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만 글 올리다. 첨 올리네요..

읽어보신 분은 다 읽어 보실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올려 봅니다. ^^

저의 23일 후기 함께 하시죠.. !! 그리고 또 함께 갑시다. 

22일 도착해서 관광 좀 하려고 했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모든걸 포기하고 숙소로 Go Go 했습니다.

그뒤 먀오를 만나기 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편의점에 들려 

캔맥주와 유사음료(하이볼, 0%맥주 등) 12캔을 사서 다 마신 후 고대로 잠들어서 

깔끔하게 7시 일어나 먀오 만날 준비 했네요.(다들 전시회 이야기 할 것 같아서 전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려고 연습했네요)

더이상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하질 않을 것을 다짐하며 함께 숙소에 계셨던 분들과 이동 먀오를 만났네요 ㅎㅎ

첫2장: 도핑 탈락

나: 안녕

먀: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나: 반가워요????? 날 기억해요??????

먀: 그럼요

나: 언제 봤는데요? ㅎㅎㅎㅎㅎ

먀: 자주 와서 알아요. 

나: 그럴리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보라고 했는데... 먀오가 더 이상 말을 못했고 전 에이 모르네 시전했습니다.)

지칸데스......끝!!!!! 

왜 전 먀오와 이야기만 하면 의식의 흐름대로 가는 걸까요? 첫번째 갔을 때는 만취후 토하고 싶다고 했고 

두번째는 난 가난하다를 시전 ㅠ.ㅠ 이번에는 나 모르는데 왜 아는척 하느냐.. 따짐 ㅠ.ㅠ

아무튼 맨탈 제대로 잡고 제대로 대화하자 마음 먹은 후 다시 도전

3장: 도핑 탈락 

나: (손가락을 내 얼굴로 향한 후 돌리면서) 먀오 얼굴이...

먀: 많이 부었죠 ㅎㅎ 어제 늦게 자서.....

나: (어!!!!!) 아니 그게 아니고.. 여전히 예쁘다. 얼굴 Good!!!!

먀: ^^. 고마워요 

나: 미안해.... 다시 올께 

    (의식의 흐름대로 갈 것 같아서 걍 나오려고 했습니다 )

먀: 아직 시간이....

나: 다시 올께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이거 였습니다.

등 돌리니 지칸데스.

뭐가 문제인지를 반성하며 다시 도전(내가 하고 싶은 말만하고 나오자로 전략 변경)

2장 도전: 도핑탈락 

먀: 왜 갔어요? 

나: (엉... 이게 아닌데... ) 먀오한테 해주고 싶은 일본말 있었는데 까먹어서....

    (무슨 일본말.. 나 이제 히라카나 가타카나 막 외웠는데 왜!! 또 이렇게 대화가 흘러가지.....)

먀: 해줘요.

나:   (거짓말이야 그런거 없다고 ㅜ.ㅜ 일본에서도 나 한국말 하는 놈이야 ㅠ.ㅠ) 

      요즘 먀오 때문에 일본어 배우고 있어요 히라가나 카타카나 다 외었어요 다음에는 일본어로 꼭 대화해요. (정확하게 또박또박 한국말로 함)

먀: 네. ... 왜 ? 한국말로 해요

나: 먀오는 한국말 열심히 공부하라고.......(뭔 말이냐.. 이젠 모르겠다 나도..)

먀: ........ 네 같이 열심히 해요.

지칸데스

(뭐하는 놈이냐 ㅠ.ㅠ 를 속으로 계속 시전하며 곧바로 투입)

마지막 3장: 도핑 1장 당첨

(사진 촬영 머리속으로는 이번에는 제대로 제대로) 

나: 이제 마지막이야 ㅎㅎㅎ

먀: 진짜 벌써요...

나: 응 .... 내년에 또 올께...... 한 3월에

먀: 3월?????????

나: 2월까지는 바뻐 ㅎㅎㅎㅎㅎ 

먀: 2월에 와요^^

나: 안될꺼야... 

먀: 될꺼야.........

지칸데스

나: 3월까지 안녕 일본어 열심히 할께 바이 바이. 끝 

(하하하. 그래도 안녕 바이 바이는 했다.. 2월에 오라고 해서 신청했는데 떨어졌어 먀오야 미안해!!!!!)

도핑 한장 걸린 사진입니다. 옆에 걸리적 거리는 애는 잘라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