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도화의 재연 4화

ㅇㅇ(116.35) 2023.04.19 16:35:50
조회 1025 추천 11 댓글 2
														

고용한 서포터는 일을 잘했다. 

마석의 회수 작업도 잘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대량으로 떨어진 드롭 아이템의 회수도 빠르다.

그리고 담을 수 있는 짐의 양이 많다.


「이제 이 공략 계층도 낙승인가... 크라넬 네가 좀 무서워 질련다」


현재 던전 5계층, 선배 모험자와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고용한 서포터인 견인 소녀와 함께 벨은 위층에서 딱 5계층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벨 크라넬의 적이 아니었다.

선배 모험자는 LV2 이나 지금은 더 이상 벨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벨은 이제 이 계층의 몬스터라면 여유롭게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스테이터스가 상승 되어 있었다.


「모험자님, 방금 격파한 몬스터의 마석 채취와 드롭 아이템 회수 전부 끝났습니다.」

「크라넬에겐 이제 이 계층도 낙승인가,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어떡할래? 아래계층 한 번 봐둘래?」

「아! 꼭 부탁할게! 모험자가 만일 모험을 주저할 순 없으니! 너도 상관 없겠지 릴리?」


견인 서포터는 거대한 배낭을 다시 짊어지자 벨의 질문에 '예' 라고 수긍했다


「네, 릴리도 같이 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그럼 가자' 하고 선배 모험자가 이끄는 묘한 파티는 5계층의 중 한 층 아래인 6계층으로 발을 디딘 것이다.


--


꿈을 꿨다. 그렇다. 꿈을 꾸었다..


『정말로 미안하다 생각해』


번개 다. 그 남자가 휘감고 있던 것, 그것은 번개다.

그 번개가 이 살을 태우고 그 남자의 살을 태웠다.

첫 상대였다.

유린할 뿐만 아니라 나와 대등하게 싸운 평범한 휴먼


『그러니 약속이다』


그렇다, 그것을 갈망하고 있다.

그걸 원한다, 그걸 원해... 그것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느껴진다.


『다시 태어나 그 앞에서 두 사람의 결착을 짓겠다고』


그것을 원하는 것이다, 이 몸은, 그것만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것만이 필요하다.


『그러니───또 만나자! 「호적수」여!!』


결착을... 그 결착을 짓기 위해 이 몸은 다시 태어났다. 호적수여, 부디 내 소원을 들어다오────


-


「가라, 황소」


절대적으로 이길 수 없다고 마음에 새겨진 눈앞의 최강이 말한다.



「그분이 말씀하신 시련이 되어라, 가라」


말할 것도 없... 아니 눈으로만 보는 것 만으로도 알 수 있다.

자, 결착을 짓자, 호적수,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이 두 사람의 대결을...


-


폭풍이 찾아왔다. 

그렇게 느낀 것은 누가 가장 처음이었는지 왜냐하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그것은 폭풍처럼 찾아왔으니까.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이 누구냐 할 정도로 아무래도 좋아질 만큼 강렬한 그것이 찾아왔으니까.


포효한다. 

길을 막는 괴물들은 그 황소의 돌진의 장애물이 될 수 없다. 

그 돌진에 휩쓸려 그냥 날아가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이다. 

먼저 움직인 쪽은 선배 모험자였다.


「왜 이런 곳에 미노타우로스가 있는거냐!!」

 


미노타우로스… 그건 Lv2에 해당하는 몬스터. 본래라면 중층에 있어야 할 몬스터인데 왜 이런 상층에 있는지, 그런 생각을 하면 의문은 끝이 없지만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지금은 자신의 몸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크라넬! 그 서포터를 데리고 먼저 위로 올라가라! 그리고 길드원 녀석들에게 보고해! 나는 이 녀석을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하지만!」

「괜찮아, 나도 레벨2야, 쓰러뜨리진 못해도 발 묶는 거 정도라면 할 수 있어, 그러니 얼른 가!」

「...알았다!! 그렇게 됐으니 릴리 얼른 가자!」

「......네, 네! 모험자님!」


견인 소녀는 벨을 따라 위층으로 도망간다.

벨의 특유인 발걸음이 발휘할 때 가 온 것이다.

선배 모험자는 미노타우로스를 상대한다.


「왜 이런 상층에 있는건지 궁금하지만, 쓰러트려주마 몬스터!!」


그리고 대검을 겨눈 순간, 선배 모험자의 몸이 반으로 갈라졌다


「…에?」



선배 모험자는 순식간에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몸이 반으로 갈라졌다.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 그리고 떨어진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하나도 몰랐다

바닥으로 구르는 순간 자신의 인생은 막을 내렸다는걸 깨닫는다

그리하여 이름 모를 모험자는 이 던전으로 굴러가는 무수한 시체 중 하나가 된 것이었다.

