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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라떼] 다시 시작해도 되나요 -2-

gall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6 20:38:22
조회 369 추천 11 댓글 21
														



그렇게 시선을 든 그녀가 남자를 멀거니 쳐다봤다.



‘확실히 어른이 되긴 했네.’



이사하던 날은 정신이 없기도 했고 얼굴을 마주하고 꼼꼼히 볼 시간이 없어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는데 확실히 마지막으로 봤던 때보다 훨씬 더 성숙해져 있었다.

조금 더 굵어진 턱선에, 완전히 자리 잡은 콧대. 반듯하게 뻗은 눈썹까지.

한 가지 흠이라면 세상에 지친 듯한 표정이 얼굴에 가득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봐야 하는 걸까, 아니면 어째다가 그렇게 된 건지 물어볼까.’



라떼가 입술을 달싹이다가 말을 꺼내려던 순간 현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라떼야, 이런 말 갑작스럽겠지만.”

“응?”



그가 입술을 꾹 깨물더니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다.



“나 좀 재워 주면 안 될까?”

“…어?”



얼빠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남자가 경고한 것 이상으로 갑작스러운 말이었다.

6년 만에 만나서 – 정확히는 3개월 전에 잠깐 보긴 했지만- 한다는 말이 재워달라니.

깊이 생각할 것도 없었다.

꾸준히 연락하면서 친구로 지내왔다면 재워 주는 정도야 할 수 있긴 하지만.

현수와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게 아닌가.

이제는 ‘낯선 남자’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관계가 되어 있었다.

그러니 선뜻 재워 줄 수 있을리가.

거절의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표정만으로도 대답을 알 수 있었는지 남자가 쓰게 웃으면서 구구절절한 말을 꺼냈다.



“너도 보다시피 내가 다쳐서… 최근에 일을 못 했거든.”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라떼는 가방을 움켜쥐고 그의 말을 들었다.



“병원비도 들었고, 지내던 곳에 방값을 못 내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얼굴에 민망한 감정이 가득 드러났다.

이런 말을 하는 스스로가 한심한 듯한 말투였다.

약간 두서없이 설명하는 걸 종합해 보니 결론은 갈 곳이 없다는 말이었다.

모아 놓은 돈도 없고 거의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처지였는데 사고를 당해 일도 다 잘리고 병원비 때문에 방값도 두 달째 밀리자 내쫓긴 모양이었다.



“딱히 재워 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현수의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라떼가 아무 말 않고 있자 남자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곤 목발을 있는 힘껏 움켜쥐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해. 너무… 갑작스럽지. 못 들은 걸로 해 줘. 들어가.”



스스로가 끔찍하다는 표정이었다.

그가 쩔뚝거리면서 반쯤 돌아서는 것을 본 라떼는 저도 모르게 팔을 붙잡았다.



“현수야…”



현수는 바로 돌아보지 않고 고개를 돌린 채 가만히 있었다.

낯선 남자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이자, 어쩌면 좋아했던 사람이었으니까.

라떼는 슬쩍 손아귀를 빠져나가려는 현수를 더욱 세게 붙잡았다.



“며칠 정도는 재워 줄 수 있어.”

“괜찮아.”



그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 갈 곳 없잖아. 어쩌려고?”

“……”

“가자. 너 설마 며칠 동안 밖에서 지냈어? 진짜?”



남자가 머뭇거리다가 씁쓸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됐으니까 와.”



현수는 쩔뚝거리면서 뒤를 따라갔다.

문 앞에 멈춰 선 라떼는 그를 힐끗 돌아봤다.



“잠깐만 기다려.”



문을 조금만 열고 안으로 쏙 들어간 그녀는 엉망진창인 집 안을 허둥지둥 정리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물건들은 발로 대충 밀어 놓고 빨래는 주워다가 세탁기에 쑤셔 넣었다.

꽤 신선한 날씨인데도 땀이 날 정도로 움직여 그나마 사람 사는 꼴로 만든 뒤에야 남자를 집으로 들였다.

현수는 집 안을 힐끔 둘러보더니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레 찔린 그녀가 변명을 늘어놨다.



“너저분한 거지 더러운 거 아니다?”

“아무 말도 안 했어.”



그가 낡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왔다.



“이쪽 방에서 자.”



라떼는 작은 방을 가리켰다.

그곳도 너저분하긴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 누울 정도의 공간은 있었다.



“손님이 올 거라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서… 따로 매트 같은 게 없어. 이불 두어 개 깔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



그녀는 주절주절 떠들면서 이불 세 개를 꺼내 작은방으로 갖다 줬다. 깔아 주기도 해야 할까.

다리를 깁스한 상태로는 힘들 것 같긴 했다.

허리를 숙여 이불을 깔고 있으니 현수가 등을 가볍게 툭 쳤다.



“둬, 내가 할게.”

“됐어. 다리 깁스했잖아.”

“…고마워.”



그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라떼는 남자를 물끄러미 올려다봤다.

