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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큘러스 시즌 1~4 분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79) 2021.06.30 19:05:21
조회 2040 추천 29 댓글 18
														

그림체 이런건 나중 문제고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 보자.

시즌 1.

완전한 옴니버스식이라 스토리 생각 안하고 가볍게 볼 수 있음.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외모, 행동을 보고 그냥 즐기면 됨.(아드리앙만 보면 자지러지는 마리네뜨 등)

검은나비도 딱 아동용 애니에 나올 법 한 수준으로 나옴.(호빵맨이나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세균맨이나 로켓단 수준의 귀여운 악당들과 능력)

다소 코믹한 이유들로 악당이 되는 등 B급 개그스러운 장면들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줌.

PC질 거의 없음.

분위기 자체가 매우 밝음.



시즌2.

슬슬 옴니버스에서 벗어나 스토리라인이 잡힘.=>미라큘러스 책 기점으로 스토리가 정갈히 잡히는 느낌.

슬슬 러브라인 어거지로 꼬와버리려는게 눈에 보임.
=>특히 아드리앙에 맹목적으로 빠져있던 마리네뜨의 그림이 점점 보이지 않게 됨.

악당들의 능력이 슬슬 심각해짐. 단순히 웃어 넘길 수준이 아닌 원인으로 악당이 되고, 능력 역시 시즌1에 비해서 사람들에게 위협적으로 변해감.

슬슬 PC질 떡칠에 들어감.

슬슬 각종 설정 떡칠에 들어감.

=>결과적으로 만화가 시즌1에 비해 자극적으로 변모해버림.

그래도 시즌1과 다른 매력이라는 생각으로 재밌게는 보게 됨.


오히려 작화를 빼면, 미라큘러스 전성기는 시즌2라 봐도 될거같음.

문제는 시즌3인데.



시즌3.

스토리 전개가 고구마.

한 에피 안에서조차 스토리가 꼬여버림.

대체 저럴거면 왜 저 장면을 넣었나 싶은 장면들이 많아짐.
=>거의 러닝타임 21분을 채워야 하니까 억지로 넣는다고밖에 안보이는 장면들이 많아짐.

그나마 시즌1~2에 비해서 나은 점이라면 감정선 묘사가 더 섬세해 졌다는거고, 주 시청 연령대 역시 나이를 점점 먹기 때문에 이 방면으로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아드리앙을 중심으로 뜬금없이 감정선을 꼬아버림.

감독 피셜로 작중 화이트캣 에피 이전 시점부터 이미 아드리앙은 마리네뜨를 사랑한다는데 얘는 어정쩡하게 카가미랑 사귐.
그것도 마지막회로부터 딱 한회분 전에.

순수하고 천진난만하던 내용이, 가련하고 아련한 내용으로 변해가는데 작중 등장인물들에게는 단 몇달만에 벌어지는 일임.



시즌4.

난 1,2,3,4,6,7,8,11,13에14 예고편까지 보면서 미라큘러스 스토리 전개 실력이 끝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스토리를 만화 전체에 담아서 '전개'시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시즌1처럼, 옴니버스식으로 매 회차마다 겨우겨우 스토리 짜내는 듯이 억지전개가 이어짐.

제작진중에 출생의 비밀이 많은지 외도해서 낳은 딸이 말짱히 친자식처럼 들어오고 거기에 태클거는 내용도 없음.(그와중에 루카 출생의 비밀은 또 다들 충격먹음)

이게 끝이 아님. 말짱한 등장인물들 하자 하나씩 박아두기로 결정했는지 이젠 작중 가장 밝은 로즈에게도 "사실 걔 큰 병 있지롱"이지랄 시전.

정체를 들키면 영웅이 되고 못되고, 정체를 밝혀도 되고 안되고 이런건 문제가 아님. 무당벌레&고양이 미라큘러스를 합친 후 일어날 대사건 때문인데 이거야 인물들을 정신적으로 제대로 성장 시키면 그만임.

근데 그걸 죄다 마리네뜨에 떠넘기고 마리네뜨가 짊어지게 한 다음, 몇달을 함께 싸운 블랙캣이 아니라 지 친구 알리야한테 폭로하는 상황을 제작진이 유도해서 문제지.

주인공을 내적으로 성장시킨게 아니라, 오히려 주인공의 마음을 닫아버린거.

이러면 전개는 결과적으로 자극적이고 막장스러울 수 밖에 없어. 작중 묘사로도 대놓고 책임감이 과중되고 강박이 생기니 마리네뜨 본인이 무너져버림.

그렇다고 알리야가 도움이 되느냐? ㄴㄴ 14화 예고로는 알리야한테 폭로하고 오히려 더 심한 강박에 노출되어버림.

주인공을 감정적으로 이렇게 굴려먹는건 막장전개나 PC질 좋아하는 삼류 팬들 팬픽에서나 써먹어야지 정규 스토리에서 써먹을 거리는 아님.

수호자를 넘기면 기억을 잃는다는 설정이라도 빼던가, 이제 마리네뜨가 미라큘러스를 계속 이어가기에는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고 포기하면 모든 것을 잃게되는 상황을 만듦.

심지어 이제는 아드리앙만 보면 어떻게 고백할까, 맘먹고도 앞에 서면 에베베베베베베 하던 모습도 거의 사라짐.(4화에서도 이전만큼 당황하는 모습이 없지) 마음의 무게 묘사는 또 정확히 함.

감정선 외적으로도, 아예 미라큘러스 스토리의 대결 구도를 쉐도우모스 vs 마리네뜨로 이분화 시켜버려서 블랙캣이 더이상 주인공이 아닌 수준을 만든 것도 있고.

이렇게 설정이 한 명에게 몰빵이면 위에 말했듯 막장전개, 억지전개를 뽑아낼 확률이 높아짐.

스토리 자체도 갈수록 자극적이게 변할거고.

여담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제일 찌들어있을게 뻔한 마리네뜨인데 호크모스는 느끼지도 못함.

분위기는 시즌1부터 점점 어두워져 가긴 했는데 시즌4는 그냥 장르 자체를 느와르로 바꿔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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