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큐브편만 읽고 있는데

진짜 채나윤 빌드업 개쩔게 해놓고서, 왜 그따구로 버려버렸는지 몰겠음

사실상 좆하진이 플래그를 존나 꽂아대다 못해 자기 색으로 아주 질척질척하게 물들여버린 게 채나윤 아님?

활 쓰던 애 멘탈 박살내서 칼들게 해

자기가 부모님 얼굴 잊혀질 것 같으면 쓰려던거, 채나윤이 엄마 그리워 하니까 보고오라고 양보해서 아예 자기한테 푹 빠지게 하고.

게임 속에서 서로 정체를 모르지만 서로 존나 친한 상대이기도 하고. (즉 상대가 누군지만 알면 호감도 존나 상승할 떡밥을 계속 깔아둠)

둘이 처음으로 다정하게 사진도 찍어서 채나윤 보물 1호 비스무리한거로 간직하고.

채진윤 죽었을 때, 채나윤 완전 피폐해져서 좆하진 하나만 바라보면서 의존하다가

좆하진이 채진윤 죽인거 알고 멘탈 박살나서, 복수귀가 되지만

정작 좆하진을 잊질 못해서 좆하진이 피는 담배도 피워보고. 맨날 악몽꾸면서도 좆하진 그리워해서 눈물흘리면서 잠깨고.

마침내 좆하진이랑 대면했을 때도 좆하진은 그냥 죽어주려고 하는데, 죽일거라고 몇번이나 다짐했던 채나윤이 결국 내가 널 어떻게 죽여...하면서 막 엉엉 우는

진짜 앙숙에서 친구에서 썸에서 집착에서 원수에서 애증의 관계까지. 근본도 있고 빌드업이 아주 개 좆되는 히로인이었는데

사실상 좆하진이 채나윤의 모든 걸 다 뒤바꿔 놓은 상황 아니냐?

아 그러고보니 사실상 좆하진이 류준열에서 제이크 질렌할 된것도 채나윤이 수염 잘어울리니까 남겨달라고 해서 그런거 잖아 시바 ㅋㅋ

아무튼 이렇게 빌드업 존나게 쌓아놓은 히로인을 냅두고 머장 참피년을 앜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가 초중반엔 채나윤 열심히 밀다가, 인기 존나 떨어지고 머장독자들밖에 안남으니까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머장으로 갔다고 밖에 생각 안듬.

좆갑송 선생님 진짜 머장 참피랑 같이 나가 뒤지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