바로 이 불규칙 미노타우로스의 손에 의해. 그리고 미노타우로스는 거대한 대검을 들고서 눈에 들어오지 않은 채 시야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양단하고 단 하나의 목표로 향해 걸어간다.

오직 단 한 사람을 향해


벨 일행이 5계층을 오르며, 숨 돌릴 틈도 없이 그 낌새를 간파한 순간은 곧 바로 포효가 들렸던 것이다. 

그리고 땅이 흔들릴 정도의 거대한 발소리...



「…윽, 위로 향해 달리는거다!」

「네, 넷!!」


서포터인 소녀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그녀를 위한 일이고, 죽으면 안 된다. 

그건 벨도, 릴리도 마찬가지다. 

이제 도화를 연기하고 있을 때 가 아니다. 

그리고 황소는 금방 다가왔다. 

계층를 타고 올라가 벨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었다. 

벨은 순식간에 그 대검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뜻이 그런 것임을 짐작했다. 

그의 인격과 성격을 알 정도로 교류가 깊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모험을 함께한 사이였다. 하지만 슬퍼할 겨를이 없다. 

그도 상대할 수 없었던 상대를 벨이 쓰러트릴 수 있을리 없다. 

도망칠 수밖에 없다, 도망치는게 이기는 거다.


그리고 나서 목숨을 건 술래잡기가 시작 되었다.

벨과 릴리는 5계층을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미노타우로스는 끈질긴데다가 집념의 덩어리 그 자체여서 벨을 계속 쫒고 있다.

그리고 위기는 바로 거기에 다가오고 있었다


「...막 다른 골목!?」

「그, 그런..!」


다가오는 미노타우로스...

릴리는 이미 절망한 듯한 표정이었다.


포효가 울린다...

미노타우로스의 포효는 레벨1 모험자의 마음을 꺾기에는 충분한 정신 공격이다.

벨도 드디어 본격적으로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퇴로는 없다.

이제는 전신전령으로 막는 것...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벨은 각오를 다졌다.


「...옛날 생각이 나는 군! 아무래도 나에게 미노타우로스란 존재는 마가 낀거 같구나!」


모험자가 된 지 불과 2주일밖에 되지 않은 그의 첫 『모험』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


벨 크라넬의 전투가 시작한 그 무렵 17계층에서는 로키 파밀리아 일행이 원정 돌아오는 길에 미노타우로스를 처리하고 있었다.


「후.... 이게 몇 마리 째지? 빨리 끝내고 싶어」

「됐으니까 잡는데에 만 집중해, 그렇게 밖으로 자꾸 말 하면 점점 더 하기 싫어지게 될거야」


히류테 자매가 무마냥 싹둑 미노타우로스를 찢고 발로 차버리는 그 압도적인 강함에 미노타우로스 중 몇 명은 본능으로 이에 두려움 느껴 도망쳐 버린 것이다.


「앗, 놓쳤다.」

「상층 쪽으로... 어떡할까, 핀?」


「상층에 아직 모험자가 있다면 위험해, 바로 처리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아이즈, 베이트, 도망친 미노타우로스를 추격 해줘」


「응, 알았어」

「칫... 어쩔 수 없지」


레벨 5인 모험자 두 사람이 도망친 미노타우로스의 퇴치를 위해 상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걸 목격하게 될 줄은 아직 그들은 모른다.


「...」

「...레피야?」

「...아, 리베리아님...아뇨, 그 뭔가 오한이 나서...」

「몸이라도 아픈거냐?」

「아니요, 그 완전 건강해요... 몸은 문제 없는데 뭔가 안좋은 예감이 느껴져서...」


레피야는 그 몸으로 안좋은 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안좋은 예감의 대상은...


「...오라버니?」


한편 그런 요정의 기미를 감지한 핀 디무나는 레피야에게 지시를 내렸다.


「아, 레피야 아이즈와 베이트 추격을 따라가줘, 일단 만일을 위해서 말야」

「...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핀은 엄지를 누른 것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대체, 무슨...?」


--


하얀 휴먼이 달린다.

미노타우로스는 그런 사람을 베어버리기 위해 있는 거대한 대검을 휘두른다.

하지만 맞을 순 없으니 뛰어 오른다.

그리고 회전하면서 그 미노타우로스의 피부에 상처를 내기 위해 검을 휘두르지...만


「단단하다...!」


지급받은 검으론 어림도 없었다...

검이 구부러져 제대로 날이 서 있질 않았다.

