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 수첩에 적힌 내용보면

은미리가 전화해서 1차 통화하고

새벽에 또 통화함.

1차 통화 당시에 천수호가 듣고 있었는데

2차 통화를 하도록 놔뒀다???

천수호가 원장 스파이면 말이 안되는거고

천수호가 미리 협력자면 더 말이안됨.

눈 안보이는 미리 대신 본인이 원장실에 들어가서 전화하면 끝날 문제였음.

근데 또 둘이 혼날때보면 서로 감싸준다는 말이지.

이게 뜻하는건 딱 하나뿐임.

천수호+은미리 한팀맞고, 원장실에 있던 사람은 3자임.

맹인이라 상대적으로 작업에서 열외가 가능했던 은미리가 원장실 전화하러 가면 천수호가 커버쳐주는(망보는) 형태였을거고,

원장실에 있던 사람은 그 나름대로 활동하던 3자였을거임.

재밌는건 이 3자 또한 원장실에서 은미리의 대화를 들었음에도 신고안함. 그래서 2차통화가 가능했음. 즉 이놈도 제보/탈출이 목적이였다는거지.

원장실에 있던게 누구였든간에 결국 정보는 외부로 유출됐음. 천수호/은미리/3자 모두 원장편은 아님.

분명 3명인데, 원장한테 혼나고 보일러실로 끌려간건 2명이야. 보여지지 않은 1명은? 눈깔.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서 누구한테도 안걸린 눈깔.

현재 스토리상 그 눈깔은 누구? 강바람.

하쉼에는 고백실이 있고 보일러실이 있고 작업장이 있음.

사이비종교의 특성을 생각한 내 뇌피셜은 이래.

기본적으로 사이비종교는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당연하지. 원장 혹은 원장 협력자가 있다 한들 그 많은 사람들을 다 통제하지는 못해.

그럼 어떻게 해야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감사하게 만들어야지.

그리고 원장한테 알려주게 해야지.

냅다 달려와서 원장님 누구가 뭐뭐 했어요? 아니지. 비밀보장 안되잖아.

그때 이용하는게 고백실인거야. 고해성사마냥 꼰지르기 시작하는거지.

그 다음은 뭘까? 보일러실.

사이비종교들 비춰보면 여긴 강도높은 세뇌가 이뤄지는 곳일거야.

물리적이던 약물이던 뭐던. 예고편과 원장의 화학박사 이력을 보면 아마도 약물쪽이 높겠지.

잘되면 세뇌 빠방하게 먹힌 충성학생 만들어지는 거겠지.

아마 수많은 학생들이 이 고백실 - 보일러실 테크를 탔을거고 점점 이상해졌을거야.

그래도 안되면?

작업장행.

굳이 사람 신체를 닮은 마네킹 공장인건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함.

강바람은 봤겠지.

자기보다 먼저 신고한 사람이 어떤 말로를 맞이하는지 분명히 봤을거야.

남들보다 빠르게 실체를 알았으니 어떻게든 원장눈에 안띄려고 열성 신도마냥 행동했을거고 (보일러실/작업장으로 가지 않기 위해)

예상이지만 아마 대박사건 피디가 어떻게 되는지도 봤을거라 생각함.

그러다 위에서 쉼터 폐기명령이 떨어지자 작업장 어딘가로 숨어있는 상태가 이번화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