현수는 정말 지쳐 보였다.

그저 오늘 하루가 버거운 게 아니라 이 삶 자체가 견디기 힘든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동안 뭐 하고 살았어?”



그녀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을 꺼내자 그가 짧게 웃었다.



“일했지.”

“그러고 보니 부모님은?”



무심코 질문을 던지고 아차 했다.

6년 만에 여자에게 재워 달라고 찾아온 거면 뻔하지 않나.

만약 따로 살았다 해도 가족이 지내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갔을 게 분명했다.



“돌아가신 지 꽤 됐어.”

“…미안.”



예상대로의 대답에 작게 사과했다.



“네가 미안할 게 뭐 있어. 그리고 꽤 된 일이라… 괜찮아. 정말이야.”



남자가 일부러 더 가벼운 목소리를 냈다.



“너희 부모님은 잘 계셔?”

“몰라.”



그 말에 현수가 입술을 달싹이다, 입을 꾹 다물었다.

왜냐는 질문을 하면 더 난처해 질 것 같다는 걸 예상한 표정이었다.

라떼는 피식 웃었다.



“나도 꽤 된 일이라… 미안할 건 없어.”



그의 말투를 따라 했다.

남자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저녁은 먹었어?”



그녀의 물음에 현수는 고개를 살짝 저었다.

간단히 저녁을 차리는 동안. 그가 뭐라도 도와주려는 듯 얼쩡거렸지만, 목발을 짚은 채로는 썩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반찬과 밥을 두고 마주 앉자 옛날 생각이 났다.



“같이 저녁 먹는 거 되게 오랜만이네.”

“그러게.”



남자가 설핏 웃으면서 대답했다.

조용히 식사를 하다가 이번에는 현수가 물었다.



“너는 뭐 하고 살았어?”

“똑같지, 배우생활이 다 그렇지 뭐, 이제는 조금 쉬고 싶어서 스케줄도 줄이고 있어.”

“그래서 다시 이사 온거야?”

“여기로 다시 오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냥 어쩌다 보니야.”



싱거운 대화를 나눴다.

어색하기만 하던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관계를 다 지워 내진 못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금세 친근감이 드는 걸 보면 말이다.



“아. 전화번호 알려 줘.”



같은 집에 머무는데 전화번호도 모르고 지낼 수는 없지 않나.

라떼의 물음에 남자가 번호를 말했다.

그녀는 역시 그 번호로 메시지를 하나 보냈다.

그것을 확인한 현수가 작게 말했다.



“번호, 안 바꿨네.”

“응?”

“예전이랑 똑같아서.”

“그랬나…?”



번호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으니 계속 쓰긴 했다.



“내 번호가 뭔지 아직도 기억하는 거야?”

“눈에 익어서.”



그가 얼버무리듯이 대답했다.

당연히 오래된 기억이라 기억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의아하긴 했지만, 굳이 더 이상 묻진 않았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

“괜찮아~ 다리도 불편한데.”

“설거지는 그냥 서서 하는 거니까.”



남자가 절뚝거리면서 싱크대로 다가갔다.

그녀는 며칠 전에 사용한 컵이며 그릇이 그대로 놓여 있는 싱크대를 확인하곤 어색하게 웃었다.



“내가 할게.”

“재워 주는데 이 정도는 해야지. 그릇만 좀 갖다 줘.”



그가 물을 틀고 수세미를 들었다.

라떼는 더 말리는 대신 사용한 그릇을 정리해 가지고 왔다.

현수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식탁을 쓱쓱 닦는 그녀는 의자에 걸터앉아 남자의 등을 멀거니 쳐다봤다.

집에서 낯선 남자가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조금 묘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부부가 아니고서야 이런 모습을 볼 일이 거의 없지 않나.’



콧잔등을 찡그린 그녀는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 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불편하진 않네.’



현수의 상황을 알고 나니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어서 재워 주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끔찍하게 어색하고 불편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꽤 괜찮았다.

그가 며칠 더 묵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



라떼는 오전에 있을 촬영을 위해 차를 타로 행선지로 향하고 있었고, 현수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괜찮으면 내가 집을 좀 정리해도 될까?]



그것을 보자마자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확실히 집이 너저분하긴 한 모양이었다.

그가 집을 정리해도 되냐고 물을 정도면 말이다.



(응, 그래)



거절할까 하다가 그냥 승낙했다.

스스로도 그게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쓰레기 집 정도는 아니지만, 너저분한 것이 보통 이상이라는 건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약도 받아야 하는데.’



라떼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약이 떨어지자마자 귀신같이 집이 더러워지기 시작했다는 걸 깨닫고 있긴 했지만 새로운 병원을 찾는 것도, 이전의 병원에 가는 것도 귀찮아져 방치한 게 벌써 두 달째였다.

심한 우울증으로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다.

이제는 꽤 정상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나도 낫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저 약으로 억눌러 둔 것뿐이지.

어쨌든 집을 치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니 현수가 해 준다고 하면 나쁠 건 없었다.

