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국민의힘나 이준석 같은 부류를 기존 부르주아 민주주의 체제의 우파가 아닌 극우나 파시즘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남한 부르주아민주주의 체제의 양당과는 다르게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 등 진보정당은 개량주의적, 타협주의적 노선의 본질적인 한계는 존재하나 제한적으로나마 반자본주의적, 반제국주의적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즉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간의 본질적인 차이보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간 차이가 훨씬 크다는 입장이고 진보정당이 '보다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민주당', '민주당의 왼쪽 날개'로 인식되온 것이 남한 진보정당 운동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라고 생각해온 사람임 그래서 나는 현재 남한에서의 반극우연합이나 민주대연합 노선에는 일관되게 반대하는 입장이고 따라서 이 갤러리의 방침이 결정됐을 때에도 반대했으며 솔직히 여전히 이 갤러리의 분위기나 전반적인 방침에 불만이 있음 그렇지만 어쨌든 극도로 우편향된 디시라는 사이트에서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목소리를 낼 공간이 생긴다는 건 환영함 그리고 나랑 전혀 관점이 다른 민주당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서로 공감대를 쌓아가는 것도 유의미한 일이라는 생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