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오늘 리뷰할 소설은 [헌터 김황제의 몸속 왕국]이다.

제목부터 난해하다.

그러면 제목은 어떻게 나왔는지부터 알아보자.

첫 시작은 프롤로그다.

대마법사, 왕, 용사라는 뻔한 주제가 나온다.

왕국은 위기에 빠져있으며 왕은 지쳐있고 대마법사는 용사에 관련된 소식을 물어온다.

아, 딱봐도 일본식 이세카이물에서 고등학교 2학년 용사님! 저희 왕국을 구해주세요!!

오이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런데 주인공은 방패용사, 반갈죽, 등등 개잦듣보 능력을 갖고있어야 하는 전개!

그리고 대마법사는 외친다.

'용사님 뱃속으로 워프!'

그리고 용사님의 이름은 김황제고.

세계관은 한국식 헌터물. 직업은 헌터다.

여기까지가 제목 [헌터 김황제의 몸속 왕국] 이다.

간단하지?

그뒤로부턴 몸속에 왕국이 자리잡은 헌터 김황제의 사건사고 일대기가 펼쳐진다.

이건 굳이 여기서 설명하기보단 직접 두 눈으로 글로 판단하는게 좋겠다.

어차피 지금 고작 11화 밖에 되지않는 전개고.

또 문피아다보니까 사건과 전개가 굉장히 스피디하단 말이야?

벌써 11화인데 사건이 4개 6개 정도는 일어난 거같으니까.

직접 보길 바란다.

그리고 느꼈던 점 몇가지를 말해주자면.

1. 전작이 있는 작가다. 그래서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잘 풀어낸다. 

사실 이런 특이한 설정들의 가장 큰 문제가 역량이 딸린다는 점이다.

몇개의 소설을 쓴 작가들은 뇌가 깨끗한 공백이라 특이한 설정따위는 쥐뿔도 나오지 않고

특이한 설정이 나오는 참신한 뇌는 아무런 경력이 없어서 상상과는 다르게 뽑는 건 쓰레기일 뿐이다.

그런데 이 작가는 전작이 있다보니 특이한 설정으로 사건을 날름날름 잘도 뽑는다.

2.필력이 좋다.

십만년 함장님때도 느꼈지만 웹소설계의 상위권 필력이다.

다만 일일연재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 사건 전개를 뻔하게 원패턴으로 가는 점이 아쉽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작에 주인공은 흔들림없이 승승장구하겠지.

3.발암요소가 있다.

댓글도 벌써 문피아 사이다패스 형님들이 잔뜩 뿔이났다. 

하지만 '장마갤'을 할 정도의 누렁이가 고작 이정도 발암요소를 참지 못한다?

그건 장마갤을 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위저드 갓톤에 비하면 이건 그냥 5000%사이다 그 자체다.

4.기대가 된다.

사실 모든 웹소설 중 다음화, 다음화를 보는 건 바로 기대. 그 두글자 때문에 보는거다.

다음 전개가 예상이되고 기대되지 않는다면 보고싶지 않다.

11화까지 나왔지만 확실히 다음화가 기대가 된다.

상인조은 어떤 식으로 나올까? 몸속 왕국의 인물들은 어떤 역량을 갖고 있을까? 왕국의 과거는 어떨까?

확실히 전작이 있는 작가의 글은 이게 즐겁다. 다음이 기대가 된다는 점이다.

마무리는

어 씨발

누렁이새끼들아 잔말말고 처먹어라

11화 기준

'장마갤 특급 사료'로 인증마크 박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