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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오 13권 1장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2.04 00:41:46
조회 6845 추천 4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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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혁명

[로키 파밀리아]의 홈, 황혼의 관. 아침, 대식당은 떠들썩했던 많은 단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의자를 끌고 식기 울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파괴자의 소란으로부터 시간이 흘렀고, [로키 파밀리아]도 일상의 풍경을 되찾으려 한다. 줄어든 자리의 수를 생각하며 언제까지나 멈춰 있는 것은 하늘로 돌아간 전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험가, 단원들은 알고 있다. 누구나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안고 그래도 환하게 웃으며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였다.

"늦었습니다."

문이 소리를 낸 다. 일동 그쪽을 돌아보는 순간, 대식당은 경악과 함께 고요해진다. 문을 열고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엘프의 소녀였다.

"레피, 야...?"

그것은 아이즈의 중얼거림이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가냘픈 몸을 감싼 옷은 소녀의 특징이기도 한 분홍색 전투복이 아니다. 흰색과 빨간색을 기조로 한 마법복. 짜여진 실 한 올 한 올에 '마력'을 흘려 넣어 만드는 메이지 의상으로 그 대가로 뛰어난 마법 내성과 경량성을 자랑한다. 리베리아의 [요정왕의 성의]도 소재는 다르지만 같은 마법복이었을 것이다. 그 밖에도 마도구인지 오른팔에는 팔찌가 채워져 있고, 가는 양다리에는 허벅지 중반까지 가리는 순백색 부츠를 신고 있다. 허리에는 두 개의 지팡이, 마치 검사처럼, 새로 맞춘 스태프와 완드를 벨트에 꽂고 있었다. 그리고 허리 바로 뒤에 꽂고 있는 것은 짧은 단검. 모습을 보고 아이즈가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마법검사.

피르비스의 유지와 레피야의 고요한 격정이 뒤섞인 흰색과 빨간색. 그것을 나타낸 마법복. 아이즈에게는 그렇게 여겨졌지만 단원들은 레피야가 장비를 교체했기 때문에 놀라는 것이 아니다. 아이즈도 마찬가지다. 티오나도 티오네도, 라울이나 아나키티들 제2군 멤버도 그 한 곳을 보고 멍해진거다. 레피야는 싹둑 자신의 머리를 자르고 있었다. 같은 세대의 단원들이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주황 머리는 소녀의 은근한 자랑이었을 터다.

몸단장이 서툰 아이즈 조차 눈길을 빼앗긴 적이 있다. 머리끈으로 하나로 묶였던 주황빛의 장발은, 이제 목덜미가 보일 정도로 단발이 되어 있었다.

"....................."

누구나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마치 다른 사람 같다. 장비와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몸을 감싼 분위기조차도 지금까지의 부드러움과도 다르게, 맑고 깨끗한 샘물 같은 분위기를 띠고 있다. 테이블 사이로 걸어가는 그녀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로키만이 재미있다는 듯이 휘파람을 불었다.

"레피야"

그런 움직일 수 없는 단원들 가운데 일어선 건 리베리아였다. 다가가서, 정면에서 멈춰, 레피어도 걸음을 멈춘다.

"유사시가 아니면 단원 일동이 아침 식사를 한다. 로키가 정한 [파밀리아] 규칙이다. 연락도 안 하고 어딜 갔었던 거냐"

어떤 때도 부단장은 역시 부단장이었다. 모습이나 분위기가 달라져도 규율을 흐트러뜨린 자에게는 질책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대면한 레피야는 약간의 당혹감을 표정에 떠올렸다.

"엘피 한테 주는 편지를 방에 두고 왔는데......"

"어! 어!?"

이름이 불려진 엘피가 이상한 소리를 낸다. 단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러고 보니 편지가 책상 위에 놓여 있었던 것 같은..."이라며 횡설수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룸메이트에게, 정말이지, 라며 가는 눈썹을 치켜든 레피야는, 리베리아를 향해 순순히 허리를 숙인다.

"마술사에게 의뢰했던 장비가 다됐다고 사역마에게 소식이 와서, 아침 일찍 가지러 갔었습니다. 멋대로 행동해 죄송합니다."

