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는글)

점점 힙스터화 되가는것 같긴한데

다른 장르문학 작품보면 80%의 확률로 주화입마에 빠져 읽지를 못한다

볼때마다 반복적으로 느끼는 장점은

소재 하나하나는 힙합 소재 지만

묶어서 봤을때 소재들이 잘 어우러져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 같고

50화쯤부터 380화 쯤까지 전투묘사는 

최근에 나온 작품들 중에서는 비교할만한 건수가 없을정도 

높은 몰입감을 자아내더라

장르소설 답지않게 순수문학마냥 주제의식도 나쁘지않게 안고 들어가고

작가 필력이 좋아서 그런지 문단 하나하나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서로 내용이 잘 이어짐

단점은

우선 초반부 진행

9회독 빌런이지만봐도봐도 초반 20화 가량은

내용도 오그라들고 필력도 이후 내용에 비교하면 뒤쳐진다는 생각밖에 안듬

애독자 입장에선 작가가 완결 후에 초반부를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 현실파트 내용이 작품이랑 잘 어우러 지는지 모르겠다

처음 읽을때는 현실파트가 야금야금 떡밥 던지는 동시에

가상현실과의 대비를 잘 보여줘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이 진행될수록 조화가 깨지는 느낌

지금에 이르러서는 현실파트만 반세기전 SF 마냥 따로노는 느낌

어린왕자랑 유년기의 끝을 억지로 붙여놓은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작품 결말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름의 주제의식을 강조하기 위함이겠지만

몇몇 에피소드들이 시간과 장소, 인물들만 달라진 동일패턴 같다는 생각이 듬

이건 내가 9회차 빌런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재밌게 읽기도 했고

7회독부터는 서적판으로도 같이 읽어봤는데

서적판 포맷에는 잘 맞지 않은 글이라는 생각도 들더라

아까 장점에서 문단구성이 괜찮다고 했는데

문단 구성이 핸드폰으로 감상하기엔 내용이해도 편하고 연결도 매끄러운 구성인데

서적으로 보니 템포가 너무 빠르게 변해서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핸드폰으로 볼땐 명작이었는데 서책으로 보니 평작이라는 느낌이었음

힙스터 평가글이니

비판 살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