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나가봤자 갈 데도 없어서 (알다시피 전환의 주축이었던 평등넷 구 진보결집플러스는 노동당 탈당파라 다시 돌아갈 일은 없어 보임) 당분간은 정의당을 지킬 테고, 이 기회에 노선을 아주 좌측으로 견인해서 노녹정 통합좌파정당을 만들자는 방향으로 갈 거 같음. 사실 이건 원래 전환의 노선이긴 했음. 진보당이 빠졌을 뿐

함서: 얘들도 어디 갈 데가 없어서 우선은 정의당에 남겠지만 반제자주노선을 더 명확히 하는 것으로 진보당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 하지 않을까 싶음. 이번 다극화포럼 참여도 그렇고. 이 친구들은 특이하게 30년에 한 번씩 전민적 항쟁의 시대가 온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정의당에 있지 않게 되더라도 운동을 접진 않을 듯

비상: 이 친구들이 제일 애매한데, 전환같은 이념 조직도 아니고 함서같은 끈끈한 운동권 조직도 아니어서(옛날엔 맞았는데 인천연합 주류가 운동권 노선 포기해서 함서가 탈퇴함) 별로 진보정당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개별적으로 민주당 가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해체되지 않을까 싶음. 밑에 유동 글처럼 이정미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배진교는 확실히 조만간 때 봐서 갈 것 같고 정의당에 남더라도 광주전남 중심일 듯.

심상정계: 수령의 부재로 급속 해체중

그리고 이들 모두가 권영국을 합의추대하고자 했으나 30억대 빚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시기 싫었던 권영국의 거절로 비대위의 비대위를 꾸리게 된 것이 오늘 기준 최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