돈으로 사는 극한의 선긋기에 이게뭔가 하는 누나 표정도 포인트가 아닌가. (아마 누나가 사준다고 했을것)

이 누나의 자기돈주고산 개모양 악세사리는 짝사랑의 상징물인데.. 

이걸 이치카와가 야마다것이 아니라 누나의 것을 되돌려 받았다는걸 깨닫게 되는 순간 = 고민좀 하던 누나가 동생을 마음에서 놓아주는것

그후 바로 야마다에게 동생 잘 부탁한다는 인사 

누나 배려심 쩔어~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이치카와

상징물로 다시한번 누나의 브라콘 졸업 대비장면 흑흑 너무슬퍼

기쁘다고 말하는 표정도 마냥 기쁜게 아니라 허심탄회한 느낌으로 미묘하다

이제 진짜 주인을 찾아간 누나의 선물

작가의 독백도 아키타 켄타로가 이어준 이치카와 야마다 ,그리고 누나의 인연.

삼각관계가 깔끔하게 해소되며 후련한 누나의 얼굴로 마무리..

작가가 소재가 없다면 불쌍한 누나에게 곧 남친을 쥐어주지 않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