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아 : 츠바메, 기회를 봐서 움직이세요!

츠바메 : 알았어!

아멜다 : 짜자잔--! 오늘의 '알프레드 고백'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멜다 : 그리고 이제, 클라렛 씨의 생일 이벤트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플로렌티아 : ...뜻 밖에도 생일 파티 현장에 휘말린 것 같군요.

클라렛 : 뭐? 내 생일은 오늘이 아닌데... 저기... 뭔가 잘못 안 것 아냐?

그레니어 : 아이고, 우리 엘사리아의 멋진 전통을 잊은 거야? 시공의 틈을 건너 새로운 영웅이 도착하면, 그들을 축하해주는 게 당연하잖아!

그레니어 : 요즘 자금이 쪼들려서... 마침 클라렛 씨의 생일이 가깝기도 하니, 클라렛 씨가 좀 이해해주라.

알프레드 : 그래도 클라렛 씨를 위한 선물은 제대로 준비했다고요! 어서 뜯어보세요--!

알프레드 : 아, 맞다! 새로 오신 두 분을 위한 것도 있으니--! 두 분도 이쪽으로 오세요--!

츠바메 : ...플로라에게 다가오지 마!--!

플로렌티아 : 괜찮아요, 츠바메. 아무래도 우리와 이쪽 클라렛 씨는 '상당한 인연'이 있는 것 같군요.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매튜 : 자, 플로렌티아 씨와 츠바메 씨도... 우릴 따라오면 돼!

플로렌티아 :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 끊이지 않는군요... 이 대륙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로 삼는 수밖에.

프롤렌티아 : 그러면 가보도록 하죠. 대체 뭘 준비했는지 한 번 보도록 할까요.

그레니어 : 저기, 아이메... 베티의 정보가 틀린게 아닐까? 저 플로렌티아라는 사람은 누군가를 암살하거나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데.

그레니어 : 그래도 때마침 클라렛 씨의 생일 축하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건 칭찬해줄게.

그레니어 : 게다가 알프레드 녀석... 요즘 연기가 갈수록 느는걸!

아멜다 : 아이고, 어쩔 수 없잖아! 너야 프로렌티아 씨의 정체와, 그녀의 가문과 칼자스 사이의 은원을 몰라서 그런 거니 이해 못 하는 것도 당연하지.

아멜다 : 흘러간 역사를 우리가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지만, 플로렌티아 씨의 양친은 칼자스의 침략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어.

아멜다 : 플로렌티아 씨의 부드러운 모습만 보면 안 돼, 그녀는 그쪽 세계에 있는 제국의 재상이라고.

그레니어 : 뭐라고!? 재상!?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아멜다 : 에이... 어쨌든 칼자스 영웅들이 위험해. 이전까지는 시공의 균열로 소환된 영웅들이 과거의 원한을 포기했었지만...

아멜다 : 너도 지금 플로렌티아 씨의 거동을 보면 알 수 있겠지, 양친의 죽음으로 그녀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를.

그레니어 : ...그렇게 위험한 영웅이라면... 감금이라도 해둬야 하는 것 아니야?

아멜다 : 흥!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방법으로는 플로렌티아 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아멜다 : 그러니 우린 최선을 다해 칼자스 가문의 영웅들을 보호하는 한편, 플로렌티아 씨가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

그레니어 : 알았어... 뭔가 되게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