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체 라인은 '대충 게임 속 악역 귀족 엑스트라에 빙의했으니 퇴장 후 편의점이나 차리자' 같은 내용임



태그는 #착각 #하렘 #빙의 라고 보면 됨


당연하지만 이러한 스토리 라인의 클리셰가 전부 그렇듯


엑스트라(아님)
뭐 지나가던 평민 1이 아니라 황자임

원작 게임에서는 스탯이 역대급 쓰레기에 시작 스토리부터 칼빵맞고 뒤셔서 엑스트라지, 소설에서는 어떻게 되었든 황족이라서 눈 깔아 새꺄 함 해주면 호적메이트가 아닌 이상 다 깔아야됨


퇴장(못함)
보통 빙의물에서 원작 게임의 주인공은 비중이 조연 정도로 조금은 있기 마련인데, 진짜 엑스트라가 되버림

뭐 스토리는 원작 주인공이 해주겠지~ 하다가 자기 개입으로 원작 주인공 폐급되고, 주인공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버림


편의점(아님)
대충 150화 정도 되면 샌드위치 세트 팔면서, 점심 시간에 학생들이 달려가긴 하는데

그 전에는 편의점 위치가 존나 구리고, 만들 수 있는 것도 한정되있고, 여기에 착각까지 겹쳐서 손님이 없음

편의점이 아니라 대학원생 해장시켜주는 집임


클리셰 외 추가적인 특징으로, 주인공의 체력, 근력, 마력이 존나게 약함

자기 스탯 알게 된 히로인이 하는 말이
"....어떻게 살아있어요?"

여동생 팔 당길 때, 여동생의 생각 묘사가
'아니 진짜? 이게 다야?'

200걸음이 한계라서, 늘 리어카에 타고 다님



우선 작품은 기본적으로 착각으로 이루어짐


주인공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빨로 뭔가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림

그런데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의 행적을 다 연결시키며 위대한 계획이 있었구나 하고 오해를 함

특히 그 정도가 가장 큰게 여동생인 이브, 약혼자인 아일라임


자기는 그냥 편의점 하려는데 재료 유통이 좆같으니까 열차를 만들겠다고 한 건데

남들은 대륙을 이으려고 한다고 착각하고


스탯 올려주는 과자로 발명품 대회에 나가서

'님들 이거 있으면 밖에 나가서 모험할 수 있음. 새장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셈 ㅇㅇ'

대충 이런 내용으로 입을 터는데, 자신은 그저 발명품 대회 1위 상금을 따려고 개소리 왈왈 한 거임

근데 남들은 원대한 계획이라고 생각함


특히 약혼자인 아일라가 중2병 반역무새인데, 아일라는 온갖 말로 포장하며 이건 반역이에요! 하며 떠들고

주인공은 자기도 이게 뭔 대화인지 몰라서, 추임새로

"그래, 반역은 은밀히."

"반역 반역"

이런 식으로 다님



하렘 소설인데 주인공이 연애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온갖 여자를 무자각으로 다 꼬시고 다님



소설의 장점은

1. 지루할 틈을 많이 주지 않음

빌드업으로 정체되고, 주인공 성장으로 정체되고, 그런게 적음

뭐 하나로 질질 끌고, 어디 가는 과정을 몇화씩 후려먹고 그런 경우가 없다는 말이기도 함


2. 히로인 분배

기본적으로는 이브와 아일라의 정실력이 가장 높지만

여기서 갑자기 네프티가 치고 나온다고?

여기서 갑자기 병아리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됨


서브 히로인은 어쩔 수 없이 비중 자체가 낮지만, 이게 비중이 높아버리면 난잡해지는 수준이 되는거라 딱 분배릉 잘한거임


3. 유쾌한 대화 및 말투

혈통메이트, 호족메이트인 여동생 이브와는 대학원생 추천한다는 덕담과 중지를 서로 주고받고

약혼자 아일라는 죄다 반역적이에요! 하면서 중2병 행보를 보임
동생의 혁명적이에요! 는 덤임



단점은

1. 오타가 조금씩 보임


2. 약간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둔감 주인공

자기가 여자 후리고 다니는 것도 모르고

주변에서 자기 이야기를 해도

'뭐야. 그게 누군데.' 같은 반응임





세줄평 : 착각물, 캐빨물 좋아한다면 가볍게 보기 좋은 소설


약혼자를 고를 수 없는 이브에게, 우월한 유전자를 만들기 위한 근친 야스

황족의 피를 뿌려 반역을 도모하는 아일라와의 반역 야스

개꼴림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