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모토 테츠조는 일본의 최강 에이스 중 한 명임 공식 검증 된 격추수만 80기에 본인 수기에 따르면 200기가 넘는 슈퍼 에이스인거임

독일의 300기 격추 에이스들에 비해 별거 아닌거 처럼 보이지만 얘는 함상 전투기 파일럿이란걸 생각해야함

독일 애들이야 격추 당해서 지상에 불시착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함상 전투기는 격추 되면 바다라서 바로 사망임

심지어 이놈은 첫 출전에서 5기를 격추하면서 에이스가 됨(4기라고 보는 의견도 있음)

테츠조는 재량권이 어느정도 있는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종전 까지 제로센만 죽어라 탄 특이한 케이스임

저 뒤에 그려진 수많은 별들이 보이는가?

테츠조는 처음엔 즈이호에 그 다음엔 류조 전투기 부대로 이동하면 맹훈련을 하다가

즈이카쿠로 넘어가 5항전에 1기 창립 맴버가 됨 이후 즈이카쿠의 비행대장으로 활약하기 시작하는데

일단 산호해 해전에서 같은 5항전인 쇼카쿠가 갑판에만 폭탄 4발을 처맞고 진짜 격침 당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개쳐맞고 있을 때

테츠조가 호위하던 즈이카쿠는 단 한 발도 피격당하지 않음

그나마 쇼카쿠도 저정도로 끝난게 나중에 테츠조가 지원을 갔기 때문임

당시 요크타운의 파일럿에 증언에 따르면 즈이카쿠에 급강하를 시작 했을 때, 하고 있을 때, 끝난 후 까지 제로센이 계속 방해했다고 증언함

이게 ㅈㄴ 대단한거인게 제로센은 기동이랑 항속거리에 몰빵 해서 기체가 매우 약했음

그래서 시속 630 정도를 넘어가면 기체가 공중 분해 됬는데 이 속도를 칼 같이 지키면서 급강하 하는 폭격기를 따라가 방해했다는 소리가 됨

그 뒤로는 일본에서 교관 노릇을 하다가 라부울로 파견 되서 헬캣이랑 4:1로 붙어서 전부 격추하고 돌아오는 등 엄청난 전과를 세우고 다녔음

그게 어느정도 였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건 라바울 항공대 사령관이던 시바다 타케오가 한 말인데 그는 "이와모토는 마치 전투기를 타기 위해 태어난 듯한 남자였다."라고 함

미군 애들 폭격기가 단단해지기 시작하자 쓴 신기한 전술이 있었는데 바로 폭탄에 타이머를 걸어 놓고 폭격기 앞에다 떨구는거였음

동료들 한테도 권해 봤지만 따라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함

전쟁 말기엔 다른 일본 에이스들 처럼 본토에서 신입 파일럿들을 훈련 시키는 교관이 되는데

첫출격 전에 겁먹은 파일럿 한테 이번엔 쏘지 말고 내가 하는 걸 보기만 해라 쏜 흔적이 있으면 경멸할거다 라고 위로해 주는 등 매우 인자한 교관이었다고 함

전쟁 막바지에는 제로센을 몰고서 b29를 단독 격추하는 일도 있었고

오키나와 상륙전 때는 미군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야간정찰 임무를 받고 미군의 레이더를 피해서 상륙정에 기총 소사도 하고 돌아왔는데 문제는 이때 술마시다가 출격한거라서 만취 상태였다고 함

종전 후에는 공직추방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려서 취업도 안되서 힘들게 살다가 병으로 죽음

에이스에게 어울리지 않는 비참한 죽음이었다고 생각함

여담으로 그의 시력은 1.0으로 에이스 파일럿 치고는 나쁜 편이 었는데 이에 대해 테츠조는 "적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면서

자기 프로펠러에 반사된 빛, 주파수 간섭으로 생긴 노이즈 등으로 적기를 찾아 다니곤 했음

이 사람의 제로센 정도는 코어샵에 그에 별명이던 영전격추왕을 활용해서 금딱으로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