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돌비에서 봤는데

난 지금까지 디즈니 실사화중 제일 나았음

미녀와 야수 - 괜찮은 레퍼런스를 두고 이렇게 맥빠지는 영화를 만들 수 있나? 싶었음. 이후로 디즈니 실사 안보겠다고 생각

크루엘라 - 처음으로 빌런을 다루기도 하고, 당시 여자조커로 홍보 + 엠마톰슨 출연으로 봄.

크루엘라의 최대 단점은 매력적인 장면은 매력적인데, 불필요한 장면이 너무 많고 초반에 비해 결말이 에너지가 부족했음

그리고 인어공주...원래 디즈니 실사 볼일 없었지만

인터넷에서 하도 난리 + 최근에 본 슬삼이 별로였어서 뭐라도 봐야겠다 싶었음

노래 좋았고, 바다 표현 좋았고 (무서운 바다와 아름다운 바다를 각각 잘 표현했다고 봄)

2시간 넘는대서 늘어질까 걱정했지만 롭마샬 성님은 그런거 없이 훅훅 진행시킴

롭 마샬이 시카고에서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조명과 안무를 통해 비주얼쇼크를 안겼다면

공간이 바다로 무한 확장되면서 또 다른 의미의 (긍정적 의미의) 비주얼쇼크를 안겨줌

언더더씨 장면은 정말 좋았다.

멜리사 맥카시 캐릭터도 좋았음. 인어공주가 상당히 평면적인 얘기라 매력적인 캐릭터 만들기 쉽지 않은데 (캐릭터성만 보면 쥔공들도 그닥)

울슐라 캐릭터는 배우의 능력때문인지 뿜어내는 에너지가 좋았음

예전에 호커스 포커스라는 어린이용 영화 아냐? 거기 나오는 베트 미들러 같은 느낌인데 조금 더 다크하고 막판 해상전투씬은 정말 볼만함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