다음 몇번 공격에 미노타우로스의 피부에 검이 부러질 터

미노타우로스가 자신에게 송곳니를 내민 녀석을 향해 뒷주먹을 날렸다.

벨은 그걸 맞기 전에 굴러 회피했지만 그 속도는 이상했다.


(이것이 레벨의 차이인가...!)


던전, 나아가서 신의 은혜를 받은 자에게 말 할 수 있는 모든 것, 그것은 레벨에 따른 실력차이 그 곳에는 절대적인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는 뒤집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그렇게 말할뿐인 그 불합리한 구현이 눈 앞의 미노타우로스다 다행히도 미노타우로스의 의식이 벨에게만 있기 때문에 힘없이 주저앉은 릴리에게 흥미가 없는지 그쪽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움직일 수 있다면 빨리 도망 갔으면 좋겠는데....」

「아...아아...」

「안 돼, 완전히 의식이 날라갈 것 같아....」


압도적인 절망적인 차이에 의한 불합리함, 그것을 마주한 Lv1…게다가 서포터 견인 소녀는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것 같다.


「역시 쓰러뜨릴 수 밖에 없나, 정말이지 이 생에서도 어렵고 힘든 일을 겪게 될 줄이야아!!」


미노타우로스의 발밑으로 미끄러지듯 검으로 베어버리나, 얕게... 아니, 상처 조차 입히지 못했다. 

길드에서 지급받은 검으로는 이 정도 레벨 차이의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얇은 피부 한 장도 벗겨내는 것 조차 힘들다. 

어느덧 벨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체력 소모되어 한계가 온 참이다. 

공격에 맞지 않더라도 그 여파만으로도 솔직히 죽을 수 있는 수준의 충격이다.


「…으」


지금도 대검의 일격은 어떻게든 피했지만 그 여파에 고스란히 뺨에 베였다.

이 정도 통증으로 멈춰 있을 틈이 없다.

벨은 눈앞의 무력한 서포터인 소녀를 돕기 위해 싸우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때 쯤 한 층 위인 4계층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의 최상급 대장장이인 츠바키는 눈독을 들이고 있는 벨프 크로조와 함께 자신이 친 무기를 시험 삼아 쓰기 위해 던전에 와 있었다.


「역시 이 정도 계층에서는 시험으로 택도 없는건가. 벨식이, 좀 더 아래층으로 가자」

「이봐이봐, 기다려, 츠바키 난 레벨1 이라고? 솔직히 더 이상은 무리야」

「뭐냐 벌써 내빼는거냐? 난 아직 여유가 있는데 말이다. 대장장이로서는 몰라도 모험자로서는 낙제로구만」

「똑 같이 엮지마... 난 아직 레벨1이고 넌 레벨5 잖아...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건 당연해... 게다가 난 모험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니까...」

「하찮은 말만 하고선... 진정한 대장장이라면 무기의 사용자로서도 모험자로서도 일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래도 괜찮아, 일단 아래로 내려가자. 뭐, 걱정은 마. 벨식이 나오는 불꽃들은 내가 전부 처리해 줄테니. 그리고, 주신님의 마음에 든 것을 함부로 죽게 할 수도 없으니께」

「...정말...이제 맘대로 해, 뭐 너 정도의 호위라면 안심은 되지만...」


벨프는 불평 하면서도 5계층 아래로 내려간다.

츠바키는 백팩에 들어 있는 무기 중 하나... 최근 미개척 영역에서 발견된 검을 꺼내어 본다.


「보면 볼수록 굉장한 검 이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말하지만 녹슬어 제대로 다룰 수도 없을거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부정은 못하겠다. 그렇지만 나는 알수 있어. 지금의 나로선 이정도의 검은 만들지 못할거야.」

「...정말 뭐야 그 검은」

「모르겠어.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검이 최상급이라는 것만은 알겠어. 분하구만, 녹슬지 않았다면 당장 이라도 빨리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그정도로 엉망이면 휘두른 순간 부서질 것 같은데... 근데 왜 우리 주신은... 헤파이스토스님은 이 검을 필사적으로 얻을려고 한거지?」

「글쎄다. 나로서는 주신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상상도 안되는구만. 그렇지만 그정도까지 주신님을 움직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던거겠지.」


의문을 품으면서도 두 사람은 5계층 아래로 내려갔다.

...그 순간 포효가 귀에 닿았다.


「...!?」

「...이 소리는, 미노타우로스의 포효인가? 왜 이런 상층에...?」

「보다 미노타우로스는 레벨 2 의 몬스터 잖아! 이런 계층에 있으면 위험한거 아냐?」

「그래, 엄청 위험해. 초보 모험자가 상대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다! 귀찮긴해도 1급 모험자로서의 책무가 있어, 가자, 벨식이!」

「아, 잠깐만 기다려!!」


포효가 울리는 쪽으로 서둘러 간다.

