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4886510

「hydrogen」 님의 허락을 받고 번역하였습니다. 부족한 번역으로 의역과 오역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으응"

눈을 떳다.

커튼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쳐 온다.

따뜻해.

따뜻한 이유는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일어나셨나요, 벨 님."

"나를 부르는 호칭이 예전으로 돌아왔어."

"앗........베, 벨..............."

아무래도 그녀는 먼저 눈을 뜬 것 같다.

벨이 눈을 뜬 얼굴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벨의 지적에 귀를 쫑긋하고 나서 황급히 다시 바꾸었다.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하지 않아도……라고 벨은 생각했지만, 지적해 버린 것은 이쪽이므로 우선 사과해 두었다.

그녀와 결혼을 하고 나서 둘은 한 침대에서 자야 했다.

[파밀리아] 친구들과 던전으로 향하고 던전 탐색이 끝나면 홈이 아닌 이곳으로 돌아오고 그녀와 시간을 보낸다.

둘이서 요리를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대화를 즐기고, 목욕을 한 후, 침대에 들어간다.

둘 다 처음 함께 목욕할 때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지만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졌다.

"벨.... 불편한 부분은 없으신가요?"

"응. 너무 좋아."

"간지러운 데는 없나요?"

"응. 괜찮아.“

그녀가 벨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다.

서로의 머리를 감는 것은 일상이 되어 있었다.

역시 몸은 등뿐이지만 어느 정도 서로의 몸은 익숙해졌다.

"그럼, 이제 씻겨드릴게요."

"고마워.........그럼, 교대."

"네. 감사합니다."

너무 편안해.

그녀의 머리와 귓가를 씻기면서 벨은 그렇게 생각했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 둘이서 이불 속으로 잠수한다.

밤에는 그녀가 찾아올 때가 많다.

옆에서 벨의 팔에 꽉 안아와, 귓전에 "벨........" 이라고 속삭이는 것이 시작의 신호.

예전에 있던 [파밀리아]가 그런곳이라 그녀는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이 벨보다 많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처음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기절해 버렸다.

또 아이가 생겨 버리면 던전 탐색에 지장이 생겨서 아직 그것만은 피하고 있다.

이렇게 나른한 일상이지만, 그를 위해 둘이서 특별 훈련도 하고 있다.

덕분에 그녀는 어느 정도 몬스터와 대항하는 법도 습득했다.

'벨과 함께라면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는 말은, 그녀의 결의. 매우 기쁘다.

던전 탐색이 있을 때는 둘이서 쇼핑이라는 명목으로 데이트를 한다.

평상시 홈에 없기 때문에, 우선 먼저 헤스티아의 가게에 얼굴을 내민다.

헤스티아가 그녀를 볼 때마다 불같은 잔소리를 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그 후에는 여러 가게를 돌아다녀.

그리운 영웅담이 있으면, 잊지 않고 구입.

"벨, 점심은 어떻게 할까요?"

"음, 아 맞다. 예전에 미코토 씨가 가르쳐 준 야키소바는 어때?"

"좋아요! 그럼, 재료는 면이랑, 고기랑, 채소랑............."

채소와 고기를 파는 노점 앞에서 시끌벅적하게 얘기를 나눈다.

그런 시간도 즐거움의 하나. 그리고 돌아오면, 미코토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둘이서 요리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몇 개월이고 몇 년이고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프로포즈를 한 것은 벨이었다.

그의 말은 이거다.

『제가,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함께 살아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루히메씨.』

"...........네, 영웅님."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