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요약

아세톤으로 지워진다

아세톤으로 지울때 너무 무리하면 코팅도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코팅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대충해도 됐을거같기도 하다.

이거만 기억해라

조금 지우고, 알콜 티슈로 닦고, 마른 키친 타올로 다시 닦고, 조금 지우기 반복

그러면 절대 안 망한다.

성급하게 슈바바바바밧 하다가 망하면 니 책임임 ㅎ

사진 매수 제한으로 좀 여러장 찍었는데 거를거 거르고 시작

아까 내 똥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취미로 장난감을 만듬

각종 도구들로 실험을 해 봤는데, 영 통하지 않았음.

시벌 역시 싸구려 코팅 데칼엔 아세톤이지 했다.

아세톤은 평소에 프라질 하느라 갖고 있는데 공교롭게 다 떨어져서 올리브영 다녀옴.

어떤 게이가 "이미 지우고 있겠지 ㅋㅋ" 하는 글 있었는데 사실 그때 올리브 영 가고 있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아세톤 먹으면 몸에 해롭다 마스크 꼭 껴라.

손에 묻어도 해로울 수 있다. 장갑도 꼭 껴라.

면봉으로 지랄하다 삐꾸날 수 있다.

키친타올과 알콜티슈도 준비하자.

알콜티슈로 겉을 싸악 닦아주자. 로고 녹이다가 먼지가 앉을 수 있다.

알콜티슈로 닦은 표면은 드래곤 새끼만 남겨두고 키친타올로 잘 닦아주자. 먼지 묻는다.

사용한 키친타올은 계속 재사용 할 예정. 알콜티슈도 마찬가지다.

아세톤 뚜껑에 조금 따라서 면봉에 찍어주자.

삑사리 나거나 약품이 제대로 안 먹고 코팅까지 녹을 우려가 있어서,

조금 망해도 괜찮을 거 같은 드라곤 몸뚱아리로 실험해 보기로 했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모가지 부분이 녹아내리고 있는게 보인다.

용을 잘못 건드리면 역린이라는 거 때문에 용이 폭주한다고 한다.

조심하자.

대충 내 모형용 핀셋에 화장솜과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아세톤을 먹이고

3미리 지울때마다 알콜 티슈로 닦고 마른 키친타올로 다시 닦고

또 3미리 지우고 닦고 닦고 반복

대충 용을 보호하는 결계만 남기고 드래곤 새끼는 죽여버리는데 성공했다

결계도 파괴하러 감

마찬가지로 3미리 닦고 알콜티슈로 찌꺼기 닦고 마른 키친타올로 전부 닦아내고 반복

결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나의 소중한 분신과도 같은 명검

<타미야 공작용 핀셋>

대충 잘 지워졌다

이제 스타벅스 출입 가능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왔다.

요새 핫하다는 라임모히또 티도 사봤다.

맛 없다. 돈 아깝다.

커피는 돌체콜드브루 에스프레소 휘핑이다.

스벅 자주 못 가본 애들은 메뉴 이름 기억했다가 꼭 마셔봐라.

저게 스벅1티어다. 메뉴판엔 없음.

모던 이륙한 모든 놋붕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나를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