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역시 그 구도

급해서 택시탔는데 기사님이 아주대역을 아주대로 알아듣는 사소한 찐빠로 인해서 거의 마지막에 도착했다. 그래도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만원 깎아주심 우효ww

메뉴 못고르고 있었는데 웰컴굿즈로 묘한 압박가해주시는 필붕

안내방송 스피커로 틀어준다는거 솔직히 반은 msg 친거겠지 했는데 직원분이 스피커 들고 나와서 분수앞에 뒀을때는 순간 얼탔음

아니 이놈들은 왜 다 진짜임?

들어오자마자 분위기 좋아서 와 여기 콜라보카페 맞지? 하고 감탄했는데 옆에서 롤랑 앤젤라 등신대가 맞아 병신아 ㅋㅋ 하면서 바로 현실직시시킴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그랬다

새벽사무소 코스터 시킨 김에 고른 쌍화세트랑 나중에 마시려고 산 네짜흐맥주

쌍화케이크? 는 달고 맛있었다. 견과류도 풍부해서 씹는 맛도 좋았음 이거 좋네

쌍화차는 급히 와서 피곤했는데 한잔 마시니까 막 원기가 차오르는 기분이 들더라 시발 이게 샛노란 쌍화차의 실력??

다른거 못마셔본건 아쉽긴한데 쌍화세트 존나좋았고

뒤이어 보자마자 감탄한 샤오로웰

너무 좋아서 육성으로 감탄사내고 쪽팔려서 둘러봤는데 아무도 안 놀라더라. 하긴 뭐 어차피 여기 올정도면 다 프문팬이니까

벽에 매달려있던 우는 애새끼도 찍고

사진찍으며 놀다보니 나온 리조또랑 집가서 먹으려고 포장한 햄팡 토스트

먹는데 ㄹㅇ 하나도 안 비린데도 맛이 잘 배어있는 거 보고 눈 휘둥그레 뜸. 이게 콜라보카페에서 나올 퀄리티가 맞나? 아니 이게 머선

근데 가리비 위에 문어는 살짝 배신감 들었다... 조개면 조개를 올려다오...

약간 모자라서 치킨도 시켰는데 사진은 못찍었다

아무튼 한참 먹다보니 굿즈샵 열어주길래 바로뛰어감

공식굿즈들 존나귀엽고 존나멋있고 했는데

팬굿즈들도 하나하나 퀄리티 돌아버린게 혼절할뻔했음

농담아니라 진짜로 앤젤라 쿠션 보고 와 이건 얼마지? 사갈까? 하다가 그제서야 그 선반이 팬굿즈인거 알았을 정도임

프문은 당장 앤젤라 쿠션을 풀어라

근데 그렉앞다리 존재감 너무 큰거 아니냐

아크릴 가챠는 우는아이

오늘하루 필붕이한테 사랑받은 것 같다

그리고 이건 리우 후드 티 오늘 공지보고 사오길 잘했다고 생각들더라

멸치새끼라서 좀 큰데 입는순간 자신감 뿜뿜해서 바로 수원역 앞까지 뛰쳐나갔다

근데 거기서 이스라엘 국기달고 버스킹하는 사람 보고 놀라서 역돌격해서 다시 숙소로 옴 시발 그거 뭐였냐??

암튼 금요일 하루 햄팡에서 즐겁게 놀고

오늘 직구규제 반대 시위도 다녀왔다

사실 이거 끼려고 금요일에 햄팡 예약잡고 수원으로 미리 가있었던 것

리우후드 입고갈까 하다가 참음. 4시까지 서있느라 다리아팠던거 빼면 충족감 있었다

아 그리고 니하오 하는 아주머니 본 롭붕이 있냐? 자리가 안 좋아서 경찰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 경찰아저씨도 병신보는 눈으로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