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심함 틀린거 있으면 알려조

제7화

스위트 주얼리 밸런타인

마침내 시작한 밸런타인 이벤트! 디저트 만들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다렸던 그 코너가...

유나 - 호세키가오카 학원 공식 라디오,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개 수록! MC는 MAISY의 모리시게 유나와......

마모루 - 저, 코쿠요 마모루, 그리고......

신 - 아이자와의 3명이 함께한다! 오늘의 게스트는 이 녀석들이다!

츠바키 - Hot-Blood의 미야비노 츠바키. 반드시 즐겁게 해 줄 테니까, 솔직하게 웃으라고.

모모세 - Prid's의 사쿠라이 모모세야, 잘 부탁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줄게. 날 따라 와.

호타루 - 같은 Prid's, 키사키 호타루입니다. 게스트로 불러 주셔서 영광이에요. 힙, 힘낼게요. 혀 꼬였다......

모모세 -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마모루 - 오늘은 이벤트 회장에 못 오신 분들도 생방송으로 즐겨주시고 계세요.

츠바키 - 아, 그렇구나. 으~음, 카메라 이거려나? 시청 고마워!

신 - 좋~아, 영상 잘 보이냐~?

유나 - 코멘트 보고 있어, 계속 써 줘. 그러면 바로, 밸런타인 토크로 시작하자!

츠바키 - 드디어 왔다...... 이 때가......

모모세 - 괜~찮을 거라니까♪ 역할 분담도 했고, 공주님이 어떤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도 큰 일은 안 일어날 테니까~

츠바키 - 저지른다는 말 하지 마!

신 - 자아, 다음은 무려, 게스트가 직접 스테이지에 올라 케이크를 만들기!

마모루 - 몇 번이나 연습했지만, 다들 한창 때의 남자애답게 실수투성이니까 많은 성원 부탁해.

신 - 덧붙여서 실수투성이 대표는 코쿠요다. 그리고 미야비노 츠바키, 얘네들은 특히 더 안 돼.

츠바키 - 야, 필요 없는 거 밝히지 마!

유나 - 그럼, 시작한다. 오더, ”세계에 하나뿐인 초콜릿 케이크”!

모모세 - 위, 무슈!(Oui, monsieur!)

호타루 - 힘낼게요.

츠바키 - 이렇게 기대치 낮은데 열심히 하는 거 처음이야......

츠바키 - 잠깐, 코쿠요! 그릇 무게 재는 거 깜빡했잖아!

마모루 - 아, 그런가, 미안. 계량 리셋, 하고. 이걸로 오케이야?

호타루 - 밀가루를 넣은 채로 리셋하면 안 되지 않아......?

신 - 코쿠요~ 시작하자마자 뭘 하는 거야! 호타루 말 대로야, 밀가루를 일단 봉투에 넣어!

츠바키 - 비웃고 있어......

신 - 신경쓰지 마, 전력을 다하자.....

마모루 - 연습 때보다 매끄럽지?

호타루 - 됐다, 머랭 완성했어요.

유나 - 나눠 둔 노른자를 다시 넣는 거였지. 넣는다.

호타루 - 부탁드립니다.

모모세 - 과일도 잘라 뒀다구~ 시럽에 담가서 냉장고에~

신 - 머랭에 밀가루를 체쳐서 넣고...... 섞는다!

츠바키 - 맡겨 줘! 아랫부분부터 뚝 자르는 듯이...... 뚝 자르는 듯이......!

호타루 - 굉장해, 전혀 거품이 일지 않아. 특훈의 성과네, 미야.

마모루 - 녹인 버터에 코코아 파우더를 추가해서...... 미야비노, 넣어도 돼?

츠바키 - 괜찮아!

팬 - 다들 열심히 해~!

모모세 - 네에~ 힘낼게요~♪

유나 - 모모세 이외에는 카메라를 볼 여유도 없네......

호타루 - 후우......

츠바키 - 다음은 구워지는 걸 기다리는 것 뿐......

신 - 이런, 쉴 여유는 없다고? 이제부터는 심쿵사 불가피 코너 ”스위트♡시츄에이션 보이스” 다!

마모루 - 초콜릿의 향에 지지 않을 정도로 달콤한 대사를 게스트에게 부탁하려고 합니다. 룰을 설명드릴게요.

