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 스스로 새단장한 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뒤늦게 고민을 좀 하고 있었고 그때 좀 막 썼던 글이라
사실 고백하자면 나는 반민주인 사람은 원래부터 아니었음, 차금법과 중대재해법 때 많이 실망해서 등을 돌렸지만 그렇다고 국힘과 다르게 얘네는 제발 망해서 다시 볼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적은 정말로 없었음
그리고 내 지역구가 국힘 우세에 진보정당 후보가 거의 출마 안하는 곳이라 패전처리 등판한 민주 후보들 고생한다고 생각해서 표주기도 해왔고
근데 그동안 "국힘 2.중대" 혹은 "표준걸 고맙게 생각해라" 그런 분탕글들 먹금하고 지우면서도 속으로는 역린을 건든지라, 상종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반발심리가 알아서 생기게 되더라고
그래서 새단장이 시작되고 있을때 내가 찬밥성 뒷북글 썼던건 위에 예전 기준으로도 분탕성 여론이었던 게 계속 제어될 수 있을까 아직 신뢰가 덜 쌓였던게 컸음
그 외에도 그동안 내 기조는 항상 "소수 의견인 정파가 입장을 낼 분위기는 만들 것"을 바탕으로 해온지라 예전엔 정의당이 사고쳤다면 같이 까면서 "원내 진보정당에 맞게 좀 굴어라" 위주로만 리젠이 흘러가는 건 경계했고
얼마 전에 반대로 진보당이 비례연합 들어갔을 땐 나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것과 별개로 까기만 하는 여론만 나오지는 않게 밸런스를 조절해보려 했고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민주계든 진보계든 어느 정파가 다른 차원의 행동을 하기로 결정하면 2.중대냐 그런 여론만 관리 해준다면 나는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음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반극우를 위한 연맹이란 목적 하에, 민주계 동지들에 대한 오해를 한번 풀 수 있는 기회라면 좋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고 (안 그래도 그런 얘기 풀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답답하긴 했음)
뭐 정리하자면 한번 믿어보자고 생각이 굳어졌고요, 디시와 실베 주작이란 매우 반동적 환경에서 벗어나 우울하지 않고 편하게 떠들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 수 있다면 같이 잘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핵심 목적 관련해서 흥미롭게 풀 수 있는 떡밥을 밖에서 목격했다면 하나씩 가져와 볼게요.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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