라떼는 잠깐 생각하다가 문자를 더 보냈다.



(냉장고에 있는 거 마음대로 먹어도 돼. 팬트리에 있는 것도.)



돈이 없어서 쫓겨난 남자가 밥을 사 먹을 돈이 있을 것 같진 않았다.

게다가 왠지 느낌상 멋대로 음식을 꺼내 먹을 것 같지도 않았고.

잠시 후 남자에게서 고맙다는 대답이 왔다.



“라떼 씨, 이제 슬슬 들어갈게요.”

“아, 네.”



그녀를 부르는 말에 고개를 돌렸다.

그 뒤로 더 이상 현수에게서 연락이 오진 않았다.



@@@@@



집 앞에 도착한 라떼는 비밀번호를 꾹꾹 누르고 문을 열었다.



“어서 와.”



현수의 목소리가 먼저 들리고, 그가 절뚝거리면서 현관까지 걸어 나왔다.

그녀는 눈을 끔벅였다.



‘이곳이 내 집이 맞나.’



혹시 다른 집에 잘못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안쪽을 제대로 살펴본 건 아니지만 현관에서 보이는 것만 해도 집이 완벽하게 말끔해져 있었다.

심지어 이사 오던 그날보다 더.

거기다가 솔솔 풍기는 음식 냄새와 마중 나온 현수까지.

불쑥, 사람들이 왜 결혼하는지 이해 됐다.

집에 들어올 때마다 이런 느낌이라면 확실히 기분 좋긴 할 것 같았다.



“다녀왔, 어.”



‘다녀왔다고 대답하는 게 맞는 건가.’



그녀는 약간 떨떠름하게 대답하면서 주춤거리며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너저분하게 더러워지기 시작한 이후 청소도 제대로 안 해서 온 사방에 뽀얗게 먼지가 쌓여 있었는데 그것도 전부 닦여 있었다.

거실에는 커다란 박스가 두 개 놓여 있었다.

그것을 쳐다보자, 현수가 절뚝거리면서 쫓아와 말했다.



“버려도 되는 건지 몰라서 모아 놨어.”



안에는 고장 나서 던져 둔 것이나 작년 달력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라떼는 방 안도 확인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너저분했던 방도 말끔해져 있었다.

침대 이불도 각을 맞춰 잘 펴진 상태였고 옷장 속에 대충 접어서 쌓아 뒀던 티셔츠도 깔끔하게 개어 잘 보이게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 않았던 빨래들도, 화장실도 깨끗했다.

처음 보는 집에 온 것처럼 온 사방을 확인한 라떼는 그를 돌아봤다.



“네가 다 청소한 거야?”

“응.”



남자가 머쓱한 표정으로 뒷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마음에 안 들면……”

“다리도 불편한데 어떻게 다 했어?”



그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냉장고도 정리했는데, 상하려는 것들이 좀 있어서… 저녁 만들어 뒀거든.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



우렁각시가 이런 존재였을까 싶었다.

그가 절뚝거리면서 부엌으로 가더니 가스 불을 다시 켰다.



“국만 살짝 데우면 돼. 앉아.”



그녀가 의자에 앉자 현수가 만들어 둔 반찬을 그릇에 담아 내왔다.

국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남자가 가스 불을 끄고 밥과 국을 퍼 라떼의 앞에 놔 주고는 맞은편에 앉았다.

메뉴를 보니 최소 며칠, 최대 몇 주 전에 사 둔 재료로 만든 것들이었다.



‘이렇게 집 밥을 먹는 게 얼마 만이더라.’



대충 반찬가게에서 사 먹거나 그러다가도 반찬을 버리기 일쑤였는데.



“잘 먹을게.”



라떼는 국을 살짝 떠먹었다.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무난했다.

집밥으로 이 정도면 꽤 괜찮다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살짝 들자, 약간 걱정 어린 현수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맛있어. 너 요리 잘하는구나.”

“맛있으면 다행이네.”



그가 조금 안심한 듯 웃곤 수저를 들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갓 지은 밥에 따끈한 국을 먹었다.

집에서 가끔 음식을 해 먹을 때도 국을 잘 끓이지 않았고, 밥은 시간 있을 때 잔뜩 해서 얼려 두었다가 데워 먹곤 했으니까.



“진짜 쓰레기 말고는 버린 거 없으니까 안심해. 다 서랍 안에 정리해서 넣어 뒀어.”

“쓰레기도 다 갖다 버린 거야?”

“응. 왜? 버리면 안 되는 거 있었어?”

“아니… 다리도 불편한데 고생했겠다 싶어서.”



그 말에 현수가 짧게 웃었다.



“재워 주는데 이 정도는 해야지.”

“이미 재워 준 값 이상으로 한 것 같은데.”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

무언가가 따듯해지는 기분을 느낀 라떼도.

걱정스러운 얼굴이 항상 있던 현수도, 왠지 모르게 지금은 편한 얼굴로 있었다.

하지만 괜히 라떼는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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