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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문 후기(가족소개) 및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들.앱에서 작성

강원도국붕이(베트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21:31:50
조회 2870 추천 18 댓글 57
														



먼저, 연애나 만나는 방법론은 건너띄고 결혼 이후에 대해 고민을 해봤음. 제일 좋다는 가족소개를 받았고 ㄹㅇ 찐 시골 소녀.. 천주교 믿는 집순이.. mbti가 I에 가깝더라구.


 달랏-호치민 여행 내내 나는 국제결혼에 어울리는 남자인가..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계속 생각했거든. 지금도 생각중이고.


 내가 썸녀한테,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내가 여행 내내 얘기했던 것들이 당신은 이해가 안된다는거 안다. 하지만 그래도 얘기를 많이 나눠야 된다. 그래야 행복하다. 


 결혼은 쉽다. 우리는 직접 가족소개를 받았지만 결혼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결혼 이후가 어렵다.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쌔한게 있다면 모두 물어봐서 풀어야 된다. 지금은 작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문제가, 나중에 몇년 뒤 크게 돌아온다.


 그랬더니 썸녀는 결혼 후 아기에 대해 얘기하더라구. 썸녀는 기본적으로 빨리 낳고싶어함.(아마 내 나이를 언급했었던 것으로 기억.. 애기가 어른되면 내 나이가 56.. ㅓㅜㅑ...)


- 적어도 1~2년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워야 된다. 당신은 내게 한국에 가려는 목적을 얘기했었다. 일을 해서 집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했었다. 좋다. 대신 편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언어가 필요하다.


 그런데, 모든 베트남 남부(혹은 북부 시골), 한국 결혼가정의 문제는 결혼 후 3~4년차에 발생한다.(콩깍지가 벗겨짐) 그럼 모든 것을 신랑이 해야 된다.(하드캐리) 이 때, 신부가 한국에 가자 마자 일을 시작하면

1.  신부의 한국말이 습득이 늦어짐. 

2. 애기가 3살쯤 지나면 엄마보다 한국말을 잘함

3. 애기가 엄마를 무시함(언어가 안되니까)

4. 혹시 애기가 언어발달이 늦으면, 학업을 못따라감 -> 학교에서 따돌림이 발생할 수 있음.(보통 말 어눌하고 공부 못할 때 일어남. 학생때는 공부잘하거나 싸움 잘하는게 권력임. 그게 나중에 사회에서는 일 잘하는 것으로 바뀜. 외모 좀 달라도 무시 안하지. 보통 말이 어눌하면 타겟이 됨.)

 

 이건 내 베트남어 과외쌤(한-베 가정, 베트남에서 3~5년 정도 연애 후 한국오신분, 나보다 연상)이 먼저 물어봤던 내용임. 신부가 시골, 그리고 남부면 3년 차 부터 엄청 힘들텐데 진짜 괜찮겠어요? 이렇게 여러번 언급하셨던 부분임. 앞으로 내게 발생할 여러 국제결혼 가정의 문제점을 베트남 신부분들도 이미 알고 있는거임 ㅋㅋ


 썸녀는 내가 내일도 술약속 있는걸 되게 예민해 하길래.. 솔직히 얘기하겠다. 20~40년 전에는 한국에서 술먹고 아내들 패고 도박하거나 빚보증 서서 집 날려먹은 남자들이 많았다. (이때 썸녀 웃음터짐 ㅋㅋ)


 그래서 저번에 우리가 당신의 집에 갔을때, 어머니가 내 앞에 있는 맥주잔을.. 물잔을 가져와서 바꿔가지 않았냐.. ㅋㅋㅋ 베트남 여자들은 남편이 술 마시는 것을 싫어한다. 나 또한 베트남의 그런 문화를 알고 있다.


 (2000년대쯤 발생한 베트남 아내 살해사건이 대서특필돼서 한-베 양국에서 크게 공분을 일으킨 적이 있음.) 그런데, 지금 한국은 그정도로 못돼먹은 신랑들 별로 없다.(아예 없지는 않겠지... 내 아파트 동에서도 1년 전에 한-베 가정 남편의 음주 폭행이 발생했었음.) 


 (나 공무원이라 술먹고 패면 파면되거나 중징계야.. 음주운전 하면 자칫하면 원아웃에 날라가서 술 자체를 적당히 먹으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까지는 말 안함..ㅋㅋ)



  달랏에서 여행 내내 가스라이팅 작업 들어갔거든. 이른바 속성 자본주의 때려넣기! 


