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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디픽이 한 건 했다. <마피아 아들이 되었다> 리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22:59:04
조회 7720 추천 61 댓글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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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링크:


https://novelpia.com/novel/268859



작품 선 요약

1)호불호 갈릴 작품

2)호불호 갈리는 요소 감안해도 재밌음

3)피디픽 뽑힐만하다고 생각함. 추천.


+

참고사항:19태그 달린 이유는 나중에 나올 잔인한 장면때문에 그런듯.

40화기준 히로인 없었음.

히로인 후보라고 할 만한 애도 없었음.

작가가 후기에 야스씬은 아주 뒤에 쓸 거라고 써놨음.









글쓰는걸 음슴체로밖에 배우지 못해서 음슴체로 감 ㅈㅅ


오랜만에 노피아에 호불호 갈릴만한 작품이 등장했음.


못 쓴 글은 호불호 갈린다고 얘기 하지도 않음.

못 썼으면 독자 못 끌어모아서 그대로 묻히고 언급도 안 되니까.


내 생각에 노피아에서 호불호 갈린다는 건 이런 뜻임.


'이 요소, 저 요소가 읽는데 툭툭 걸리고 좀 좆 같은데 , 뒷 이야기는 또 좀 궁금하고.

그래서 작가한테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요소에 대해 피드백해줄까?' 는 마인드.


여기서 가정교육을 엘시한테 배운 애들이 쥐흔하는 식으로 댓글쓰는 거고.


노피아에 호불호 갈리는 작가들이 몇몇 있음

늪달이나 늙은치기 같은 작가들.

전자는 결국 꺾이고 죽었고, 후자는 세태랑 알차게 야합해서 요즘 알미라즈로 잘나가고 있음.

호불호 갈리는 작가들이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작가가 곤조를 부린다는 점임.


그래도 글은 (내기준) 잘 써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 생각함.

못쓰면 작가 기다리는 팬도 없었겠지.


서론이 길었는데, 이 작가도 곤조가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곤조가 개성으로 느껴질만큼 작가 글이 아직까진 상당히 재밌게 느껴짐.



39환가? 챕터 1 끝난 이후 작가 후기임. 대충 어떤 스타일인지 감오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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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고지함. 이런 사람들은 이 소설이랑 안 맞을거임

- 찐따같은 주인공이 싫은 사람

- 사이다를 선호하고 고구마는 잘 못 견디는 사람.


내가 리뷰 쓰는 이유도 작가가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지점과 독자가 받아들이는 지점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성으로 쓰는 것도 있음.


서론이 길었는데 시작할게.



줄거리:


전생에서 고아로 태어나 20년 가까이 살다가 죽은 주인공이 다시 환생하게됨.

정확하겐 빙의인데, 세계적인 마피아 조직의 수장의 유일한 아들에게 빙의를 하게 된거야.

이 작품은 작중 내에서 아직 후계자 신분인 주인공이 조직을 물려받는 과정을 다루고 있음.



작품에 대한 단점을 언급하고 그 다음 장점을 언급할게.


단점:



1) 소개글의 불친절함


표지, 소개글, 작품의 제목, 태그

이 네 요소는 웹소설에 대한 독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부분임.


이 네 개를 개뼈따구처럼 지으면 독자입장에선 소개팅 나갔는데 상대방이 개백수처럼 꾸미고 왔다는 생각이 들음.

그리고 이 작품은 소개팅에 개백수처럼 하고 옴.


내가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작품에 대해 독자가 기대하는 부분과 작가가 의도한 지점 간에 괴리감이 이 노답4형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서임.

출판문학이 아닌 웹소설에선 이 4형제는 독자에게 작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짤막한 암시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작품에 대한 독자에 대한 기대감과 작가의 의도가 어느정도 일치하게 되어 활활 불탈 위험이 줄어들거든.

그런데 이 작품은 표지는 없고(글자 표지라도 달던가), 소개문을 봐도 이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풀고 싶어하는지 짐작조차 못하게 써놨음.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아, 마피아 아들이 되는 이야기인가 보구나)과 태그(아 마피아 얘기니까 피카레스크, 하드보일드, 느와르 태그가 붙었구나)로 작품을 짐작할 수 밖에 없음.



나도 여기에 낚인 케이스인데, 나는 작품을 읽기 전에 피카레스크, 하드보일드 태그, 마피아 아들 이 세개 보고

주인공이 마피아 아들이 돼서 시원하게 다 쏴 죽이는 내용인줄 알았음.

근데 아니였지.


아마 이 작품은 소개문에 이 한문장만 더 있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덜 불탔을거임.

"이 작품은 금쪽이 주인공이 세계 최대 마피아 조직을 물려받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물입니다." 이런식으로.



작가가 이 부분은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이건 문체나 전개방식 지적같은 작가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 바로 개선 가능한 요소니까.

독자에게 굳이 혼선을 주려고 할 필요는 없잖아???



단점2) 여기서부턴 작중 주인공의 행적에 대한 리뷰를 담을 거라 강스포가 될 수도 있음. 스포 싫은 사람은 아래 장점란으로 바로 넘어가셈.


주인공의 성격.


이 작품 본 사람이면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는부분임.


여기서 작가가 의도한 부분은 명확함.


전생에서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20년 가까이 산 인간의 도덕성과 현생에서 마피아의 후계자로서 20년 가까이 산 인간의 도덕성이 충돌했을때

우리는 과연 어떤 자아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될까?


챕터1에서는 주인공이 전자의 자아에 많이 의존하고 의탁하는 부분이 많이 드러남.


그래서 불탐.

이게 사이다패스, 먼치킨을 표방하는 기존 웹소설의 주인공 공식과는 아주 많이 어긋나고 있거든.


나는 읽으면서 챕터 1의 주인공이 참 순문 스타일의 주인공 같다고 느꼈음.

정확하겐 하루키의 노르웨이숲 주인공같다고 느꼈지.

선택의 순간에서 어중간하게 스탠스를 취하고 어중간하게 시류에 휩쓸리는 그런 스타일의 주인공.

존나 답답하지.


주인공으로선 인간성을 저버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일지도 모르겠으나, 작중내 빅토르가 지적했듯, 주인공은 이미 지상 최악의 마피아 조직의 후계자이기 때문에 인간성과 관계없이 존재자체로 개쓰레기인걸.


이 문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웹소판에서 사랑받는 주인공의 전형과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불탈수 있다고 생각함.

이건 진짜 호불호의 문제니까.



단점3)

이건 진짜 개인적인 단점임.

나는 벽돌체를 싫어하는데, 내 기준 이 작품은 벽돌이 있음. 엔터키를 조금만 활성화해줬으면 좋겠다.



장점)

글 자체가 재밌음.

위 단점들 제쳐두고 주인공의 심리서술,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묘사방식, (주인공을 제외하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주인공 엄마 개꼴림...), 어떻게 전개될 지 예상 안가는 사건들까지.

재밌어.

위 단점들 다 제치고 재밌으면 되는거아니냐?

이렇게 길게 리뷰 쓴 것도 결국 재밌어서 길게 쓴거임.

이런 단점들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볼 것 같으니까.

그리고 저런 진입장벽에 재밌는 소설 놓칠 것 같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더 많이 알게됐으면 하는 마음에...



특히 주인공네 조직의 아치에너미가 될 것 같은 삼합회와의 갈등이 매우 기대됨.

정청이라는 인물이 아주 호감이더라.




결론:

수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피디픽 뽑힌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오랜만에 오늘 하루종일 쏟아서 재밌게 본 작품이었어! 추천!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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