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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오 13권 프롤로그 대충 번역(완료)

Basili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3 21:46:52
조회 3824 추천 22 댓글 9
														

어느 용자가 말했듯이.


미궁도시의 존망을 둘러싼 일련의 싸움은 후일담조차 돌지 않을 이야기다.


도시의 파괴자를 자처한 신의 암약은 물론이고 [정령의 분신(데미 스피리트)]의 존재조차 세상에 전해지지 않는다.


길드의 기록상에는 [지하조직소탕]이라는 한 문장만이 남게 된다.




[로키 파밀리아]를 중심으로 한 파벌 연합군이 [인조미궁 크노소스]의 완전 제압을 달성한 지 3일.


그동안의 나날은 어지러웠다고 해도 좋다.


우선 도시의 수리와 도시 주민에 대한 설명부터 하자면.


광란(오르기아)의 사자처럼 지상에 출현한 무수한 식인화는 도시 전역에 걸쳐 피해를 냈다. 대장장이 신을 비롯한 각 파벌, 미궁 거리(리빌라)의 모험자들, 거기에 항구에서 달려온 [뇨르드 파밀리아]의 노력에 의해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도와 건물에 파괴의 상흔을 남긴 것이다. 수리 작업은 길드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진행되고-건축 또한 관장하는 대장장이 신이나 다른 [파밀리아]들의 협력 또한 있어- 사건 이전의 오라리오의 경치를 되찾아가고 있다.


도시민에 대한 대응도 밤낮으로 이어졌다. 몬스터의 출현은 물론 [정령의 육원환]에 의한 지진과, 도시 전체를 감싼 붉은 마력광은 숨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라리오 밖에서도 관측된 이러한 현상들은 많은 불안감을 낳았고, 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선 길드장 로이만이 직접 대응해, 정보 조작을 실시했다.


이른바.


[얼마 전, 오라리오를 위협했던 [무장한 몬스터] 사건이 기억에서 다시금 연상될 것이다. 도시에서 추방당한 주신 이켈로스 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러한 부류의 주신의 거처를 밝혀냈으며, 지하조직을 박멸했다. 몬스터의 지상 출현을 포함한 일련의 소동은, 모두 그것과 관련된 것이다] 라고.


요컨대, [거짓말과 진실]을 섞어서 발표를 한 것이다.


[이단아(제노스)]의 지상 진출의 발단이 된 [이켈로스 파밀리아]-이전에 도시에서 축출된 파벌에게 원인이 있다며, [다이달로스 거리] 지하에 존재하는 거처를 강습, 아.직.대.량.으.로.남.아.있.던. 몬스터를 섬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주장한 것이다.


[[이켈로스 파밀리아]는 신종 몬스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모험자들도 대응하지 못했고, 그것이 이번 사태로 발전해버렸다. [무장한 몬스터] 건도 포함해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불안함을 느끼게 해드린 것에 대해,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 자리를 빌려 사죄하겠다]


모든 것은 예상 외의 [이상사태(이레귤러)] 탓.


지진은, 어디까지나 우연이 겹친 것.


도시를 감싼 붉은 빛은, 신종 식인화가 발산한 마력의 잔재.


[로키 파밀리아]와 [프레이야 파밀리아]에 협력을 요청한 덕에, 의.외.의. 귀찮은 사태도 진압했다. 시민들이 모이는 본부 앞에서의 발표로, [길드의 돼지]로 불리는 그는 그렇게 뻔뻔스레 덧붙인 것이었다.


로이만 같은 관리기관(길드)의 상층부 입장에서 보자면, [진실]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이다.


던전의 제2 출입구인 인조미궁(크노소스)의 존재는 공개할 만한 것이 아니다. 많은 [파밀리아]가 미궁가에 [뭔가 있다]고 짐작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인정해버리면 혼란의 씨앗이 생겨나고, 악용하려 드는 자가 반드시 나온다.


무엇보다, [미궁도시가 위기에 처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정보는 바깥 세상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남신(제우스)와 여신(헤라)이 사라지고 암흑파벌(이빌스)이 [암흑기]를 몰고 왔을 때처럼, [세계의 중심] 오라리오에서 벌어지는 난장판은 하계 전체로 파급된다.


동시에 [암흑 파벌(이빌스)]이라는 단어는 혼돈의 시대가 불과 5년 전까지 이어져 온 미궁도시에서 공포의 상징이다. 시민 중 상당수는 당시의 무질서 상태나 격렬한 대항쟁을 기억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공황을 초래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다.