 베트남은 월급날 ATM기기에 수십명이 줄 서서 다 뽑아간대. 그 얘기 듣고 과연 베트남에 저축 및 재테크라는 개념이 존재할까... 대도시 기준 방값이 20만원이면 보통 2~4명이 쉐어하우스로 살겠지.. 그래도 비싸. 


  월급이 30~40만원인데 반이 방값으로 날라가버림. 그럼 딜레마에 빠져야겠지. 지방에서 대학 졸업하고 야심차게 1년 2년 3년 일은 열심히 하는데 돈이 모이질 않아... 현타와서 고향 돌아가거나, 아니면 대도시의 삶을 유지하려고 8시간이 아닌 새벽 부터 밤 늦게까지 풀타임을 돌려가며 토, 일요일도 못쉬는 경우가 발생함.


 그런데 베트남은 우리나라 80~90년대 가족 문화임. 공동육아 문화여서 니돈 내돈이 아님 가족 위주야. 부모님들이 10남매씩 낳던 시절이라.. 시골에 남자들 일자리가 없으니 남자들이 일하러 멀리 감 -> 근데 연락 끊김. 애기 돌보며 일해야돼.. 그럼 그나마 잘사는 친척이 돌봐줘. 그나마 좀 살거든.  나중에 친척손에 커서 대도시 일하러 갔는데 키워준 친척이 아프대... 집 무너졌대.. 안도와줄 수가 없음. 이런 일이 베트남에 엄청 많았음.


 한국 시집온 신부들도 진짜 표정이 몇일 안좋으면 신랑들이 캐물어야 됨. 보통 돈얘기 꺼내기 미안해서.. 근데 도와주고 싶어서 혼자 끙끙댐. 신부들도 알아.. 우리 신랑들이 업체혼이던 연애혼이던 큰돈 들어갔다는걸 티안내도 다 알고있음. 그거 모르면 철없는거고. 신부 표정 바뀌는데도 캐치 못하면 신부가 밤마다 화장실 가서 몰래 우는데 신랑은 그걸 또 몰라.. 


 위에 이해가 안가는 신랑들은 '내돈 내가벌었는데 왜 친척들한테 자꾸 돈보내야 되는거냐, 넌 애기가 어린데 내가 돈 안보내준다고 갓난애기 놔두고 왜 일하러 나가는거냐. 내 돈 1500만원 들어갔으니 넌 내얘기만 들어야돼!(예전은 1500내외, 지금은 물가올라서 3000내외)'(신부 벙찜... 돈받은게 없고 업체서 전통혼 해준다고 거짓말해놓고 전통혼도 못하고 속아서 약식 약혼식만 하고왔는데... 20살 30살 차이 나는거 신랑외모 포기하고 독하게 맘먹고 더 나은 미래 그리려고 왔는데, 어? 너 나한테 반해서 왔어? 나 좀 먹히는데? 이렇게 자뻑하면서 근자감이 막 올라서 술 마시고 신부를 패네...)


 이게 초창기의 국제결혼의 문제점이었다고 봄. 그 이미지가 아직까지 이어져 온거고.. 양양 국제공항 베트남 무비자 열었더니 수십명이 한국 오자마자 잠적, 불법체류했던 사건.. 그런게 하나 둘 모여서 국결 인식 내려치기 당하는거임. 얼마전 하이퐁 불법 국적취득 사건 터져서 지금 문제됐던 마담도 호치민 남부 내려가서 장사하는중..  (어..? 양양은 비교적 최근인데..?ㄷㄷ)


위에는 상당히 좋게 얘기한거고 다크하게 들어갈게.. 하노이에 가까운 하이퐁(시골), 호치민시에 가까운 껀터(도시지만 시골) 대도시가 가까우니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음.  딸이 이쁘게 태어나면 철없는 부모들 중에 딸을 곱게 물한방울 안묻히고 부잣집에 시집 보내서 '우리 노후 해결됐다' 이런 부모가 소수 있음. 혹은 가라오케 보내는걸 도덕적으로 거부감이 없고, KTV? 같은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일해서 집에 돈보내고 가장 역할 하는것에 대해 부끄러운게 없이 떳떳해함.  근데 오래 못해.. 일이 힘들거든. 혹은 위에 대졸에 대도시 몇년 일하다 현타와서 유흥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함.  <- 이게 베트남 내에 있는 일종의 선입견임. 이걸 우리가 깨나가야겠지... 


