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카로프 살인사건에 다시 등장한 에트라타는 상대방에게 전투데미지를 주면 상대방 덱탑 카드를 뒷면 생물로 뺏어와 쓸 수 있다.

그리고 4마나를 내면 앞면으로 뒤집거나 못 뒤집으면 공짜로 발동할 수 있다. 디미르다운 컬러파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우리의 매붕이들은 한가지 생각을 더 하는데,

뺏어온 생물을 뒤집으려는데 자기 자신을 애쉬노드의 제단으로 제물로 바쳐 2마나를 뽑아내면 더 좋지 않겠는가이다.

참으로 뛰어난 절약정신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에트라타의 정확한 효과는 '이 생물을 뒤집는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것을 추방한다, 그 후 당신은 추방된 카드를 마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발동할 수 있다.'인데,

분명 제물로 바쳐진 카드는 전장에 없으니 뒤집을 수 없다. 그렇다면 무덤에 간 카드는 추방되어 공짜로 발동할 수 있을까?

다행히 두 카드는 모두 아레나에 있기에 검증을 위해 우리의 영원한 친구 스파키의 도움을 받아보았다.

에트라타가 상대 덱탑에서 뺏어온 카드는 4마나 고블린 생물 카드이다.

이제 뒷면 생물의 4마나 능력을 우선 스택에 올린 후

마나 지불 단계에서 애쉬노드 제단으로 스스로를 희생해서 2마나를 뽑아낸다. 그리고 나머지 청마나, 흑마나는 랜드에서 뽑아서 해결을 하는데...

어? 고블린이 없다?

스파키의 고블린은 무덤에서 평온한 안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골수까지 뽑아먹으며 부려먹으려던 디미르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레나 룰이 100% 완벽한 건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음. 문제 시 책임 안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