그리고 같은 시각...


「이걸로 놓친 미노타우로스들은 전부...?」


아이즈가 도망친 미노타우로스들을 칼 잘라내 재가 되어 사라지는걸 보자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런것 같네요, 지금 여기는 몇계층인가요?」

「5계층이다, 자기가 올라온 계층 정도는 기억해라 바보 요정」

「많이 올라왔네.. 모두가 있는데로 돌아갈까?」

「아, 네 그렇게 해요 아이즈씨...」


돌아가려던 그 때, 5계층에서 포효가 울린다. 

그것은 조금 전까지 섬멸하고 있던 미노타우로스 포효였다.


「…⁉」

「아직, 남아있어?」

「칫, 놓쳤었군, 귀찮지만...가자」

「아, 베이트 씨, 잠깐만!」


레피야는 수인의 뒤를 쫓고 있었지만, 그 뒷모습에서 좋지 않은 예감이 느껴졌다.


---


확실하게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것도 이쪽만 일방적으로 말이야.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게다가 상처가 없는것도 아니다. 

여파 때문에 몇번이나 베인상처가 있다.


(충분히 끌어들여서...)


벨은 생각한다. 

이 상황의 타개책은 급소로의 치명적인 일격이다. 

마석을 부수면 몬스터는 죽는다. 

그렇기에 필살의 일격에 걸수밖에 없다.

 

(여기다!!)


대검의 일격을 피하고, 피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을 밟고 뛴다. 

노리는 것은 하나, 마석. 그리고 위에서 치명적인 일격을 미노타우로스에게 꽂아 넣으려고 했다.

그래, 하려고 한 것이다.


「우...오오오오오!!!」


비명을 지를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비명을 지르니 진 것만 같다...

하지만 비명을 지르지 않았으면 더 아팠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꽂혀 있다.

한쪽 팔에 미노타우로스의 뿔이...

그리고 미노타우로스는 빈틈을 보인 상대를 놓칠 만큼 만만치 않다.

그 거대한 대검을 들며 벨은 찔리지 않은 한쪾의 팔을 간신히 움직여 죽을 힘을 다 해 대검을 쳐냈다.


하지만 제대로 맞붙을려고 했던 점이 실수였다.

그것만으로 충격이 벨의 몸을 스쳐갔다.

그리고 순식간에 벽에 부딪히고 피를 토한다.

그 충격만으로 기절할 것만 같다.

아마 갈비뼈 몇 개는 부러 졌을 터


「...모험자...님...」

「.....하하, 몇 번이나 말했잖나... 빨리, 도망치라고...」


흐릿한 시야에 릴리의 모습이 보였다. 관자놀이 피에 흐르는지 시야가 붉다.

릴리는 정말로 서있을 힘도 없는것 같았다.


「나도 참 얄궃기도 하지...남을 속이는데 능한 서포터를 감싸다니...」

「......어떻게...설마.. 알고서...?」

 

「사람 보는 눈 정도는 있어... 너는, 우리들을 속이기 위해 파티에 들어왔다는 건 정도는 알아. 마석의 일도 말이지...」


어떻게든 무릎을 꿇는 상태로 일어설려 한다,

허나 제대로 서지지가 않는다.

역시 데미지가 크다.

미노타우로스는 천천히 다가온다.

죽음은 바로 거기에 있다.


「...그걸 알면서...어째서...릴리를 감싼건가요...」

「어째서라...어째서일까...」


손게 검은 없다.

아까의 일격의 막은 대가로 한방에 부서졌다.

무릎을 꿇은 상태로 간신히 일어선다.


「아마 뜻 깊은 이유는 아냐...」


피에 젖은 이마를 닦고, 미노타우르스를 노려본다.


「...릴리, 난 영웅이 되고 싶어」

「...?」

「난 영웅이 되기 위해 이 미궁도시인 오라리오에 왔어, 바보 같은 아이의 헛소리를 진심으로 들어주기 위해...그리고 영웅이란 무엇일까, 절대적인 힘일까 아니면 압도적인 카리스마 일까」

「무슨 말..을...」

「아냐, 아니지」


이제 미노타우로스에 이 쪽으로 오는 건 얼마 안남았다.

미노타우로스라면 이 사이에 약한 모험자들은 한방에 없애 버릴 것이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 어째서 일까...


「...이봐, 츠바키 저걸 봐!!」

「미노타우로스! 게다가 뒤에는 모험자인가!」


「찾았어, 나머지 한 마리」

「...잠깐만요, 설마 뒤 쪽에 있는 건...!」

「...벨?」


주위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러나 제1급 모험자를 갖고있어도 이 거리를 좁히는 것은 어렵다. 