고로, 로이만은 결코 암흑파벌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설명에 납득하지 못한 자도 물론 있었지만,


[항구(멜렌)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 대개, 그 거처란 곳에서 지하수로를 통해 대호수로 나왔겠지]


[내 권속이 요즘 안 보인다고 걱정해준 애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 사실 우리도 사건에 휘말려 있었거든]


뇨르드, 그리고 데메테르의 말이 신빙성을 높여주는 데 한 몫을 했다.


괴물제(몬스터 필리아)의 서투른 대처부터 [무장한 몬스터의 지상 진출] 등에 이르기까지 잇달은 사건에 길드의 신용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이들의 말이 맞다면 또 다른 이야기다.


도시의 식량 사정에 크게 관여하는 파벌, 특히 자애의 여신으로 많은 오라리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데메테르에 대한 믿음은 두터웠고, 시민 대부분이 연민과 이해를 표시했다.


[많은 폐를 끼쳤고...... 적어도 도시에서 혼란을 몰아내지 못하면 천계로 돌아가 버린 권속들을 다시 볼 면목이 없어요.......]


이는 데메테르의 이야기였지만, 뭔가 자신에게 책임 소재가 있다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어쨌든 가슴을 쓸어내린 것은 길드, 특히 로이만이었다.


핀을 비롯한 제1급 모험자들과 유력 파벌들이 입을 맞춰준 것도 컸다.


[본거지에는 주신 이켈로스의 공범 신도 있었다. 이를 조사하고 있던 [디오니소스 파밀리아]가 주신과 함께 희생되었으며, [다이달로스 거리]의 주신 페니아도 휘말렸다. 얼마 전에 일어난 송환의 기둥은 이 항쟁에 의한 것이었다. 두 주신께는 우리의 무력함을 사죄드리는 동시에 도시의 평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드린다]


하늘로 솟아오른 송환의 기둥에 대해서도, 로이먼은 능수능란하게 대처했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디오니소스 일행에게 애도를 표했고, 이를 시작으로 도시의 분위기를 동정하는 분위기로 바꿔놓은 것이다. 엄청난 정신적 피로로 끊임없이 복통을 호소하던 그의 명연기이자, 혼신의 화술이었다.


주신 우라노스도, 로이만이 위약을 대량으로 구입할 경비를 신청한 것을 이번만큼은 책망하지 않았다.


[-도시는 위험을 넘겼다. 오라리오의 평화는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다]


고개를 들어, 로이만은 분명히 선언했다.


그 목소리와 그의 눈빛에 거짓이 없음을, 수상함을 느낀 자들조차 인정했다.


그리하여 미궁도시는 목욕재계를 마친 것이었다.


"아빠, 디오니소스 님은 더 이상 못 뵙는 거야?"


"......아아, 그래. 슬프구나, 정말로 슬퍼. ......나도, 이제 신상 술을 마실 수 없겠구나......."


"그런 건 싫어......!"


"......괜찮단다. 그분은 천계에서 우리를 계속 굽어살펴 주실거야. 계속...... 쭈욱 말이지."


진정한 흑막(디오니소스)의 소행은,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었다.


로이만의 설명에 모순이 생기는 것도 있고, 주.신.에.대.한.공.포.와 권속들의 존엄성을 참작해서였다. 역설적으로, 그는 [파밀리아]와 함께 전사한 정의의 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번화가에서 교류하던 이들, 그리고 한 가족이 남신의 송환을 슬퍼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일인지, 아니면 불행한 일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마지막으로, 사망자의 매장.


두말할 나위 없이, 인조미궁에서 스러진 모험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것이다.


[정령의 분신]이 일으킨 [초포격전]은 [가네샤 파밀리아]를 시작으로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의 상급 단야사(하이 스미스), [디안케흐트 파밀리아]의 치료사(힐러), 그리고 [로키 파밀리아]의 단원들을 포함한 적지 않은 생명을 앗아갔다. [제2파]의 선봉부대는 말 그대로 목숨을 다해 마성 공략의 초석을 다진 것이다. 사망자 중에는 인질로서 [도시의 파괴자(에뉘오)]에게 붙잡혀 있던 [데메테르 파밀리아]의 권속도 포함되었다. 이들의 매장은 각 파벌의 사람들이 엄숙히 마쳤다. 다만, [로키 파밀리아]가 맡은 [제1파]로 전멸한 [디오니소스 파밀리아]의 몫만큼은 제외하고.


