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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이기인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앱에서 작성

한소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2 10:24:40
조회 292 추천 1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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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이기인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기인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개혁신당이 앞으로 가져야 할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당대표 후보로서,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의식을 가감없이 풀어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보수는 죽었습니다. 이미 벌써 오래 전에 죽어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들어 정치권과 언론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따끔한 조언이 이어지지만 대단히 안타깝게도 무의미한 고언처럼 보입니다.

국민의힘을 보십시오. 여전히 윤핵관들이 활개치고, 부정선거론 하나 넘지 못하고 허둥댑니다. 철지난 색깔론으로 뭇매를 맞는 것도 예사입니다.

정상적인 당이라면 역사적인 패배를 기록한 4월 10일, 윤핵관과 친윤은 폐족이 되었어야 마땅합니다. 지난 총선보다 다섯석 더 얻었으니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당당히 입 밖으로 나오는 당이 작금의 국민의힘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국민들에게 보수는 낡고 구리고, 무능하고 뻔뻔한 무언가일 뿐입니다. 보수라는 이념 자체가 모욕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규재 주필께서 ‘지금 보수정당의 정치인들은 자기 당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일갈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

저는 보수 붕괴의 원인을 3가지를 꼽습니다.

첫째 인재양성의 고리가 끊겼습니다. 당장 시사 방송에 출연하는 보수 패널들의 면면을 보십시오. 상식을 이야기하는 몇몇 보수 패널이 귀한 이유는 그만큼 국민에게 소구할 수 있는 보수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보수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도 반공이나 감세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 지향도 없고, 낡은 관점으로 민주당을 공격하는 사람들만 가득합니다. 그러니 매번 민주당과 서로의 과거 발언을 발굴해서 비판하는 일이 정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 보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 없습니다. 대안은커녕 이젠 고민도 하지 않습니다. 낙수효과와 줄푸세 이후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나라 곳간을 걱정하며 현금성 복지를 극도로 경계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더 주기 경쟁에 몰두합니다. 두 정당 모두 ‘못줘서 안달’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보수는 문화전쟁에서 연전 연패하고 있습니다. 현대 진보진영의 무기는 문화운동입니다. 언어를 교정하고, 검열하고,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매도합니다. 그를 통해 정치 권력을 획득하고 장악해 나갑니다. 이른바 PC주의 공세입니다.

이 문화 전쟁에서 보수가 패하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뒤쳐진다는 낙인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보진영이 만들어놓은 판에 끌려 들어가 보수가 가진 미덕, 자유와 공정이라는 빛나는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그 결과, 민주당 보다 후져보이면서도 원칙도 없는 정치세력으로 전락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이 부끄러운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일그러진 보수를 종식하고 새로운 보수의 싹을 틔워야 합니다.

보수의 빛나는 가치를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민생에 대한 보수만의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문화전쟁에 두려움없이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오만한 방식에 용감하게 맞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개혁신당에게 큰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보수를 완전히 재구성하고, 진보진영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 젊은 보수 정당, 개혁신당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혁신당의 당대표 후보로서 오늘부터 그 여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제 국민의힘을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겠습니다.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개혁신당의 깃발을 꽂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문제의식에 더해 보수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과 치열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보수를 지켜왔던 선배 정치인들도 공개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는 정규재 주필님, 진수희 전 장관님, 그리고 임승호 전 대변인 등과 함께 보수의 재구성과 자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여기 국회에서 갖습니다.

보수가 얼마나 책임 있고 멋진 무언가인지,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과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떤 실천을 해 나갈지, 가감없이 논하고 지체없이 행동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젊음이 그 자체로 벼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움과 기세는 젊음이 갖고 있는 무한한 저력입니다.

그 저력으로 정치에 질려버린 국민 여러분께 거침없이 다가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확 높여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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