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골드리치는 조아라 기준 현재 조회수 500만 선작 2만 추천5만 가량이다.

작가는 뭉산으로 아마도 이 작품이 처녀작이다.

너무나도 갓작품이라 세세히 리뷰하기엔 여백이 부족하므로 , 이 작품을 감상할때 눈여겨 보았던 점 몇 가지를 말해보려고한다.

-교육적인 관점. 

  이세계 골드리치는 조아라의 수포자들을 위해 눈높이 수학 교육을 해준다. 예시를 몇가지 봐보자.

반지름이 1km인 방벽을 쌓게 되면 그 둘레는 6.28km였다.

방벽을 6.28km나 쌓아야 하는 것이다.

층당 평균 면적이 13,000㎢에 달하며, 가로 세로 길이가 114km나 된다.

수많은 버프 때문이었다.

특수 필드 위에 있을 시 공격력을 2배로 늘려주는 [빙하시대]

첫 공격 시 5배의 냉기 데미지를 주는[절대 군주]

추가 냉기 데미지 300%를 가하는 [냉기].

마지막으로 체력이 낮아질수록 공격력이 오르는 망토 [피의 대가]

이 모든 버프는 곱연산으로 적용되었다.

즉, 칸은 이번 일격에 6,000% 공격력 버프를 받게 되었다.

  -59화-

에픽+에픽 = 유니크

에픽+에픽 = 유니크

술탄 유니크

술탄 유니크

이걸 간단한 공식으로 풀어보면.

유니크(1) + 유니크(2) = 레전더리(1)

유니크(3) + 유니크(4) = 레전더리(2)

레전더리(1)+레전더리(2) = 레전더리(3)

레전더리(3)+레전더리(메르세데스)=레전더리(4)

  -75화-

 원주율과 원의 넓이,다항식, 여러수의 곱셈등 초등 수학부터 중등수학까지 가리지 않고나온다. 

독자들은 글을 읽으면서 재미도 찾을수있지만, 더불어서 산수에 대한 깨우침도 얻을수있다. 

"오빠. 나 안아조" 

  -65화-

"용이 인간의 발가락을 쪽쪽 빨다니! 평생 조롱받을 수치스러운 짓이군!"

살랑키다스가 모욕을 줬다.

그러나 아스트리드는 칸의 발을 계속해서 핥았다.

".....잉간. 너니까 해주는 거다."

아스트리드는 칸의 발가락 사이까지 혀를 넣었다.

  -113화-

작가는 틀림없이 히토미 마스터다. 하렘 구성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쿨데레(처녀.결혼가능,인외),츤데레(처녀,결혼가능,인외),청순녀(처녀,결혼가능), 

병약 인여캐(비처녀,결혼가능), 딸(처녀,결혼가능,양녀,인외) 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주 정석적인 하렘물의 루트라고 할수있겠다. 

여러 독자들의 취향을 채워주는 하렘의 구성이다.

애거서 크리스티 뺨치는 서술트릭

중간중간 독자를 쥐고 흔드는 서술트릭들이 나온다. 작가의 충만한 필력과 내공을 알아볼수 있는 구간.

'이제 다 끝났네.'

데이라의 팀 찾아주기가 마무리되었다.

칸의 일은 다 끝났다고 봐도 좋았다.

칸은 먼 산을 바라보며 나름의 감성에 젖었다.

푹

그런데 그때, 먼 산을 바라보던 칸의 눈이 떠졌다.

가슴팍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진 것이다.

 -15화-

칸은 데이라의 것이었던 거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 옮기려 했다.

칸은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퍽

"으헉"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그와 동시에 몸이 앞으로 고꾸라진다.

등에서 커다란 충격이 느껴진다.

그 충격은 두 개다.

철푸덕

칸이 남사스럽게 엎어진다.

땅과 충돌한 덕에 몸이 쑤신다.

고통에 얼굴이 찌푸려진다.