순식간에 사냥 당하는 순간이 눈앞에서 펼쳐진다고 생각한 순간이였다.


「영웅이란! 도움을 청한 자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 목소리는 잘 울려퍼졌다. 

금방이라도 미노타우로스에게 죽을거 같은 소년의 모습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패기 있는 목소리다.


「그렇기에 나는 영웅이 될거다. 영웅이 된 나는 도움을 청하는 너를 버리지 않을거다!」


벨프의 머리 속에, 무언가가 맴돈다.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기억, 머리 속에서 벨프가 모르는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게 뭐지 하는 당혹감, 하지만 그래도 자신은 알고 있다, 지금이라도 죽을 것 같은 저 소년을 금방이라도 사냥당할 것 같은 약자를, 도화 이자 영웅,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일무이한 절친이었던 그 소년을.


『그러니 너에게 맡기겠다, 둘도 없는 친구여!』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교제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 소년을 좋아하게 될 수 있었다.


『나를 도와주고, 나를 지지하고, 나에게 용기를 준 단 한 명의 대장장이!』


그 말이 얼마나 기뻤는지... 아아, 기쁜 것이다, 이렇게 기뻤던 적은 그 사람에게 물든 이후 처음이다.


「츠바키, 미안해」

「이봐 벨식이, 뭘 할 생각이야?」

「나중에 사과하고 돈도 얼마든지 줄게, 그러니 지금만은 용서해 줘」


벨프는 츠바키의 백팩 속에 그 녹슨 검을 꺼낸다.

그리고 힘껏 그것을 소년에게 던졌다.


「그걸 써, 아르!!!」


-


「오라버니!!」

「안 돼, 늦어버려..!」

「칫 잡어가 또 죽는건가...!?」


하지만 그 검은 녹았다. 

그것은 마치 번개와도 같은.. 아니 그것은 완전히 번개 그 자채였다.


「지금, 여기서 를 못본채 하고 버리는 것은 쉽다. 허나 그건 내 성격이 아니다. ...비극도 참극도 이제 필요없어」

「무...슨.....」


그제서야 길었던 대검이 내려온다.. 누구나 그 참극의 순간을 외면했다... 하지만 참극은 시작되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은 여기에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일격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튀는 그 천둥빛을 몸에 두르고서...


「자 『희극』을 시작하자────!」


-


「무슨...일이야...이봐 레피야, 저 휴먼은...네 오빠는 레벨 1 아니였어?」

「…맞아요...오라버니는 레벨1로 모험자가 된지 2주 밖에 안됐어요...그런데...」

「맞서 싸우고 있어...저 미노타우로스에게...」


로키 파밀리아 일행은 그 광경에 놀라 굳어 있었다.

소년이 사냥당한다고 생각한 순간, 빛에 생겨나 두꺼운 미노타우로스의 일격을 그대로 칼로 막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반격도 해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았던 소년이 이레귤러 미노타우로스의 공격을 막아낸 것 이다.


「..저 검은...설마...」


레피야는 저 검을 본 기억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르고노트의 손에 쥐어져 있던 대정령의 기적, 그가 그 생에 목숨을 건 집념의 증거 이자 그 자체인 검


「틀림없어... 『뇌정의 검』...!」


대정령 쥬피터의 가호를 받은 그 구현의 검... 그의 무기였던 뇌정의 검 그 자체였다.


「무기는 원래 주인이 쓰는 건 당연하잖아?」


뒤에서 더욱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어디서 들은 적 있는 목소리에 돌아보았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피나」

「설마... 크로조 씨!?」


-


사투를 보았다. 

설령 그 검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소년과 마물 사이에는 감당할 수 없는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웠다. 

그 검의 모든 힘을 다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억지로라도 전기를 흘려보내어 움직이게 한다.


괴물이 대검을 옆으로 크게 내리꽂고, 소년은 뇌정의 검으로 이를 받아낸다.

 그 여파로 전류가 흐르고 충격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그리고 소년은 힘에 겨워 발을 구르고, 땅에는 그것만으로 분화구가 생긴다. 

결국 천둥 소리와 함께 격돌을 끝내고, 소년은 아까보다 더 빨리, 더 빨리, 그저 빨리 달리기 시작한다. 

몸의 한계 따위는 이미 넘어섰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아까부터 사지가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은 몸의 주체인 자신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어, 조용히!. 

소년은 몸의 비명을 그렇게 내뱉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전류를 흘려서 강제로 움직일 뿐이다, 피가 부족해? 의식이 날아갈 것 같아? 이제 도망치고 싶어? 내가 그런짓을 할 것 같으냐?