 지금은 베트남도 한명 내지 2명만 낳기 때문에 위에 내가 쎄게 예시들은 일은 많이 줄었음. 다만 그게 남아서 애기 1명당 1달에 우리돈 5만원 정도 받고 보육해주는 '어린이집 시스템' 으로 바꼈거든.  부부가 나가서 돈벌고 친척한테 돈주고 보육 맡기는거임. 돈 벌어야되니까. 


 공산정권 + 그 옆에 붙어먹는 자본주의 세력의 카르텔은 간단함. 대도시 물가 올리고, 방값 올리고, 월급 동결 및 소폭 상승.  그러면서 VTV같은 곳에서는 한국 출산율 방송하며, 미국 앞잡이 포지션인 한국이 망해간다. 뭐 이런 워딩 뽑겠지.  한국이 잘살아서 부럽지만 그건 인정하기 싫으니 저런 부분으로 눈을 돌리는거지. 우민정책인데 이거 베트남분들한테 얘기하면 엄청 자존심 상해함. 조금만 학력 높고 일 시작한 분들은 저런거 모르지 않거든. 다만 건드리면 역린인 부분임.


 정치, 경제, 문화는 한 5~10년 같이 살다가 티키타카 잘되는 천생연분 만나면 하면 돼. '야이 미국 앞잡이야!' vs 'ㅋㅋㅋ 너는 러시아 앞잡이자나'  이정도는 돼야 티키타카.. 연애 및 초반에 저런 주제 꺼내면 큰일남. 진짜 자존심 쎄. 가슴에 스크래치 쫙 쫙 그어버리는 행동임.



 월급날 ATM줄서는거 얘기 하다가 좀 얘기가 돌아갔는데, 다시 자본주의 때려넣기 ㄱㄱ.. 


1. 월급 받아서 다 써버리면 평생을 죽을때 까지 일해야 된다. 한국은 농경사회에서 서비스업으로 바꼈기 때문에 자녀들이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2. 1억의 마법. 한국돈 150씩 저축하면 5년, 200씩 저축하면 4년이면 1억을 모은다.  


3. 1억을 저축했다면, 1년에 6~7프로의 복리의 마법이 생긴다.(베트남도 저축하면 이자 나오거든. 그거 예시로 들었음.)  1년에 한국돈 1000만원이 이자로 나온다.


4. 1억을 저축했다면, 1달에 150이 아닌 이자 포함 250만원씩 불어나는 개념이다. 우리가 자면서도 돈이 돈을 만드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겠다.(파이프 사진을 보여줌 ㅋㅋㅋ)


5. 10억 혹은 20억을 모았을 때, 우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 신부 입장에서 미래가 불안하겠지... 남자 믿고 왔는데 난 20년 후에 힘이 떨어져서 일을 못할테니 그렇다면 미래를 제시해줘야 됨.)


물론 연금 및 내가 기술사 준비중인건 일부로 얘기 안했음. 지금은 말해도 이해 못해. 1년 인플레이션이 3프로 인것도 아직은 몰라도 돼.


6. 나같은 평범한 국붕이가 사기 안맞고 꾸준히 근로소득 모았을때 걱정없이 노후를 보낼 종목으로 미국주식 ETF 스탠다드 푸어스 500, 


S&P500 같은거 투자하면 됨. 그 생각으로 4년 존버중임. 은행 이자보다 2~3프로만 더 먹으면 돼. 평균 6프로 정도?   


 6프로 우습게 생각할 수 있는데... 6프로에 복리가 작용하면 대단한거임. 난 신부보다 빨리 죽겠지. 근데 신부는 베트남 기준 나보다 젊잖아. 사기 안당하고 편하게, 또 자녀들이 태어나면 행복해야 되자나.


다른 가스라이팅으로, 그래서 나는 집이 없다. 가난하다.  춘천은 도시 아니다 농촌이다. 너는 일해야 된다.(실제 페북에 베트남 분들 일손 모집하는거 보여줌 ㅋㅋㅋ)  


 가스라이팅 성공했는지.. 알겠대. ㅋㅋㅋ 상관없다네(사실 여기 도시고 내가 농담하는거 썸녀도 알고있음). 썸녀가 나 소개시켜 주신분이랑 톡하는거 슬쩍 봤는데, 한국어 배우는 카드뉴스로 '가난한 사람' 사진 주고받으며 웃는거 봤음 ㅋㅋㅋㅋ 나를 이용해서 밈을 만들고 서로 웃고 노는거임 ㅋㅋ 


 내가 가난한 사람이다! ㅋㅋㅋ 



 계속 한국식 자본주의 틈날때 마다 때려넣을거임 ㅋㅋ

결론은 뭐다? -> 너 한국어 공부 해야돼.