유나 - 이 상자 안에 이상의 시츄에이션과 캐릭터가 써 있는 종이가 들어있어. 팬 여러분이 투고해 준 거지.

신 - 이걸 회답자가 뽑아서, 자기가 생각한 대사로 연기를 하는 거다. 다음에 대답할 사람이, 상대 여자 역이다.

마모루 - 샘플로 해서, 일단 내가 해 볼게. 으~음,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여자 아이로부터 초콜릿을 받았을 때의 츤데레 남자의 반응”. 그러면 신, 부탁해.

신 - 네~에.

신 - ”코쿠요 군!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소문,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거, 전해주고 싶어서...... 받아줄 수 있어?”

마모루 - ”뭐? 소문을 알면서 이런 걸 가져 온 거냐? 바보냐? 그것보다 나, 올해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받을 거라고 결심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거 받는다. 뭐야, 그 얼굴. 그렇지 않아도 얼빠진 얼굴인데 더 멍청해져선...... 귀엽다고.”

마모루 - 이렇게 으음,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돼. 아, 반응 기쁘다, 고마워.

신 - 고마워!

모모세 - 헤~ 꽤 설정에 공들였잖아~

호타루 - 저런 거 할 수 있으려나......

유나 - 덧붙여서 답변은 이름 순서로 할게. 2학년→3학년 순이다.

츠바키 - 공식 방송인데, 이름 순서라니......

호타루 - 하하, 학원 라디오답네. 응? 그렇다면, 내가 제일 먼저다!

츠바키 - 내가 2번인가...... 처음은 여자 역할이라는 거네. 엄청 과격한 거 뽑지 마, 호타루!

호타루 - 그, 그렇게 말해도...... 으음...... ”의리 초콜릿을 준비해온 여자에게 질투해서 그만 속박해버리는 얀데레 군” 이라니. 얀데레는 어떤 식으로 말하는 거지...... 고민되네......

츠바키 - 방향성 어떻게 할까......

호타루 - 즉, 질투를 억누르지 못해서 좋아하는 아이가 자기를 봐 주지 않으니까 용서하지 못한다는 느낌인거네, 응...... 미야, 부탁해.

츠바키 - 오케이.

츠바키 - ”저기, 아까부터 뭔데?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 해. 난 아까부터 초콜릿 만드느라 바쁘다고.”

호타루 - ”그럼 말하겠는데...... 네가 둔감한 것 쯤은 용서하려고 했는데, 너무 도가 지나치면 나,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어딘가에 너를 감춰서, 밸런타인이 끝날 때 까지 가둘거야. 물론 나는, 옆에서 계~속 지켜볼 거야. 저기...... 나한테 그런 걸 시키고 싶은 거야?”

신 - 좋아! 좋잖냐!!

모모세 - 응, 응. 좋은 느낌의 얀데레였어.

호타루 - 그런가요, 다행이에요.

츠바키 - 다음은 나네. 보자, 보자. ”밸런타인데이에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초콜릿을 아~앙하고 먹여주는 달콤달콤 남자친구”...... 해, 해 주지......

모모세 - 여자 역할은 나네. 어떤 느낌으로 할까~

모모세 - ”앗, 이 초콜릿, 나한테? 정말, 츠바큥은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츠바키 - 츠바큥이 뭐야...... ”네에, 그런 말 안 해도 아는 말은 그만~ 이거 말야, 모모를 위해서 열심히 고른 거야. 분명 맘에 들거야. ......아, 그렇지. 이쪽 봐. 먹여줄게. 아핫, 뭘 부끄러워하는 거야? 사람들 눈이 신경쓰여? 괜찮잖아, 보여주자고. 자, 아~앙......”

마모루 - 우와~ 대단해. 나, 지금 거 좋아. 왠지 두근두근거려.

츠바키 - 당연하지. 뭐어, 상대가 모모 씨라는 게 허무하지만......

모모세 - 뭐~? 상관 없잖아, 나도 두근거렸어~ 다음에 진짜로 아~앙 해줘, 츠바큥♡

츠바키 - 안 해요!

유나 - 자, 마지막. 모모세, 부탁해.

모모세 - 네~ 으~음, 보자, 보자...... ”동급생 여자로부터 무뚝뚝하게 초콜릿을 받는 압도적으로 진지하고, 철저한 강경파 남자의 한 마디” 라는데......

유나 - 모모세가, 압도적으로 진지......

호타루 - 철저한 강경파......!