내가 이 손으로, 이 몸으로, 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아르고노트는 영웅의 그릇이 아니었다. 

영웅으로 불린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한순간의 영광, 도화의 자처해 끝없는 행동에 겨우 끝자락에 도달한 결과였다. 

아르고노트는 영웅이 되고 싶었다. 

그릇이 안되니 도화로 있기로 했고, 영웅들의 배를 타기로 했지만, 실은 영웅이 되고 싶었다. 

아리아드네를, 오르나를, 피나를, 모두 이 손으로 구해내고 싶었다, 100명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걸 지금도 포기하라고? 농담도 유 분수다. 벨은 맹세했어, 이번 생엔 반드시 영웅이 되겠다고. 그러니 영웅이 될 내가 어떻게 그렇게 약해져서 포기할 수 있겠는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릴리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 나는 여기서 이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칠 것이다. 

도망치지 마라, 가련한 영혼이여, 배를 움켜쥐고 각오를 다져라. 

진정으로 영웅이 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도 그 소심한 마음 가진 너 자신일 것이다. 

그러니 영웅이 되기 위해 지금 당장 맞서라!


번개처럼 달려라. 

그 압도적인 속도로 먼저 다리를 꺾고, 검을 그 두꺼운 피부에 꽂아 넣는다. 

이번엔 공격이 통한다, 역시 대정령의 무기라고 감탄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괜찮다, 이 검은 쓸 줄 아는 무기, 무기와 이 몸은 일심동체다. 

미노타우로스의 다리에 상처가 하나 둘씩 늘어난다. 

깊지는 않지만 확실히 그 딱딱한 살갗에 상처가 나오기 시작한다. 

미노타우로스의 발차기가 공격 중인 무방비 상태의 몸에 가한다, 뇌정의 검으로 방어했지만 그 충격은 줄이지 못하고, 대검의 일격이 날아올 것을 알기에 앞으로, 앞으로,굴러간다. 

전진, 전진하는 것 외에는 승산이 없다.


대검의 일격을 받아내고 구르며 피한다. 

또 잔해가 날아와 몸을 피부 구석 스쳐베여간다

상처는 늘어만 간다. 

다리는 깎아냈고, 기동력은 많이 떨어졌다. 

다음으로 깎을 것은 손이다.


미노타우로스를 향해 돌진하고, 그 대검의 일격을 뇌정의 검으로 여러 번 받아낸다. 

상대의 괴력에 밀릴 것 같다, 검력이 절망적으로 부족하다,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끄러워, 조용히 닥치고 내 말만 들어라. 부족하다면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온몸에 전류가 흐르고 힘이 증폭된다. 

몸의 비명을 무시하고 힘이 커진다. 

지금까지 밀리고 있던 격돌을 제압한다. 

힘으로 미노타우로스의 대검을 밀어낸다. 

그대로 달려가 대검을 든 손을 베어버린다. 몇 번이고, 깊이가 부족하다면 손의 수만큼 같은 상처에 상처를 덧입히고, 미노타우로스의 팔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튼튼한 미노타우로스의 피부도 상처에 소금을 계속 발라주면 과연 힘들어한다. 

포효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변해간다.


「...정말로 잘 싸우고 있어...」

「하지만...이대로 가다간...!」

「역시 제가....」

「나서지마, 레피야」

「베이트 씨...?」

「…녀석은 저 잡어는 모든 걸 내걸고 싸우고 있어, 그걸 방해하는 무레한 짓은 하지말라고...」

「하, 하지만...!」

「뭐 기다려 봐, 녀석이 질리가 없는 건 네가 제일 잘 알잖아? 피...아니 레피야」


레피야 뇌리에 그 사투가 되살아난다. 

미노스 장군이라 불리던 그 마물과의 사투에 대한 기억이...

그 싸움으로 인해 자신의 오빠는 전투 중 빛을 잃었다.

왜 그 사람이 그런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어째서... 어째서일까... 그 때의 자신은 무력을 저주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람은 그 때와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오라버니..꼭 이기세요...!!」


지금의 요정은 저지 당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은 싸우고 있는 저 소년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 뿐 이었다.


-


「하아아앗!!!」


마침내 팔에 데미지를 입히는데 성공 했다.

그리고 들고 있던 대검이 허공을 날아 땅에 박힌다.

그러나 마물은 아직 일어선다.

이 정도론 어림도 없다는 듯 불사신 마냥 일어선다.


확실히 팔가 다리에 데미지를 입히는 데엔 성공했지만 그것은 치명적인 일격과는 거리가 먼, 공격 이였다.

