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 수석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위해서라면 시행령도 대검 예규도 멋대로 조립하겠다는 건가?, 김포 서울 편입에 연구하겠다니 오세훈 시장 ‘아니면 말고’식으로 여당 돕겠다는 건가?
□ 일시 : 2023년 11월 7일(월) 10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위해서라면, 시행령도 대검 예규도 멋대로 조립하겠다는 건가?
윤 정부 들어 막무가내로 벌어졌던 언론사 수사가 법이나 시행령에 근거한 것도 아닌 대검찰청의 비공개 예규에 따라 자행된 것이 드러났다. 도대체 그 예규가 어떻게 적혀있는지, 상위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고자 법제처에서 예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검찰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마구잡이로 언론사를 들추고 있으면서 무리한 수사의 근거도 대지못하는 이 황당한 상황을 어찌받아들여야 하나. 대통령 후보 검증 언론보도를 싸잡아 가짜뉴스로 매도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만행을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 모든 일의 근거가 상위법의 권한을 넘어선 그야말로 불법이었다면, 지금껏 벌어진 모든 수사의 정당성은 사라지는 게 당연하다.
검찰의 수사권 휘두르기는 남용이 심각해 그 한계를 정하도록 했다. 그렇기에 검찰청법에서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6대 범죄에서 2대 범죄를 축소했다. 그런데도 한동훈 장관은 시행령을 개정해 수사개시 범위를 무한 확장시켜 검찰의 수사권 한계를 없애버리려고도 했다. 당시에도 '시행령 쿠데타'라고 비판을 받기도 하지 않았나. 비판에 일부는 시정했지만, 시행령에는 수사권을 자의적으로 확장해석하도록 꼼수를 남겨두었다. 여기에 더해 대검이 비공개 예규를 스리슬쩍 고치기까지 했다. 꼼수로 덧칠된 무도한 만행으로 오로지 윤석열을 위한 수사만을 해왔다니, 법도 민주주의 원칙도 다 짓밟아버리는 행태다.
윤석열 대통령만을 위한 검찰은 필요없다. 시행령, 내규 다 조립해 원하는대로 갖다붙이고 있으니 정치검찰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는 가히 검찰폭력이라 부르는 게 마땅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다 착각하는 검찰, 그 오만함의 책임을 반드시 따져묻겠다.
■ 김포 서울 편입에 연구하겠다니, 오세훈 시장 '아니면 말고'식으로 여당 돕겠다는 건가?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만났다. 여당발로 커진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오시장, 김시장은 공동연구를 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누가보더라도 김포 서울 편입 논란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표 계산에만 매몰돼 정국 주도용으로 내지른 이슈다. 이미 초메가 시티인 서울을 더 키우겠다는 건 지역균형발전을 다 망가뜨리는 파렴치한 짓이다. 이 망국로드맵에 발맞춰 이 시점에 연구에 들어가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상 여당의 행보에 발맞춰주는 것 아닌가. 총선이 끝난 후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미 숱한 연구들이 서울블랙홀은 국가 전체에 해롭다고 밝혀왔던 그 결과가 또 나오면, '아니면 말고'식으로 끝낼 것인가?
오세훈 시장은 차라리 당혹, 난색, 총선 이후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어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책임이고 도리였다. 오세훈 시장은 본인의 권한을 이용해 사실상 여당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니면 말고'식 연구하겠다 말고 오세훈 시장은 입장을 똑바로 밝혀라!
2023년 11월 7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손솔
https://jinboparty.com/pages/?p=15&b=b_1_2&m=read&bn=9651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