기특한 태도로 잘못을 인정해 고함도 지를 수 없는 리베리아는 탄식하고, "이후에는 조심하라"며 자리로 돌아간다. 무심코 헛기침을 삼키며 지켜보던 단원들의 분위기도 이완된다. 이를 계기로 조용하던 대식당이 겨우 소란을 되찾았다.

"레피야가 저렇게 머리를 확 자르다니...."

"놀랐어. 아인 중에서도 엘프는 머리를 소중히 여긴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신님들이 말하는 이미지 체인지라는거?"

힐끗 쳐다보며 같은 탁자에서 식사를 하는 아나키티, 티오네, 티오나가 입으로 말한다. 와구와구 빵과 소금에 절인 고기를 입 안 가득 집어넣은 티오나를 제외하고 그만 목소리를 낮추는 형태가 되어 버린 것은 소녀가 머리를 자를 만한 이유가 짐작되기 때문이다. 티오나 옆에 앉아 있는 아이즈도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고 말았다. 호기심의 시선, 걱정스러운 웅성거림,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레피야는 마치 미리 정해둔 것처럼, 한 인물에게로 향한다.

"베이트씨"

"......아앙?"

회색 머리가 흔들리고 웨어울프의 귀가 쫑긋 선다. 의자에 불량스럽게 앉아 있던 베이트는, 바로 옆에 서 있는 소녀를 귀찮은 듯이 올려다본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는 우선 함께 할 수 없는 조합이다. 레피야는 대개 아이즈나 엘피와 식사를 함께 하고, 베이트는 베이트대로 시끄러운 티오나를 싫어해서 식당 안쪽에 자리를 차지한다. 베이트 자신도, 말을 걸 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상쩍게 바라본다. 그와 같은 탁상에 있는 라울과 크루즈도 확연히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이들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소녀는 입술을 연다.

"저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그 제안이 다시 모든 소리를 앗아갔다.

"..................엣?"

그것은 아이즈의 중얼거림이었다. 아이즈의 중얼거림이었던 것 같다. 대식당이 깊은 침묵에 휩싸인다. 시간을 되돌리듯 온갖 시선이 레피야에게 집중된다. 움직임을 멈추는 사람, 환청을 의심하는 사람, 입을 딱 벌리는 사람, 단원들이 다양한 표정을 짓는 가운데 이번만큼은 핀과 리베리아, 가레스, 로키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음 순간,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애에애애에에에?!"

침묵을 깬 것은 티오나였다. 대식당을 뒤흔드는 큰 소리를 내며 그동안 먹던 아침식사를 모두 치우고 허둥지둥 테이블을 돌며 레피야에게 달려간다.

"왜!? 왜!? 왜 이 바보 늑대한테 레피야가 싸우는 법을 배운다니, 즉 스승이라는 거지?! 내가 잘못 들은거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티오나지만 대체로 단원들의 마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무척 놀라고 격정서린 얼굴에 레피야는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스승이라는건 아니고...저는 리베리아 님이 계시고요. 단지, 베이트씨에게 근접 전투의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그럼, 왜 하필이면 베이트야 나라든가 티오네라든가, 아이즈가 있잖아~!"

"안해. 귀찮아."

"그쪽도 레피야의 부탁을 거절하지마 바보 늑대. 아니 거절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잘난 척 하면서 하지마~!"

너무 놀라 어찌 할 줄 모르는 티오나는 바쁘게 이곳저것 쏘다니며 비명을 지르고 레피야와 베이트 사이를 오간다. 단원들 상당수도 티오나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2군 이하 남성 단원들에게서는 "제정신이냐!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을!?"라는 두려움과 공포와 전율의 눈빛의 집중포화. 옆에 앉아 있는 라울과 크루즈도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그만 둬!라고 호소하고 있다.

"레피야! 티오나 말이 맞다는건 아니지만 무술이라면 우리도 가르쳐 줄 수 있어. 실전도 얼마든지 해줄게. 이 난폭하고 제멋대로에 귀찮고 냄새나는 늑대게 의지할 필요는 없어!"

자리에서 일어난 티오네도 달려와 참전한다. 그 심경은 바로 귀여워하는 여동생을 빼앗기기 싫은 누나의 심경이라기보다 베이트라는 것이 싫다, 라는 지극히 사적인 감정이 다분히 담겨 있다. 마음껏 욕을 먹어 "적당히 해, 썩을 아마조네스들…"라고 베이트의 이마에 핏줄이 섰다. 어쨌든 자매가 모두 납득하지 않는 얼굴을 하며 다그치지만,

"잔뜩 생각했고, 베이트씨에게 배우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티오나씨와 티오네씨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저에게 그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레피야는 냉정한 그대로 였다. 그 주황색 눈동자는 티오네의 호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말을 늘어놓는다.