 근데 한국어 공부 가스라이팅 속에 숨은 다른 뜻 -> 너는 걱정하지 마. 나만 믿으면 돼. 따라와. 행복하게 해줄게.   


 아... 오글거려... 입밖에 꺼내면 닭살이랑 날개 돋아나서 닭이 돼버릴거 같아...


 선물이나 돈을 주면 안되는데.. 신부가 돈이 좋은건지 날 좋아하는건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구분을 못해. 하는 신부도 있겠지만..


 중고 태블릿 선물했는데 이어폰이 없네.. 이어폰 고르다가 인형을 선물해버림 ㅋㅋㅋ 그냥주면 안받더라구. '당신 여동생 가따줘.' 이렇게 선물함. 롯데마트 가서 6만원인가 8만원 썼나..?  자꾸 뭐 사주고 싶어지는거 속으로 '안돼!  안돼!' 이러는중.


 개인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베트남기준 1년 일해서 살수 있는건데 이런거 선물하는거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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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피 500, 보통 결혼하고 나서 들어갈 돈이 많음. 즉, 결혼전에 모아뒀던걸로 살아가는건데.. 신랑이 재산이 많이 없다... 결혼 후에도 돈이 안모임. 

난 결혼 전 부터 집없어도 같이 돈모아갈 수 있는 가치관의 여자를 찾고싶은건데..

그냥 내가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가스라이팅 하면 되는거자나. 돈모아서 부자될수 있다 뭐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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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30일때 일 시작해서... 이제 슬슬 돈이 모여감. 지금은 월급 200 내외로 버는중. 복리가 돌아가고 있는 것도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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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 좋아하거든. 근데 썸녀는 야시장을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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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베트남 1달살이 했을때, 하롱베이 우연히 지나갈때 한-베 결혼식 하는거 우연히 봤던거 사진 한장 투척 ㅋㅋ 각잡고 언어 배우면서 연락 주고받는 여자분들 만들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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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한국 올때 공항 무료사워시설임. 밤비행기 타는 국붕이들은 여기를 이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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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했더니 꽃을 선물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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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의 안 카페. 이쁘다.. 식사도 되고 커피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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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언흐엉 호수. 걷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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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썸녀가 여길 특히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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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카페 푹릉. 썸녀는 여기 데리고 오면 한입도 안댈때도 있다... 그냥 내가 끌고와야됨.  난 시그시처 메뉴인 말차 밀크티 + 썸녀 메뉴를 1+1로 먹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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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난 노트북, 썸녀는 태블릿pc로 화면공유 해서 언어학습 실시간으로 도와줌. 단어, 회화, 문법, 문화 다 같이 나가는

베트남인을 위한 종합 한국어 1~6권이 무료임.. 이거만 공부해도 토픽1급은 그냥 따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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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내 계정 넣어둔 태블릿pc임 ㅋㅋㅋ  한참을 같이 재밌게 놀다가, '이거 이제 너꺼임. 근데 중고야. 괜찮아?'

썸녀 : 응 괜찮아! 감사합니다!

나 : 아니야.. 안고마워해도 돼. 그거로 너랑 나랑 한국어 공부할거임 ㅋㅋㅋ

틈날때 마다 같이 한국드라마 보거나, 유튜브 쇼츠 보거나 한국음악, 베트남 음악 같이 들으면서 썸녀 취향 알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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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포피 팜..? 동물농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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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엄청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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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니다 보면, 저렇게 앞발들고 착 붙는다.. 당근 들고있으면 4마리 까지 타오르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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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왜 데프트 롤 프로게이머 선수가 있지... 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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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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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랑비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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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넷플릭스 드라마 + 유튜브 쇼츠로 꼬신 후, 유튜브 채널 중에 최애 '맛있는 베트남어' 채널의  쇼츠(베트남어 교육) 보디가, 

명사 500개 동사 500개, 자주쓰이는 베트남어 표현 눌러서 나는 베트남어를, 썸녀는 한국어를 같이 공부함.