-27화-

주인공새끼가 칼맞고 뒤지는 장면같지만, 놀랍게도 두 장면 모두 계집년이 주인공에게 달려 안기는 장면이다.

둘다 큰 사건으로 생긴 긴장감이 해소된 직후라, 독자는 안도하고있다가 부랄을 탁 치며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게 된다.

살기좋은 세계관

 주인공이 들어와있는 세계관 '종족전쟁'은 굉장히 살기좋은곳이다.

 생존률이 10%대인 시험에 생산적령기의 인원 수천명이 응시하고 ,또 죽어나가지만 농업생산성엔 아무 문제 없을정도로 토지가 기름지고,

 사회보장 서비스의 저변이 탄탄한 곳이다. 그런 시험이 6000년 동안 1500번 가까이 치루어 졌어도 인구부양엔 아무런 문제가없는 천국이다.

 두개의 거대상단이 대부분의 품목을 독점하고 있는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품목인 의식주는 보장해주는것이 틀림없다. 

"어서 오세요."

"2시간 얼마죠?"

"1골드입니다."

  -33화-

대실이 고작 1골드로 , 작가가 평소 모텔 대실비에 큰불만을 가지고 있던듯 하다.

"식빵 100개 팥빵 100개 주십시오. 여기 100골드입니다."

 100골드는 1400명이 응시해 500명만 남은 1차 시험을 통과한자들에게 지급되는 액수이다. 빵이 굉장히 고급인듯하다.

"오늘부로 릴라데아 하수인들의 연봉을 2배로 인상할 겁니다. 하급 하수인은 600골드에서 1,200골드로, 중급 하수인은 800골드에서 1,600골드가 되는 것이지요. 이 정도면 가족을 부양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뒷짐을 진 채 하수인들의 분위기를 살폈다. 연봉 인상의 효과가 어떨지를 지켜보았다.

"우아아!"

"새로운 상단주님이다!"

"칸이 우리의 상단주다!"

 -200화-

위에서 봤듯이, 빵 한개=1골드인 세계이지만 연봉은 600골드였다. 두배로 올려도 1200골드로 ,만일 부양하는 가족이 본인포함 4명이라면 하루에 빵을 하나씩만 먹는다고 해도 누군가 한명은 100일쯤 굶어야한다. 작중 물 한 모금이면 한달을 살수 있다는 언급이 있는 엘프들로 하수인을 구성하였거나, 혹은 종족전쟁 세계관이 

 진정한 사회주의 락원이여서 공동생산 공동 분배로 의식주는 신경쓰지않아도 국가가 책임져주는 곳 일지도모른다.

주인공은 10000%골드 획득 버프가 있어서 골드를 물쓰듯이 쓰는걸 이해할수있지만, 작중 시민들은 몇십만명이 콜로세움에 입장하기위해 입장비로 500골드를 지불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작중 골드는 화폐라기 보다는 일종의 에너지 단위로 , 주조 할수없고 몬스터를 잡거나 업적을 달성하는 등의 행위로 밖에 획득할수 없는 점을 봤을때 어쩌면 골드획득버프를 주인공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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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골드리치를 보았을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어릴 적 보았던, 하지만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줄정도로...

  본인은 십몇년을 기억하지 않으려 애썼던 그것을 다시 기억해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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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산... 하다못해 푸루다라고 할수 있는 산은 온통 시커먹게 탄 나무들 밖에 없다. 콰콰콰쾅~~!!!!!!!!! "크큭~~ 젠장~!!!!" 가히 전쟁이라고 불릴만한 격돌이라고 해도 이것만큼은 아닌 폭발음이었다. -이세계 드래곤 1화-

깊은 스토리,장대한 서사, 입체적인 주인공등은 없더라도 , 어릴적 동심을 일깨워준 소설은 지금 조아라에는 단연코 하나. '이세계 골드리치'다.

2000년대 감성으로 되돌아 가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