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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10-18

[일반] 핀의 스토리라인은 (스포)

나디아애비

2017.12.15 00:02:27

조회 265 추천 7 댓글 9

과거시리즈와의 단절을 선언하기 위해 일부러 의도했다고 봅니다

옛날 시리즈처럼 영웅 한둘이 모여 거대한 악과 맞서 본거지를 쳐부수는 스토리라인은

데스스타 시절에는 유일한 해결책이었지만

라스트 오더와의 싸움에서는

성공률도 낮고 무모한데다가 무의미한 희생을 수반한다는 것.

마냥 희망차고 앞으로 갈줄밖에 몰랐던 포 다메론이 피로스의 승리를 거두는 초반부 장면이 그래서 나온거라고 생각하고...

전작들을 오마주하고 재해석했던 깨어난 포스와도 결을 달리하는게

깨어난 포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던 핀과 로즈는 결국 실패함.

그리고 클래식 시리즈였다면 한 솔로 포지션이었어야 했을 베네치오 델 토로는 짜잔!

불가능이란 없군요.

랜도는 개심이라도 하지만 베네치오 델 토로는 변하지 않는 능글능글한 소인배.

거기다 정보 수집에 의한 정확한 판단으로 비무장 탈출선을 하나하나 격추해나가는 무시무시한 악역다운 헉스의 선택!

방향을 돌리는 순양함을 무시했다가 자살공격 맞고 반쪽난 선택은 그러려니 합시다.

헉스는 무능하니까요.

과거의 그림자를 벗고자 하는 라스트 제다이의 과감한 선택들이 올드 팬들과 유입팬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왔다고 생각하고....

팬보이가 아닌 그냥 영화팬의 입장으로서 라스트제다이는 뭐 아주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화였던 클래식을 인간 세상으로 끌어내려서 함께 가려는 시도가 보이는 두번째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출발은 로그원이었는데 20%부족한 작품이 나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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