넌 내게 낚였어..! 한국어 공부는 힘들지 않고 재밌는 것. 너가 공부하면 나는 매우 행복해 <- 온몸으로 뿜뿜 표현해줬더니.. 계속 공부하더라구. ㅋㅋㅋ

내 베트남어 실력이 썸녀의 한국서 실력보다 아직은 더 좋음. 기초 문법을 배웠냐 안배웠냐 그런거에서 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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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달랏 러블리하우스 좋더라.   저렴해서 좋아.  썸녀는 무조건 방 따로 잡아달래... 나 돈없는데.. ㅅㅂㅅㅂ

그래서 방이 점점 저렴해짐... 보통 1박에 총 6만~7.5만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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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슨무슨황제 별장임. 수백년전에 살았던 가구들..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설명해주는거 몰래 뒤에 붙어서 도강?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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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별장 북부 중부 남부 장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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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 단 한곳만 간다면, 여기 인공폭포 가면 됨. 자동 레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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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랩 지도로, 썸녀야 여기 맞아? -> ㅇㅇ 맞음
도착 ->  ??? 걸어서 오르막길로 10분 가야됨.. 그랩 좌표 잘못찍었음 ㅋㅋㅋ

본의 아니게.. 그 뭐냐, 남자던 여자던 산에 데려가면 안다고들 하잖아. 바로 그게 돼버림 ㅋㅋ


썸녀 짜증 작렬함.. 힘들고 화난다 이게 온몸에서 느껴지더라.  난 모른척 등산 ㄱㄱ... 뒤에서 쉬고있으면 '다왔어 다왔어!(7분 더 남음 ㅋㅋ)' 좀.. 야리좀 섞어주고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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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도착해서 레일 타야되는데, '오빠, 힘들어. 하지말자' 한국어로 표현함.. ㄷㄷ

국붕이들도 한국어 빨리 알려주려면 고생시키면 됨. 바로 거절하는 표현 깨우친다 ㅋㅋㅋ

덕분에 이거 꼭 타고싶었는데 못탐...  진짜 집순이라서, 베트남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달랏에 가고도... 많이 못돌아다녔음.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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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키지 차량 발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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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서 사이공시티 가는길.. ㄹㅇ 태블릿pc에 빠져버림 .. 휴대폰 핫스팟 키고 넷플 드라마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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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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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햄버거를 좋아함. 음식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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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라 그런가..? 배 안고프다며 내꺼만 시키래.. 난 말을 잘듣지.. 냠냠 ㅋㅋ

썸녀는 내가 햄버거 먹는걸 원래 극도로 안좋아했음. 왠지 시위하는건가 착각이 들었으나 어쨌건 냠냠 ㅋㅋ

내가 게임하는 것도 싫어함.  어쩌나.. 내 행복이 패스트푸드 먹고 롤토체스 게임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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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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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 뭔가가 불만이 있는지 지루해 하는 표정.. 내가 뭔가 캐치해서 '무슨일이야. 얘기해봐' 안그러고 난 즐겁게 여행 즐긴다!  모드 ㄱㄱ  ㅋㅋㅋ 

이날 날씨 체감 40도였음. 그냥 호텔가서 쉬고싶었겠지... 내가 호텔가자니까 역시나 바로 ok함.

스카이덱에서 9시까지 버티면 축제 불꽃놀이 봤을텐데... 나도 계획이 다 있었다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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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기전, 롯데마트 ㄱㄱ.. 이때도 뚱한 표정이 안풀림.
그러다, 인형이랑 태블릿pc에 맞는 이어폰 사주니 갑자기 썸녀 기분 좋아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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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길에 손잡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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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 결국 집에 들고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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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 처음 봤을때, 먼저 손잡고 착 붙길래.. 뭐지..? 처음만난건데... 혹시 조심해야 되는거 아닌가.. 고민 했었는데 그냥 기우였음 ㅋㅋㅋ  누구보다도 선을 넘어가면 단호하게 거절할줄 아는 여자였어...

손 잡고 개냥이 처럼 붙는다는 것은 그냥 호감의 표시였던거임.

중간에 소개시켜준 분이, 썸녀가 날 너무 좋아한다  한국 돌아간다니 너무 슬퍼한다.

나 : 네..? 베트남어로 물어봤는데 상관없다던데요...

소개해준 누나 :  .....

중간에 가운데서 자꾸 MSG 조미료가 들어가고 있었던거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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