"게다가...틀림없이 베이트씨가 제일 봐주지 않을테니까"

"으윽"

티오나와 티오네는 동시에 말문이 막힌다. 레피야의 말대로 설령 훈련을 하더라도 그녀들은 반드시 어디선가 제지를 하고 말 것이다. 그것은 오로지 레피야의 몸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이트는 절대로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내기해도 좋다.

단련이든 얼굴이든 배든간에 사정없이 발차기와 주먹을 날리고 내동댕이친다. 그것이 티오네가 말하는 난폭하고 제멋대로이며 귀찮은 늑대다. 반대로 말하면, 그렇기 때문에 티오네와 티오나는 베이트가 시키는 훈련만은 말리려고 했던 것이다. 레피야는 그녀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다.

"티오나 씨, 티오네 씨, 죄송해요. 지금 변하지 않으면·····이제 더 이상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녀들의 상냥함에 어리광을 부릴 수는 없다. 레피야는 거짓 없는 자신의 속내를 토로했다. 그렇게까지 말하자 티오나와 티오네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동포들의 각오에 같은 엘프, 아리시아가 눈을 부릅뜬 가운데 고개를 든 레피야는 이번에야말로 베이트와 마주한다.

"베이트 씨, 부탁드립니다."

"말했잖아. 귀찮아. 거기 바보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이즈한테라도 가서 짖어라."

베이트의 대답은 변함이 없었다. 그도 자신의 강함을 추구하는 자이다. 피라미에 관여할 시간은 없다고 고독한 늑대는 거만하게......[마법] 사용자도 아닌 자신에게는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처음부터 단정짓고 레피어의 제의를 걷어찬다.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나머지 빵을 낚아채 먹었다. 지금까지의 레피야라면 풀이 팍 죽은채 물러났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선 요정은 꺾이는 일 없이 말했다.

"피라미를 싫어하죠? 조금만 돌봐줘도 그런 피라미가 1마리가 줄어드는데요?"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엘피가 숨을 삼킨다. 그 어느 때보다 호전적인 발언. 레피야답지 않은 발언. 그 말에 처음으로 웨어울프의 호박색 눈동자가 그녀를 담는다.

"베이트 씨도 마법이 있죠? 병행영창이나 고속영창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위에서도 할 수 있는 영창 운용이라면 나도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나는 마법 안 써"

"그렇군요. 그렇다면 포격 훈련은 어떻습니까? 새로 만든 프로스빌트의 출력 한계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죠? 저 리베리아님 다음 수준에 마력 바보인 모양인데요"

"..........."

"저도 갚아줄 방법이, 있어요"

감정이 가라앉은 표정으로, 자신의 편리성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선전한다. 어느새 아무도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되는 가운데 레피야는 다음 말을 전한다.

"쓸모가 있을거예요, 나"

조금의 침묵. 그 각오의 말에 웨어울프는 입술을 치켜올린다. 치켜올린 입술을 미소의 형태로 바꾸고 걸터앉은 의자에서 일어난다.

"재밌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울려주마."

"네. 부탁해요."

"장난으로는 안한다. 후회하지 마."

"할 리가 없잖아요."

웨어울프의 미소에 내려다보이는 엘프는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자초지종을 지켜보고 있던 단원들은 전혀 생각이 따라잡지 못했지만, 베이트를 움직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레피야가 진심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놀랍네, 레피야가 설마 베이트한테 저러다니........근데 아이즈? 잠깐 아이즈. 너 상태가 이상해."

"................."

뚫어지게 레피야를 바라보던 아나키티가 옆에 앉은 아이즈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당황한 목소리를 낸다. 금발 금안의 소녀는 시간이 멈춘채 이제는 새하얀 존재가 되어버렸다. 예전에 자신이 훈련하던 후배를 빼앗겼다. 새하얗게 타오르는 아이즈의 마음을 차지하는 것은 그 말이다.

[파밀리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면서 레피야와 베이트의 공동 단련이 결정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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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아님 아직 이만큼 더 남았는데 힘들어서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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