마물은 아직 건재, 자신은 온 몸을 혹사해 싸우고 있지만 그 것도 이제 한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물은 웃고 있었다.


「...그렇군...그런 뜻 이였나」


벨은 이쯤에서야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고 중얼거렸다. 

위화감은 있었다. 

처음엔 수많은 마물들 중 한 마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벨을 계속 쫓아다니고 있었다. 

그 집착은 이미 이상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집요하게 벨을 쫓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 와서 저 마물은 웃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벨이 확신에 이른 증거 그 자체였다.


「거기에 있었던건가 『호적수』여」


히죽거리며 마물은 웃고있었다.

마물같은게 웃을 수 있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 마물은 확실히 웃고 있었다.


「그 약속을 지킬 때까지, 거기에 있었구나 『호적수』여」


부르르르 거리며 마물은 그 중얼거리는 말에 수긍 하는듯 소리를 낸다


「…기특하구나, 너는...」


벨은 전투 중임엗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졌다.

마치 눈앞의 마물이 유일한 친구처럼 느껴졌기때문일까...

아니면 그토록 갈망하던 약속이 이루져서 일까...

그렇다면 응하지 않으면...도망쳐서도 안 된다.

왜냐면 약속한 장본인이 그 약속을 어기는 것은 무엇보다 벨 크라넬의 자존심이 어긋나기 떄문이다

우열를 가려야 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좋다 『호적수』여 이걸로 결착을 짓겠다, 다음 일격으로 꼭 말이다.」

「부르르르...」


벨이 뇌정의 검은 겨누며 자세를 잡는다..

미노타우로스도 무기를 잃었지만 저 성곳니와 손발 모두 무기임을 과시했다.

순간의 정적, 그 정적은 조금 전까지의 굉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그 정적은 어디까지나 한 순간.

그리고 선이 끊어지자 벨도 미노타우로스도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 중앙 거리에서 각각의 필살의 일격이 승부가 결정되려 하고 있었다.

맨 처음 시도 한 쪽은 미노타우로스 였다. 

그 거대한 주먹을 땅을 도려내 벨은 위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뜀박질을 하여 뇌정의 검을 예리하메 겨누며 일격을 가하기 준비한다.

결착을...


옆구리에 불쾌한 충격이 온다, 조금 전 까지 팔에 계속 꽂혀 있었던 것이었다.


「잘도, 내 팔에 뿔을 찔러주었구나────」


이것으로, 더 이상 마물은 회피 불가능 

이 일격을 가하면 미노타우로스를 쓰러 트릴 수 있다.

이것으로 끝내자고 벨은 말한다.


「즐거웠다, 호적수여! 이 모험, 나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 이다! 이것을 거름으로 앞으로 나아가 난 영웅이 될거다 그러니...다시 만나자 호적수여!!」


그리고 벨은 옆구리에 뿔기 꽂힌 채로 뇌정의 검을 마물의 이마에 꽂았다.

그리고 전류를 내뿜어 번개를 뿜어낸다.



「발하라───뇌정의 검이여───!!!」


그리고 그 몸에 뇌격이 떨어진 것이었다!


--


「...오라버니!!」


레피야는 결판이 난 순간 곧 바로 자신의 오빠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갔다.



「...상처가 엄청 심해...!」


의식을 잃은 벨은 심하게 다친 거 라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 였다.

옆구리에 큰 상처를 중심으로 각종 열상과 타박상 등 한눈에 보아 중상이라는걸 바로 알 수 있었다.

레피야는 당장이라도 업고서 던전을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이었지만 우선 응급처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레피야, 이걸 써」

「이건... 엘릭서!? 아이즈 씨가 왜 이걸!?」

「아미드에게 받은 건데... 이번엔 안 썻으니 돌려줄려고 했어...지금이 아마 쓸 때인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쓰겠습니다!」


엘릭서를 써서 필사적으로 치료를 하는 중, 벨프는 그 모습을 어딘가 기쁘게 보고 있었다.


「…벨식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할 생각인거야?」

「얼마든지 질책을 받거나 빚을 져도 상관없어. 그저, 이게 최선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야...」

「해맑은 얼굴 하고선.. 저 검을 보통 휴먼이 저렇게 잘 다룰줄이야. 아는 지인이야?」

「응────」


벨프는...크로조는 웃으며 말했다.


