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볼 덱은 MOM 이후 새로 튀어나와 간간히 보이는 로나 헬릭스 콤보덱.

개인적으로는 로터스 콤보 못지 않게 원툴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콤보덱이다.

저번 주 5-0 덱

어떻게 돌리는가

싸구려 무한 언탭 파츠하면 떠오르는 철회의 나선(Retraction Helix)이 이 덱의 핵심 카드다. 철회의 나선을 조건부로 자체 언탭되는 생물에 써서 무한 탭언탭 상황을 만들어서 이기는 게 이 카드 쓰는 용도거든. 아주 옛날에는 이거 써서 모던 5승한 버짓덱도 올라오고 그랬었음. 아무튼 이 덱에서는 그 포지션으로 "전설적인 주문을 쓰면 언탭되는" Rona, Herald of Invasion을 골랐고, 로나의 언탭 조건을 달성할 수단으로는 0마나 목스 호박(Mox Amber)을 고름. 셋이 다 모이면(로나가 소환 후유증 없는 상황) 목스 호박 탭해서 마나 뽑음 -> 철회의 나선 쓴 로나가 탭 능력으로 목스 호박을 손으로 되돌림 -> 다시 목스 호박을 내면 로나가 언탭됨 -> 루프로 무한 마나가 나오게 된다.

성실한 발굴자(Diligent Excavator)로 목스 호박 낼 때마다 2장씩 밀어서 다 죽이거나, 에테르유동체 저장소(Aetherflux Reservoir)를 위시류 주문으로 사이드에서 가져온 다음 루프를 계속 돌려서 생명점을 어마어마하게 늘리고 50점 내서 상대를 폭☆발 시키거나 뭐 그렇게 이김. 콤보가 안 돌아갈 상황이라 정 안 되면 로나 하나 변신시키거나 히드라 소굴 써서 때려죽인다거나 그런 거도 가능은 하다.

눈치 챈 갤럼들도 있겠지만 주요 파츠가 청색 하나면 색 문제는 끝이기 때문에 그냥 위시류 그런 거 없이 로나 or 제스카이의 지배력(Jeskai Ascendancy) 중 하나만 나와서 무한 탭언탭 루프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을 보고 예전에는 4C 갔었던 제스카이 지배력 덱도 이쪽으로 많이 갈아타고 다시 메타에 출몰하기 시작함. 이쪽이 철회의 나선은 로나 나오기 전부터 먼저 써보긴 했다.

단점은 역시 카드 파츠가 기본 3장인 걸로 모자라서 철회의 나선을 "탭 능력을 이번 턴에 쓸 수 있는" 생물에 써야 하고, 걔가 살아 있어야만 탭언탭 루프가 돌아간다는 거라 그런 부분을 공략당하면 다른 콤보덱들에 비해서 훨씬 취약하다는 것? 물론 사령증 맞으면 진짜로 뒤지는 것도 문제지만 그건 사실 로터스 콤보도 그렇잖아? 아무튼 다른 콤보덱보다도 더 약점이 뻔한 덱이라, 맨 위 덱이 술타이로 녹색 가는 이유 중 하나도 올윌비원 타이바르 능력으로 소환 후유증 씹으려는 + 로나가 찍혀도 꺼내서 다시 돌리려는 거임.

3줄 요약

이번 MoM에서 새로 나온 비주류 무한 콤보덱

파츠가 3장이고 조건도 좀 있어서 귀찮은 편임

일단 매온리그 5-0따리는 할 수 있는 수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