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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14-7 일부분 (만드라고라 언급 파트)

no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23:53:08
조회 426 추천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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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바깥의......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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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이프] 대빵, 무슨 일 있나?

[혼] 분명 그 사람이야.

[혼] ......

[백파이프] 방패가...... 대빵, 장전은 왜 한 건데? 뭘 하려고?

[백파이프] 기다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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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이프] 대빵, 방금 본 사람은 누구였나?

[혼]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람.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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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부관] 중위님.

[혼] 내 사람들, 어떻게 되었어?

[힐 부관] 중위님의 부하는 여기에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이 사람들은 모두 기절했을 뿐입니다.

[혼] 나는 지금 첼로 녀석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혼] 내가 누구 얘기를 하는지 알 텐데.

[힐 부관] ……

[혼] 말해라. 그렇지 않으면, 네 턱밑에 들이대는 것이 방패만이 아닐 수도 있다.

[힐 부관] 콜록콜록…… 중위님이 검을 뽑는다면 동료를 습격하는 셈이 될 겁니다……

[혼] 하, 동료라 했나?

[혼] 우리가 힐록 카운티에 들어선 그 순간부터 너희가 우리를 동료로 생각한 적 있어?!

[혼] 대답해!!!



(회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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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놓쳐버렸어.

[혼] 힐...... 해밀턴 대령의 부관.

[혼] 대령과 함께 더블린의 화염 속에서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혼] 그뿐만이 아니야. 웰링턴의 전차에 익숙한 얼굴이 많이 보여. 대부분 옷을 갈아 입었지만, 내가 잘못 봤을 리가 없어.

[백파이프] 힐록 카운티......

[혼] 백파이프, 나는 우리 팀원들을 잊을 수 없고, 그들이 모두 어떻게 죽었는지도 잊을 수 없어.

[혼] 첼로와 오보에는 더블린의 손에 죽었고, 트라이앵글과 스네어, 그리고 베이스와 만돌린은 그 ‘동료’들의 손에 죽었지!

[혼] 희생당하기 전에 트라이앵글은 나에게 ‘우리의 적은 도대체 누구인가?’를 물었어.

[혼] 지금까지도, 매일 밤 눈을 감을 때마다 그 질문이 떠올라.

[혼] 백파이프, 우리의 적은 도대체 누구일까?

[백파이프] 그건...... 더블린이지.

[혼] ......더블린. 물론 우리는 타라인을 원망할 수 있어.

[혼] 너는 더블린의 전 ‘리더’를 만났고, 그녀를 놓아줬다 그랬지.

[백파이프] 응.

[혼] 나도 우리의 적을 만났어. 첼로를 죽였던 그 더블린의 간부, 나는 그녀의 죽음을 확인했고...... 직접 그녀를 런디니움 성벽 옆에 안장했지.

[혼] 나는 그녀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비극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그녀뿐만이 아님을 더욱 잘 알고 있어.

[혼] 어째서 우리의 전우들, 빅토리아의 가장 충성스러운 전사들은 힐록 카운티에서 죽었고, 힐을 포함해 더 많은 비열한 반역자들이 살아서 이곳에 올 수 있었을까?

[백파이프] 대빵, 우리는......

[혼] 나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건지 알고 있어.

[혼] 여기서 공작 연합군의 막사를 향해 포를 쏘면 공작들 사이의 연합이...... 그리고 ‘파라곤 부대’의 이상이 무너질지도 몰라.

[혼] 이게 바로 가장 슬픈 점이야, 안 그래?

[혼] 우리는 그들에게 복수조차 할 수 없다고.

[혼] 그들은 망할 빅토리아 옷을 입고, 또 한 번 우리의...... ‘동료’가 됐거든.

[백파이프] 대빵, 내가...... 솔직히 좀 말해도 될까.

[혼] 말해봐.

[백파이프] ......나는 그들을 믿지 않아.

[백파이프] 우리 전우들을 죽이고 심지어 민간인들한테 포를 쏜 사람들인데, 과연 살카즈를 마주하면서 우리랑 같이 돌격하겠나?

[백파이프] 우리도 원한을 내려놓고 아무 응어리 없이 자신의 목숨을 과거의 적에게 맡길 수 없는데......

[백파이프] 그 사람들이 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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