「내 유일무이한 친구야」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71682 번역 에피소드 프레이야 12화 [4] ㅇㅇ(193.37) 01.19 4526 25
71485 번역 헤이즈: 데이트입니다. [6] ㅇㅇ(121.129) 01.04 3726 11
71475 번역 당신은 벨 크라넬을 알고 있나요? [14] ㅇㅇ(121.129) 01.03 4812 23
71358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5화 [18] ㅇㅇ(85.203) 23.12.27 11382 66
71339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4화 [8] ㅇㅇ(193.37) 23.12.26 8584 29
71330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3화 [14] ㅇㅇ(193.37) 23.12.25 7041 33
70973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2화 [13] ㅇㅇ(85.203) 23.11.28 9102 37
70885 번역 소오 코믹스 26권 발매 예정 [1] 귀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9 2660 15
70498 번역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행차한 이모 [11] 감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5 5786 18
70428 번역 에피소드 류 2 [3] ㅇㅇ(106.101) 23.10.14 3620 21
70425 번역 에피소드 류 1 [5] ㅇㅇ(106.101) 23.10.14 4401 18
70266 번역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3637 16
70188 번역 황금의 힐러의 휴일 [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4606 20
70001 번역 헤스팜 홈에 살고싶다는 류 리온 [2] ㅇㅇ(1.247) 23.09.25 3744 15
69891 번역 류 크라넬? 벨 리온? [3] ㅇㅇ(218.159) 23.09.21 3846 10
69689 번역 19권 북워커 한정 숏스토리 [11] ㅇㅇ(211.114) 23.09.14 7667 33
69684 번역 아르고노트 특장판 리플릿 - 오르나에게 보내는 편지 [12] ㅇㅇ(182.231) 23.09.14 3509 25
69611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1화 [22] ㅇㅇ(119.202) 23.09.14 11778 51
69545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10화 [18] ㅇㅇ(118.45) 23.09.13 8402 33
69528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9화 [15] ㅇㅇ(210.104) 23.09.13 7964 30
69508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8화 [19] ㅇㅇ(210.104) 23.09.12 7064 28
69492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7화 [17] ㅇㅇ(119.202) 23.09.12 5832 33
69478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6화 [11] ㅇㅇ(118.45) 23.09.11 6065 38
69470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5화 [12] ㅇㅇ(119.202) 23.09.11 5705 28
69398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4화 [14] ㅇㅇ(58.124) 23.09.09 5589 29
69387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3화 [15] ㅇㅇ(49.165) 23.09.08 5077 35
69365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2화 [8] ㅇㅇ(118.45) 23.09.07 6854 28
69233 번역 로키의 발작버튼 [9] ㅇㅇ(220.92) 23.09.02 4137 21
68388 번역 작가양반 트윗 번역 [1] 귀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5 1994 12
68236 번역 소드 오라토리아 코믹스 101화 [18] ㅇㅇ(193.37) 23.07.18 10358 43
68141 번역 영웅 아르고노트 [4] ㅇㅇ(116.35) 23.07.11 4705 18
68126 번역 하얀 영웅담 - 7화 [4] ㅇㅇ(221.145) 23.07.09 2049 10
67070 번역 소녀와 요정의 비밀 이야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1378 11
66772 번역 토끼의 빚은 반드시 [2] ㅇㅇ(121.129) 23.05.20 2151 12
66279 번역 그녀는 다시 토끼에게 안긴다 [2] ㅇㅇ(175.192) 23.05.09 4068 14
66230 번역 벨: 저랑 차 한잔 하실래요? [3] ㅇㅇ(175.192) 23.05.06 3378 19
65884 번역 하얀 영웅담 - 6화 [10] 잠자는오우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2065 10
번역 도화의 재연 4화 [2] ㅇㅇ(116.35) 23.04.19 1025 11
65764 번역 하얀 영웅담 - 5화 [5] 잠자는오우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5 1399 10
65217 번역 던만추 특별판 에이나 단편- 동생이 독립? 누나가 독립? [3] ㅇㅇ(118.130) 23.03.31 2368 12
64357 번역 류 if 요정의 나뭇가지 이야기- 전편 / 下 [6] ㅇㅇ(118.130) 23.03.19 1901 17
64356 번역 류 if 요정의 나뭇가지 이야기- 전편 /上 [4] ㅇㅇ(118.130) 23.03.19 2912 15
63565 번역 생존 IF [11] ㅇㅇ(116.35) 23.03.11 4993 34
62952 번역 작가 트위터 번역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4 4002 18
62233 번역 한참 늦은 레피야 스테이터스 번역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4196 25
62111 번역 소드오라토리아14권 소개글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1 5502 40
62081 번역 도화의 재연 2화 [7] ㅇㅇ(116.35) 23.02.20 1100 13
62078 번역 도화의 재연 1화 [4] ㅇㅇ(116.35) 23.02.20 1706 13
61806 번역 소오 13권 후기 짧은 번역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6 2767 15
61639 번역 소오13권 레피야 학구 강연부분 번역 [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5 4793 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