포격에 지워진 자도, [제단]의 육벽에 삼켜진 시신도 최대한 수습했다. 그래도 실종자는 여전히 많았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만큼 유품을 긁어모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험자는 놀라울 정도로 부자연스럽게 험담을 나누고, 웃음을 지어냈다.


찰나에 바뀌는 삶의 방식을 취하는 모험가답다고, 그들과 그녀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깔깔 웃었다. 하늘은 맑았지만, 비가 조금 오기는 했다.


없어진 이들의 자리를 느끼면서, 각각의 [파밀리아]와 안면을 튼 사람들은 그 자취를 찾을 것이다.


"저 사람한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라고.


들을 때마다, 단원들은 쓸쓸함을 감추고 웃을 것이다.


"던전에서 뒈져버렸걸랑"


이라면서.


미궁도시의 주민들은, 익숙해졌다는 듯이 그것만으로도 이해해줄 것이다.


그렇냐고 중얼거릴지도 모른다.


눈물을 흘려줄지도 모른다.


매정하게, 흥미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무고한 시민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웃음을 짓는다면, 그것만으로 남몰래 싸워온 자들은 보답을 받는다.


그래서, 모험자들은 평소처럼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것이다.


자신들만은 천계의 장례에 가담한 자들을-[이름 없는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으리.




후일담 없는 이야기, 파괴자(에뉘오)의 소란-[광란의 전담]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 싸움은 아무리 꾸며보더라도, 아무리 겉치레의 미담을 늘어놓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상흔을 남겼다.


사람들에게도, 주신들에게도.


그리고 한 소녀에게도.






시간 감각이 없었다.


마르지 않는 눈물을 계속 흘리며, 통곡의 노래를 연주한 뒤, 내 다리는 조용히 일어서고 있었다.


빛의 원환이 사라지려는 공간을 등지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고, 마무리지었다.


스승님(리베리아)과 단장님(핀)에게는 내가 본 것을 모두 보고했다. 일의 전말을 전했다. 동정도 연민도 없이, 그렇구나, 고생했어, 하고 짧은 말만 건네준 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수가 적다고는 하지만, 희생된 파벌 동료들을 애도했다.


그리고, 결코 많은 이들이 용서치 않을 아름답고도 추한 소녀를-자신에게 있어서 평생의 친구를, 홀로 조문했다.


많은 모험자들의 눈길이 가는 [제1묘지]에 묻었다가는, 분명 얼굴을 찌푸리는 자가 있을 테다.


나에게 이별을 고한 그녀 자신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주신님께 부탁을 드려, 도시 밖으로 나와 요정의 영봉인 [알브산맥]으로 향했다. 아무리 긁어모아도, 신기하리만치 얼마 되지 않던 그녀의 뼛가루를 가지고.


맑고 차가운 하늘에 둘러싸인 드높은 산꼭대기에서 재를 바람에 실어보냈다.


무덤은, 만들지 않았다.


어쩌면 못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아무런 말소리도 들리지 않는 일족의 영봉에서, 그저 조용히, 한참을 머물렀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다시 해가 지평선 너머에서 나타날 때까지.


눈부신 아침 햇살에 눈가가 뜨거워져, 밤새동안 계속 머물러 있었던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봉우리에서 하산해, 서둘러 도시로 돌아왔다.


도시의 부흥이나 뒷수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파밀리아]의 동료들에게는 나쁜 짓을 해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휴먼 선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손을 저어댔다.


소중한 룸메이트는 [돌아오지 않는 줄 알았어!] 라며 울면서 매달렸고, 꼭 껴안아주었다.


동경하는 소녀는, [어서와] 라며 옅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시간 감각이 없었다.


다만, 할 일을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마법복을 지었다.


이전까지의 나와 결별하기 위해.


새로운 지팡이를 만들었다.


내 긴 지팡이와, 그녀의 짧은 지팡이를 합쳐서.


그녀의 단검을 손에 쥐었다.


그녀에게 돌려주지 않고, 추억으로 바꾸지도 않고, 미련스럽다고 하더라도 함께 있기로 맹세하기 위해.




그리고.


해가 아직 보이지 않는 여명.


어스레한 방 안에는 단 한 사람이.


마법복을 걸치고, 지팡이를 허리에 차고, 그녀의 단검을 손에 든 채.


그 기다란 금빛 머리카락을, 잘라내었다.





일본어 직독직해가 안돼서 OCR 리더로 글자 추출하고 오탈자 교정하는 식으로 진행중이라 좀 늦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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